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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골, 영하 9도를 극복하다

탑돌이2008.02.02 22:19조회 수 776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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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나기를 약골로 태어나
조금만 찬바람을 쐬어도 감기..
한겨울 지내려면 보통 2-3번 앓아야 했습니다

그 지독한 감기가 싫어
몇년전 부터는 늦가을에 독감예방 주사를 맞기 시작했지요
그무렵부터 MTB를 시작했구요

환갑은 넘기고 죽어도 죽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그후론 감기 한번 걸리지 않았군요
추위속에 라이딩 하면 코감기 좀 걸리긴 하였지만
이내 좋아 지더군요

저는 주사 덕이라고 하고
제 처는 자전거 때문이라고 합니다 ㅎㅎ

그래서 얼마전에 용기를 내어 사고를 치기로 하였지요
(저와 연배가 비슷한 청죽님께서 혹한속에서 날라다니신다는 소문에 자극을 받기도
하였습지요 ㅎㅎ)

영하 6도 자출...이따위야 ㅋㅋ
영하 7도 자출...뭐 괜찮네 :D

영하 9도!

중무장이 시작되었습니다

헬멧 바람구멍은 두터운 종이를 대어 막고
방풍 두건, 안면 마스크, 스키 고글, 스키 장갑

반팔 상의 그위에 베이스 레이어 상하
그위에 져지 상의
또다시 방한 자켓

캔버스 만큼이나 두꺼운 바지
등산 양말
클릿 신발(시마노 입문용, 등산화 처럼 두툼합니다)

그러고 15km 자출

지금 저 멀쩡합니다 ㅎㅎ
제가 자랑스럽군요 ㅋㅋ

기온에 맞는 복장을 갖춘다면 어떠한 혹한이라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네요

여러분들은 혹한 라이딩 복장이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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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헬멧안에는 요즘 젊은 분들이 쓰는 비니모자를 쓰고
    작년까지는 등산, 골프용 방풍의류로 견뎠는데
    올해는 자전거용 윈드스토퍼를 마련했습니다.
    아무래도 활동성이 좋아졌습니다.
    신발에는 방풍덮개를 사용합니다.
    안면마스크는 콧물이 자꾸 흘러서 치워버리고 대신 서부영화에 나오는 은행강도처럼
    수건으로 눈아래를 휘감습니다.

    제 경우 영하 5도가 한계인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북서풍이 거세서(특히 한강변) 온도보다 바람을 이겨내기가 더 힘들더군요.
    영하 9도에 초속 6-9미터의 맞바람을 맞으며, 그것도 오밤중에, 자전거를 타면 내가 지금
    뭘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음 날에는 또 잊어버리지요.
  • 자전거를 매일 타던 때는 한 번도 걸리지 않던 감기를
    타지 않는 날이 꽤 되는 올겨울엔 꽤 여러 번 앓았습니다.
    예전엔 감기 기운이 있다 싶을 땐 날씨에 상관 없이
    무작정 잔차를 끌고 나가서 숨찬 페달링으로
    땀을 흠뻑 흘리고 나면 언제 그랬냐 싶을 정도로
    감기 기운이 종적을 감추곤 했었습니다.

    꾸준히 탈 땐 진눈깨비를 맞아 옷이 흠뻑 젖은 상태로
    두어 시간을 달려서 집에 와도 감기에 걸리지 않았는데요...ㅋㅋ

    오늘 신문에 황병산 눈밭에서 맹훈련을 받는
    자랑스런 해병들 사진이 나왔더군요.
    모두 웃통을 벋은 맨몸뚱이로 눈밭을 뒹굴던에
    그래도 그들은 여간해서 감기에 걸리지 않지요.

    그런데 요즘 방한장비가 워낙 좋아서
    준비만 철저히 하면 추위를 전혀 모르고 타긴 합니다.ㅎㅎㅎ

  • 영하1도나, 영하20도나 일단 타기시작하면 그게그거예요.

    처음에 안장 올라가기가 어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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