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가을이라...가을 바람...솔솔~~

풀민이2008.10.28 11:37조회 수 621댓글 1

    • 글자 크기


봄은...여자들의 계절이요..가을은...남자들의 계절이라고????

계절이 남녀를 구분하여 다가오는 것은 아닐 터!!!
하지만...분명 계절에 민감한 남녀들이 있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누군..분명..그 까이꺼....온도에 민감한 몸 속의 호르몬 분비에 따른 ....
신체의 비밀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 가을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호르몬에 영향 받은 뇌하수체가 아닌....
가슴 속에서 두근거리는..심장의 고동소리라고 믿고 싶습니다....

...................................................

언제 어느 순간이었는지는 모릅니다....
계절이 바뀌어 지는 것도 모르고....그냥 추우면...옷 꺼내 입고...
다시 더워지면..옷 벗어버리는... 그런 시간을 살아 왔었습니다...

한창..뜨거운 피(??)를 느낄 때는.....
떨어지는 낙엽 하나와 한줄기 바람에도 마음 떨리던 시간이 있었음에도.....

그 시절은 찰라처럼 지나가 버리고....
그저...거리에 쏟아져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부대낌에...
혹은..멈출 줄 모르고 지나가는 자동차들의 불빛 속을 떠다니는 듯....
그렇게 수십년을 떠밀려 왔었습니다....

그러다 문득..이렇게.....주차장 한쪽 끝에...어느 새 떨어지고 있는...낙엽들을 보며...
그토록 치열하게 살아 온 까닭을 잊어 버렸습니다.

.................................................

예전의 나를 설레게 하던 소녀의 그 실루엣은 사라져 버렸고....
그저 코끝에서 맴도는 그녀의 애틋한  향기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그뿐!!!

더 이상의 가슴 속의 메아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

햇볕이 좋네요....
이런 날에는..그저....잔차타고 낙엽 위를 달리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근데...은행 냄새가..영!!~~~~)


    • 글자 크기
자전거 폐달도 같이 돌아요... (by radikjs) 외환위기 없다 VS IMF, 정부의 딜레마 (by 굴리미)

댓글 달기

댓글 1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