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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이야기

목수2009.04.28 10:55조회 수 829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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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예전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닉이 목수이긴 하지만
제 직업이 목수는 아닙니다

한때
잔차를 타기전에
취미로
나무를 가지고
이것저것 만들어 본적은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나무들은
다 각각의 성질을 가지고 있더군요
우리가 흔히 접하는
미송, 홍송부터
흔히 접하기 어려운 오크나 은행나무까지  

또하나

목재상에서 파는 잘 다듬어진 제재목을 가지고
만들 때는 몰랐는데

어느날인가
원목(이른바 통나무)을 가지고
작업을 하다보니

그 나무가
아주어렸을 때 받은 상처가
그대로 남아서
그 나무를 변형시키더군요

그 이후로 살면서
가급적이면
다른사람들에게
상처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긴 하지만

이놈의 까칠한 성격이
툭 하면 이모양 입니다

며칠동안 자게를 어지럽히고
여러 회원님들 마음까지
불편하게 해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음 써주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자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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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그러나 그 상처가 남긴 옹이가 또 원목의 고유한 멋이 되기도 하지 않겠습니까... 힘 내서요.
  • 한 번 만난 사이이기는 하지만
    목수님에게선 '선비'의 체취가 있었습니다.

    댓글을 자제했었는데
    이제 일단락이 되는 분위기이고
    더구나 넓은 아량을 가진 것을 증명하셨습니다.

    '자중'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 오늘따라 날이 왜 그렇게 쾌청하고 화사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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