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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괴물들이 살고 있더군요~~

rocki2008.06.29 22:23조회 수 1457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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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쓸까 말까 좀 고민을 했으나~~
요즘 잼난일도 업고 하여~~

어제 와이프와 의견충돌로 인하여 화낌에 잔차만 들고 무작정 나왔습니다...
시간은 늦은 11시30분쯤~~
나오긴 했는데 갈때도 없고~~ 한 십분 있다가 들어갈 생각을 하다가~~
좀 열이 받더군요...참 단순 합니다...
무슨 객기였을까 그 시간에 서울을 갈 요량으로 구성 탄천도로로 잔차를 돌렸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용인 제 본가는 서울 남가좌동 입니다...

탄천도로 입구에 오니 비가 슬슬 내리더니 마구 쏟아 지네요...
불행중 다행이 잔차 들고 나오면서 가방도 하나 들고 나왔는데~~ 음 역시
비상시 필요한 물품이 다 들어 있더군요...
우비도 걸쳐 입고...무작정 탄천도로 따라 서울 갈 요량으로 달렸습니다...

음 좋더군요...빗소리도 좋구...늦은 시간에 애인하도 둘이서 맨발로 걷고 있는 연인들도 있구...
술한잔 하시고 귀가 하시는데 우산이 없어 쫄닥 맞구 가시는 아저씨도 있으시구..

아까 와이프와 의견출동시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 하고, 혼자 조용히 라이딩을 해보니 이성이 찾아 오더군요...
그러나 이성이 들었을때는 너무 멀리 와 버렸습니다.....
벌써 잠실을 지나고 있더군요....똥고집~~

그래 이왕 가는거 함 가보자~~
근데 이시간에 나처럼 잔차 타고 가는 똘아이는 없겠지 하고 생각 하는 순간...
맞은편에서 잔차 하나가 달려 오더군요...
뭔야~~ 진짜 괴물인가?
이렇게 3명을 더 보았습니다.....
저 사람들은 뭐냐~~일부러 밤에 라이딩 연습 하러 온건 아니겠지~~
아마 최악의 조건으로 280 랠리 준비 하는 괴물들~~~
온갖 상상을 하면서 추측을 해보지만~~

답은 역시 저와 같은 "똘아이" 입니다 ㅋㅋㅋㅋ

비가 많이 오니 폐수를 흘려 보내는지 악취가 많이 나더군요...

이렇게 객기로 시작한 라이딩은 새벽 3시쯤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간만에 홍대입구도 그 새벽에 지나니 옛생각도 나구...나름 좋은 추억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화해 하고 저녁 얻어 먹구 내일 출근 준비 하고 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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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헉... 그 시간에.. 저도 가끔 나갑니다만 비까지 맞으시면서 ㅡㅡ;...
    대단하시네요.
  • 마눌하고 싸우고
    나올 때 필요한 건
    잔차가 아니고 현금이예여 ㅋㅋㅋ
  • 허구헌날 그시간에, 잔차타는 나는 완존 왕 또라인 모양 입니닼ㅋㅋ

    목수님에 연룬에서 나오는 고견입니다.
    새겨 들으세요.

    저는 한창때 (그래봐야 40대 초반,)
    마눌 카드 가지고 나가서,3박4일동안
    신나게 쓰고 들어 왔다는 거 아닙니까 ㅋㅋㅋㅋ

    다음에 집나오시면, 마눌 카드 들고 나오세요.
    쓸때마다 마눌 핸폰으로 연락 갑니다.

    그런데 누가 이겼어요????
    무지 궁금하네????
  • rocki글쓴이
    2008.6.30 12:25 댓글추천 0비추천 0
    ㅋㅋㅋ~~~ 지고 살아야죠~~
  • 그래서 설을 잔차타고 댕겨오셨군요.. 본가가 부산이었으면....?
  • 잔차타고싶어서 일부러 싸우고나오는분도계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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