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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치에서 호루라기 사용에 대해

funypark2008.05.28 12:14조회 수 1815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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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진짜 너무 너무 오랜만에 잔차를 끌고 한강으로 갔습니다.

핑계지만 요즘 사는게 사는 것 같지 않아서 이런 저런 핑계로 잔차를 조금 멀리하다가

멀리도 식힐 겸 어제 오후에 살짝 나갔습니다.

구름이 끼긴 했지만 나름 좋더군요. ^^

그런 좋은 기분을 한순간에 몇분의 라이더께서 망치고 가시더군요.

그리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닌 상황에서 비키라고 제 앞 쪽에서 호루라기를 힘차게

불어대며 세명의 라이더께서 달려 오시더군요.

둔치를 걸어가는 할아버지, 할머니, 연인들을 비롯해 유모차를 끌던 애기 엄마도

깜작 놀라서 한켠으로 비켜서더군요.

피해가든 속도를 줄여서 기다리다 지나가든 해도 될 일인데 굳이 제 갈길 가려고

시끄러운 호루라기를 연신 불어댈 필요가 있었을까요 ??

개인적으로 저는 잔차 딸랑이도 위험한 순간 외에는 가능한 안쓰려 합니다.

같이 이용하는 공간인데 저만을 위해 비키라고 떠들어 대는건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아서요.

사실 제가 걸어갈 때 뒤에서 그러면 기분이 썩 좋진 않더라구요.

어제 배나온 세분의 라이더께서 이글을 보신다면 부탁 드립니다.

호루라기는 도로에서 차량에게만 사용하시고 둔치 같은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는

곳에서는 사용을 자제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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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한 엘레먼트자전거 문제... (by 좋은날) 강촌 다녀왔습니다. (by jeri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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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 "호루라기사용" 오래된 이야기죠.....
    결론은 "몰상식한 인간" 입니다.

    얼마전 자전거를 타는 외국의 어느 여인의 옷에 이렇게 적혀 있었죠...

    "당신은 돈을 주고 차를 산 것이지, 길을 산 것이 아니다."
    ^^*)
  • 그 넘들(넘들이라고 표현해도 될것 같습니다)은 여기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아마 어릴적 부모로부터 교육을 *구멍으로 배운 모양입니다. 그 애비에 그 아들이란 말이 달리 나온말이 아니거든요
  • 배가 나와서 호각을 불진 않았을텐데.... 나름데로 안전을 위한 방책이라고 판단했을 것 같은데, 썩 바람직한 방법 같진 않네요.. 전, 라이딩 중에 입으로 다 합니다. "죄송합니다. 자전겁니다."..하지만 이런 말에도 놀라시는 분들은 놀라시더군요...
  • 한강둔치나가면 호루라기를 입에물고 달리시는 라이더분들 심심찮게 봅니다.확~입에 넣어드리고싶어요
  • 호루라기 정말 몰지각한, 몰상식한 행동입니다.
    얼마전 저도 비슷한 상황을 맞았습니다.
    오후 9시경이었습니다. 동작대교를 지나고 있는데 스카펠타고 가는 두마리가
    호루라기 삑삑 둘어대면서 사람들 비키라고 난리를 치더군요..
    딱 보는 순간 열받아서 따라갔습니다.
    "야이 새끼야 어디서 되먹지 않은 짓이야? 어?"
    하고 예기하니 흘짓 보더니 숙도를 내서 그냥 가더라구요..
    뭐라 예기했으면 분명히 싸움났을 겁니다.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뤼.. --;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따라가면서 지켜봤는데 다행이 불지 않더군요..

    호루라기 부는 놈들은 호로새끼들입니다.
  • 무서버라.... ^^;
  • 다리 굵은님의 답변중,....
    "당신은 돈을 주고 차를 산 것이지, 길을 산 것이 아니다."
    명언이네요....ㅎㅎ
  • 호루라기 부는 사람들에게 불지 말라고 얘기를 해줘야 합니다. 저는 호루라기를 못불게
    뺏든가 다시는 안불겠다고 약속을 받습니다.
  • "당신은...

    외웠다가 써먹어야 겠네요. ^^*
  • 호루라기 부는 놈들은 호로새끼들입니다. 호루라기 부는 놈들은 호로새끼들입니다. 호루라기 부는 놈들은 호로새끼들입니다. 호루라기 부는 놈들은 호로새끼들입니다. 호루라기 부는 놈들은 호로새끼들입니다.

    이 역시 명언이군요.

    저도 호루라기 부는 사람과 몇 주를 사이로 2번 사이좋게 욕도 주고 받으며 싸워봤습니다.
    공통적으로 하는말이... 안전을 위해서 그런거다. 사고나면 책임질꺼냐? 라고 되뭇더군요.
    정말 할말을 뽀리당했습니다.
    상대방과 둘이서 사이좋게 앞 뒤로 또는 나란 히 자전거 타면서 욕 배틀을 ...ㅡ.ㅡ
    더이상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 "말같잖은 소리 집어치고 당신집 방구들에 앉아서나 실컷 불어라" 하며 쏴붙였는데... 쩝~~
  • 저 같은 경우엔 한강에서 호루라기 삑삑거리는 놈은 목구멍에 호루라기를 쑤셔박아넣고 싶죠.
    표현이 과했을지 모르지만 보통 그런 쓰레기들의 특징은 앞에 보행자나 서행중인 잔차가 있을
    경우 속도를 줄였다가 다시 가속하는 과정이 귀찮아서일듯 한데요..
  • ...저는 딸랑이도 없습니다. 사실은 있었는데 작년말 장흥임도에서 중심못잡고 허우적대다가 강력한 오른쪽 니킥을 맞고 사망했죠^^ 그 장면을 아무도 못본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쓰다보니 엉뚱한 소리만...--;; 암튼 지금은 벨없이 타고댕기는데 이것이 습관되니 알아서 안전라이딩 하게 되드만요...(넌 베~엘도 없냐??^^) 물론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위해 살짝살짝 튕겨주는 맛도 꼭 필요하긴 하지만 알아서 서행하게 되고 뭐 그렇게 되더라구요...
    호각까지 불면서 라이딩하시는 분들...제 생각엔 속도를 줄이기 싫은 심리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 새겨들을 말씀들이 많네요.
  • funypark글쓴이
    2008.5.28 15:57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는데....
    왈바 회원 분들 중에는 그런 분이 없다고 단정 지어도 되겠네요. ^^
    그럼 대체 어디 소속 분들일까 궁금허네 ㅋ
  • 어떻게 보면 군중심리가 그렇게 만든것일수도 있습니다. 혼자 달릴때는 행인이 보이지만....줄지어서 여러분이 팀을 이뤘을때..리더가 내지르면....뒷분들은 덩달아 따라가는... 원래 인솔자가 제일 중요하쟈나요...
  • 왠지 호르라기를 목에 차고 다니는 사람들은 거부감이 느껴지더군요.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라이딩을 하지만 교통신호까지 무시해 가면서 호르라기 불면서 차 막는 행위는 쪽팔립니다. 당당하게 그런 행동을 하시는 분들 이해가 안 갑니다.
    자전거를 타는 입장이지만 그런 모습을 보면 짜증나는데, 자전거를 안 타시는 운전자분들은 오죽하시겠습니까?
  • -- 위험할떈 딸랑이 --
    보다는 브레이크가 禮義아닌가요?
  • 가끔....아주 가끔......에어혼을 차도가 아닌 한강변에서 사용하는 넘(?)들을 보았습니다.

    바로 뒤에서 울렸는데 한순간 제가 차도를 달리나 생각했더랬지요.....@,.@
  • 호르라기도 나쁘진 않지만 작작 불어야죠... 벨이나 호르라기나 시끄럽긴 마찬가진데 최소한의 염치는 가지고 불어야죠...
  • 제 잔차에도 딸랑이가 하나 달려 있기는 합니다.
    기능은.. 허전하고 삭막한 헨들바에 컬러풀한 딸랑이가 예뻐보여서 악세서리 차원에서 달았습니다.
    아~가끔 비오는날 라이딩 못나갈때 딸랑이 팅기며 맘달래는 용도도 있네요~ㅋ
    딸랑이든 호각이든 사용할 정도로 여유가 있다면 브레이크로 속도를 줄여줄 시간은 충분하겠지요.
    안전을 위해 사용할 물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에어혼 갖고 댕기다가 호루라기 부는 냥반들께
    스리슬쩍~다가가 귀에다 대고 에어혼을 불어주면 어떨까요...^^
  • 스카이님... 아지랑이 형님처럼요? ㅋㅋㅋ

    전 그저 지나칠 때 쯤 되면 레버를 잡았다 틱틱~~ 하고 몇 번 튀겨 줍니다. 그냥 인기척이지요. 아니면 페달질을 멈추면 촤르르 라쳇소리를...

    아님 휘파람 송을...
  • 호르라기는 거부감이 많습니다. 군대에서나 학교체육시간에 익숙한 소리인데..남에게 길을 비켜달라는 양해를 구하는 것인데 호르라기는 좀..그렇더군요. 차임벨이나 딸랑이가 그래도 좀 낫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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