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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다 더 잔인할 순 없다.........

topgun-762009.01.30 12:58조회 수 1991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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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려고 아파트 로비 현관을 나서는데....위에서 새 깃털이 떨어지는 겁니다.

위를 올려다 봤더니...@@~

2층 베란다에서 까치가 박새로 보이는 작은 새의 털을 뽑고 있었습니다.

까치의 부리가 앵무나 맹금류처럼 뜯을 수 있는 부리가 아닌데도 열심히 뜯고 있더군요.

완전 후덜덜입니다....

제가 뭘 던지는 척을 했더니 놀라서 새를 놓쳤는데....바로 잡아서 또 올라가더니...

하던 작업?을 계속...............휴..

저희 할머니가 예전에 둥지에서 떨어진 까치를 만졌다가 어머새한테 여기저기 쪼였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까치..............엄청 드센 새인 것 같습니다.

좀 잔인한 얘기지만 털 잘 뜯어서 맛있게 먹었는지 모르겠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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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 까치에게 뜯기면 살점이 뚝뚝 떨어져 나갑니다.
  • 누가,,,새대가리라 했는지는 모르겠지반???
    새 라는 넘이 의외로 영리 하더군요.

    몇년전 등산을 하는중에 등산로를 벗어나서 걷는데
    갑자기 까마귀가 머리위에서 울어 대더군요.

    별로신경 안썻는데
    머리위에서 굵은 나무가기가 떨어지더군요.

    가까운곳에 둥지가 있는모양인지
    아니새가 나뭇가지를 물어서 사람에게 투하를 ....

    참!! 어이없고, 황당한 경험이었습니다.
  • 잔인한게 아니라 먹고 사는 방법인거죠...
  • 상상하니 조금 징그러운데요. ㅡㅡ;;

    까치의 경우 예로부터 민화나 얘기 속에 자주 등장하는 친밀하고 특히 아침에 우는 까치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준다 하여 길조로 여겨져 왔지요.
    하지만 까치는 자기 영역 보호 습성이 강한 새 입니다.
    까치가 울면 손님이 오거나 반가운 소식이 온다는 얘기도 따지고 보면 자기 영역에 낮선 사람
    또는 다른 뭔가가 침범해 오면 영역 보호를 위해 울어 댄다고 하더군요.
    생태 파괴로 맹금류가 없어지니 하늘에 온통 까치와 쥐둘기들이 난리군요.

    습성이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바쁜 걸 보니 제가 알고 있는 쥐바기랑 그 똘마니들 생각이
    나네요.
  • 까치입장에서보면 간만에 맛있는 식사를 하려는데 인간의 방해로 엄청 열받았겠네요 ㅡ.ㅡ
    약육강식이란 자연의 섭리이지요 그런뜻에선 인간이란 동물은 엄청나게 무서운 포식자이고 ㅋㅋ~~
  • 맛있게 식사를 할려는데
    뭘 던지는척해서 까치가 속으로 욕했을겁니다 ^^
  • 멧돼지나 까치의 개체수가 엄청나게 늘었다고 합니다....이로인해 먹이사슬이 꼬인다고 하네요.
    매나 수리,부엉이같은 맹금류가 자기들 영역으로 들어오면....때로 달려들어서 물리치기도 하지요...

    왜 같은 까마귀과인 까치와 까마귀가 서로 정반대의 대우를 받는지 저로서는 도통 이해할수 없네요~ㅎㅎ

    까치입장에서는 엄청 기분 나빴을 겁니다.
    밥먹을땐 강아지도 건들지 말라고 합니다....ㅋㅋㅋ
  • 제 외가에 가면 삼촌께서 까치 잡아다 쐬주안주 만들어 주셨습니다.

    홀라당 벗겨서 내장 빼고 통바베큐로... 나름 맛나더라는...

    전 중학교 1학년 겨울 방학 때 새총으로 참새 잡아다 구워 먹기도 했습니다. 한 번 나가면 열 댓마리는 기본으로 잡았지요.

    참새를 즐겨잡던 곳은 지금 성남 신흥동의 주공아파트가 들어서 있답니다.
  • 요근래에 대구 달서구의 와룡산에서 멧돼지 5마리를 잡았다면 이해가 되실런지...
    와룡산 뱅 둘러서 야산하고 연결되는 루트는 없고 죄다 민가를 통해서 유입될 수 밖에 없는데....
    멧돼지 가족 5마리가 묘지 파헤치고 날뛰어서 사람을 해칠까봐 유해동물로 지정 사냥꾼을 이용해서 잡았다네요
  • 까마귀들은 머리 좋습니다
    울산의 대나무 숲에 자러갈때 서로 비행하다가 부딫히지 않으려고 빙글 빙글 돌면서 조금씩 대나무 숲으로 들어가더군요
    또 까마귀들은 머리가 좋아서 몇번만 사람이 먹이활동을 도와서 호두를 까주거나 하면 사람한테 물어다 놓구요
    아니면 저 위로 물고 올라가서 떨어뜨려서 깨뜨려요 ㅋㅋㅋ
  • 까치가 까마귀과 아닌가요?
    색깔만 약간 다른 사촌...
    까마귀는 뭔가에 좋다고 해서 씨가 마른 것 같은데...
    까치도 뭔가에 좋다는 소문을 퍼트리면...^^
  • 까치 튀겨 먹으면 나름 맛이 괜찮습니다.
    유년 시절 공기총으로 동네형님들이 잡은
    까치나 까마귀 멧비둘기 꽤나 맛있었던 기억입니다.
  • 우리동네에서 까치잡아서 거시기다가 가져다 주면 3000원씩 주던데....ㅎㅎ
    까치요놈 예전에 참새를 한입에 쏙 집어넣어버리던데요
  • 까치를 잡아먹기도 하는군요~
    맛있을거 같아요~ㅎㅎ
    왠만한 닭한마리 분량은 나올듯 합니다만...ㅋㅋ
    언젠가는 "양념까치""후라이드 까치"도 나올듯...^^
  • 정력에 좋다는 소문이 빨리나야하는데요...ㅋ
  • 까치 잡아봐야 얼마 안 나옵니다.^^
    닭한마리 분량 되려면 4-5마리는 잡아야...
  • 오서방님이 뭘 모르시는구만...
    예전부터 육해공 보양삼이 있는데
    육지의 산삼, 바다의 해삼, 하늘의 갈가마구라고 안들어보셨수?ㅎㅎ
  • topgun-76글쓴이
    2009.1.31 10:45 댓글추천 0비추천 0
    ㅋㅋ어느새 까치가 보양식이 되었군요..ㅎㅎ
    까치가 말을 가르치면 어느정도는 한다는 사실을 아시는지..ㅎ
  • 까마귀 몸에 좋다는 소문이 나서 씨가 말랐던 적이 있었듯이...
    까치도 소문만 나면 금새 줄어들듯 합니다...
    약육강식이야 누가 말리겠습니까만은...
    너무 많아진 개체로 인해 먹이사슬에 문제가 되거나... 전신주에 집을 지어 정전이 발생하니 문제가 되는듯 합니다..

    전에 한전에서 까치 한마리 잡아주면 삼천원씩 주던 때가 있었습니다...
  • 강 아무개 얘긴줄 알았더니만..
    훨 재밋는 얘기군요....
  • 덩치가 엄청나게 큰 시베리아 독수리가
    겨울이면 철원평야로 도래합니다.
    작년엔 의정부 경계의 고산동 벌판에서도 눈에 띄더군요.

    그런데 텃세인 까치들이 이 독수리들을 어찌나 못살게 구는지
    이놈들 등쌀에 커다란 커다란 독수리들이 전전긍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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