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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뭔데 길을 알려줘야해?

탑돌이2008.04.27 17:59조회 수 1553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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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핑게 대고 오전내내 뒹글다 오후가 되니 반짝 해가 나와
잔차를 끌고 나섰지요

성남 비행장 쪽에 있는 인능산이라고...
올라갈때는 좋았는데
하산을 잘못 하여 엉뚱한데로 내려왔습니다
서초 신원동 쪽으로..

땅주인이 산기슭을 따라 철망 울타리를 쳐 놓아
어디 출구를 찾지 못하겠다라구요

마침, 아저씨 너덧명이 고기를 구어먹고 있길래
길을 물었죠

일행 한분이 이리저리 알려주시더군요
근데, 고개를 처박고 있던 한 아저씨가 불쑥 그러데요

"당신이 뭔데 알려줘야 해?
당신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길을 알려줘야 돼?"

".......................!"

순간 안구에 피가 몰리는 느낌을 받았지만 ㅋㅋ
다른 아저씨가 낌새를 차렸는지
그사람 취한데다 기분나쁜 일이 있어 그러니 참으라고 하데요

돌아오는 길에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제게 반감을 가졌던 이유에 대해...

그럴듯한 자전거 가지고 고글에 헬멧쓰고
(철티비는 확실히 아니니까요 ㅋㅋ)
다니는 폼이 아니꼬왔던가 봅니다

남의 눈에 그렇게 비칠수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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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그냥 털어버리세요~~~^^;

    일단 산에서 술취한 사람들 만나면 우회하는게 제일 합리적인거 같아요.

    전, 약수터에 물 뜨러 잔차타고 갔다가 할아버지들께 약수 물통으로 맞은 적도 있답니다...ㅡ.ㅡ;;

    물론 15 년전 이야기지만...^^;

  • 잊어버리세요~
    저도 약 5~6년전에 자전거타고 산에갔다가 달리도중 뒤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휘두른 등산 스틱으로 맞은 적도 있습니다. -_- 실수가 아니라 쌍소리를 하시면서 고의 적으로..
  • 탑돌이글쓴이
    2008.4.27 18:34 댓글추천 0비추천 0
    감사합니다
    바이커님 15년전이면 제가 태어나기도 전인데 ㅋㅋ 대 선배님이시군요
    바이캐드님 직장생활로 바쁘시죠? 저도 거기 회원입니다. 아주 만족합니다 모두...
  • 대림천에서 늙은이가 팔꿈치로 고의적으로 내 어깨를쳐서 자빠링할 뻔 했죠.
    본인도 고의로 했다고 시인하더라구요, 술냄새 풍기면서.
    우리일행 두명만 없었다면 어떻게 대응했을지 앗찔 합니다.
  • 안좋은건~~~빨리 잊으세요
  • rpm 겁나게 올리면서.. 스치듯이.. 쌩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 많죠...

    신호 걸려서.. 만나면.. 눈도 못 마주치는 것들이...
  • 술 취한 사람과 이야기 해봐야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 합니다..
    기냥 무시 하신게 잘 하신 겁니다.
    건강히 잘 지내시쥬?...^^
  • 세상에 대찬 인간들 많네요..
    아직 까지 산이고 인도고 달려봐도.. 머라 쌍소리는 들어보질 못했습니다.
    덩치가 꽤 되죠.. 사람 봐 가면서 쌍소리를 할 바에야 그냥 입다물고 사는것이 좋쵸.. 아니면 좋은 말로.. 위험 하니깐 아래 쪽에서 타세요.. 라고 말하시던가..

    술 취해서 책임 못질 말들 내 밷는 입을 닫게 만들어야 하는데 술먹고 꼬장
    술 마시지 않고도 그런 소리 혼자 있을때 하는 사람 몇이나 되는지 .. 쯔쯔..

    인생 불쌍 합니다.

    당연히 타시는 분도 조심해서 타셔야 되구요.. 피해없이 지나간다면 별말 없겠죠.. ^^

    술 먹고 꼬장이나.. 욕설은 안하시는 것이 좋쵸.. 입장 바꿔 생각해 보면 욕듣고 술마신 사람이 헛소리를 한다면 기분 좋을 사람 몇이나 될까요..
  • 길 묻는 사람 참 무안하게 만들었군요.
  • "길묻는 사람인데요..."ㅋㅋ
  •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술취한 사람과 미친 사람이라고 선배가 그러더군요..
    그런데, 미친넘이 술취하면 정말 도리가 없다고...;;
    그런 사람이지 않았을까요?
  • 같은날 오후 청계산 입구에서 어프로칭하여 세곡동으로 나왔었읍니다. 3시간 정도의 짧은 거리지만 여러분들을 보았었는데 그런일을 겪으셨군요. 예비군훈련장이 많아서 철조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빨리 잊으시고 남한산성 하프서킷과 하니비코스도 가까운데라 참 좋습니다
  • 서비스 업무 중에서도 불특정다수 그것도 새벽부터 다음 새벽까지, 운좋은 날은 그냥 지나칠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세네명이 엉길때가 있죠. 십년 넘게 근무하다보니 진리가 있더군요. 술먹으넘과 언쟁하면 나는 너보다 더 취한넘 이다 라고 표시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어렵게 깨우쳤습니다. 무려 10년이 지나서 말입니다. 적당히 동조해서 보내면 그것이 진리입니다. 뭔말인지 알지요. 맘쓰지 마시라고요. 논길를 걷다보면 소도 보고 중도 본다지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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