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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

jmjn20002007.10.07 21:37조회 수 1487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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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장보고 유모차에싣고 차로 가던중
앞쪽에서 갓난아이를 안고서 뒤걸음으로 걸어오던 여자가 있길레
(좁을 통행로-카트만 지나갈정도) 저는 멈춰 섰는데
계속 뒤로 걸어오던 여자분 결국 유모차에 걸려 넘어지는걸
제가 손으로 등을받쳐주어 간신히 사고모면했습니다.
제가 괜찮냐고 물어보자  저보고 잘못했다고 왜 사과 안하냐고 난리네요.
남편분도 앞에서 상황을 보고있던차라 제가 그분께 따져물으니
할말 못 하시고 아내분한테 빨리가자고만 재촉...
한데 그 여자분 이치,도리 따지며 저한테 따지는데...좋게 말하려던 저의 당초
의도는 사라지고 결국 저도 목소리를 높이고 말았네요.
그 여자분 고상한척하며 저보고 자꾸 사과하라고 다그치는데
저는 잘못은 댁이 하고 왜 내가 사과하냐고 큰소리쳤습니다.
어찌됐건 앞을 잘보고 다녀도 시원찬은데 애기안고 뒷걸음으로 걷다가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기라도하면...가슴이 철렁하더군요(저도 아이아빠인데...)
암튼 별일 없어서 다행이지만 괜히 기분잡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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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이래 저래...욕 먹고 삽니다...쩝!!! (by 풀민이) .. (by m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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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세요.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지...ㅎ
  • 2007.10.7 21:48 댓글추천 0비추천 0
    별... 희안한 ;; 제대로 한번 당해봐야 정신차릴 여자군요....
  • 언덕길에 신호걸려서 정차중 앞에계신 고상한 여자분께서 주르르 미끌어지시더니 제차를 쿵하고 받으시더군요;;; 그러고는 아무런 조치도 없이 차안에만 앉아계시길래 차에서 내려서 앞차에 가봤더니 창문 1Cm열고 하시는 말씀이 "왜 차를 박았으면 조치를 해야지 이제야 나와보느냐"더군요...결국 경찰이 오고 그 여자분 면허경력 3개월 저는 2종소형부터 1종대형까지 경력 13년... 하마터면 텀터기 쓸뻔 했던 기억이 나네요. 나름 현명한 판단을 위해 애쓰신 당시 출동 경찰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 얼마전에 제가 겪었던 아줌마와 급이 비슷하군요. 그 아줌마도 자기가 주차되어있는 자전거 받아놓고 자기가 잘못한게 뭐있냐고 소리 바락바락 지르던 아줌마였는데 말이죠. 살기가 각박해져서 그런가 자기가 한 잘못이라도 무조건 상대방에게 덧씌울려고만 하는 사람이 많아지지는거 같습니다.
  • 마트가보면요. 대체로 여자들은(보행이나 운전이나 똑같습니다) 시선은 다른 곳을 보면서 몸을 움직여요. 걷기 시작하는 순간에도 자신의 진행방향을 보고 움직이는게 아니라 자기들이 보고싶은 부분만 보면서 움직이느라 아슬아슬한 순간이 많이 있더군요. 아주 문제죠. 그런 여자들 아주 개망신을 주세요.
  • 가끔 이상한 사람들 보는데.....
    좌우 살피지도 않고 무조건 들이밀고 보는 사람들~~~
  • 제가 아는 여자분이 생각납니다.
    자동차 접촉 사고 후 자신의 잘못은 전혀 없다고 말하기에 그런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뭔가 석연치 않은 상황설명...
    어느 날 자전거를 타고 서강대교를 넘어 국회의사당 가기 전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는 차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그냥 돌진 하더군요! 운전자 거의 급브레이크 후 그냥 가시긴 했지만, 보던 제가 더 화가 났었습니다.
    나중에 하는 말 "내가 볼 땐 없었는데" 버리고 오려고 했습니다.
  • 후진하다 서있는 차 받아 놓고 큰소리치는 격이군요..
  • jimjin2000님 안녕 하신지요...
    뭐..세상 살아가다 보면 가끔 저렇게 하는 사람들 소수 있더군요.
    좋지안은 일은 빨리 잊어 버리시는게 건강에 좋습니다.
    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 적반하장은 아니지만, 저도 에전에 황당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ㅋ

    차를 몰고 가는데, 교차로에서 좌회전 차선이 둘이고, 좌회전 한 길은 지하차도 옆의 2차선 도로였습니다. 저는 2차선에서 좌회전을 하고 좌회전한 길에서도 2차선으로 접어드는데, 왼쪽에 가던 차가 본네트 하나 정도 저보다 앞서 가다가 자꾸만 제 쪽으로 꾸물꾸물 들어오는 것입니다. 앞에서 끼어드는 것도 아니고, 옆에서 밀어부치니 난감하더군요.. 더구나 좌회전 받자마자 자전거 도로 경계를 구분해 주는 화단이 있는 길이라, 그대로 진행하면 화단에 부딪혀 버릴 상황이라, 화단 바로 앞에서 오른쪽으로 확 틀어 급정거를 했습니다. 옆으로 밀어부친 그 차의 운전자는 중년의 아줌마였는데,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그냥 가 버리더군요..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아 차 바로 잡아서 악셀 끝까지 밟아서 쫓아가 차를 세웠습니다. 주변 차들도 눈치 채고 그 차 주변에서 멀찍이 떨어지더군요.
    "아주머니, 앞에 화단인데 차를 옆에서 밀어 부치면 어쩌자는 겁니까 ~ !"
    "무슨 소리에요, 뒤에 아무 차도 없어서 들어간 건데 ~ !"
    "뒤가 아니고, 제가 아주머니 옆에서 가고 있었잖습니까 ~ !"
    "어머 ~ ! 정말요?? 죄송해요.."

    허허. 어쩌겠습니까 ~ 운전이 서툴러 옆을 못 봤다는데..

    "차선을 바꾸실 때는요.. 뒤만 보시지 말고 옆에도 차가 있는지 꼭 확인하시고 조심히 운전하세요 ~ 그리고 교차로 주변에서 차선을 바꾸시면 위험해요 ~"

    하고는 보내 드렸죠. ㅎㅎ
  •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 라는 말이 생각나게 하는 글이네요 ㅎㅎ

    그런 아줌마는 혼을 내줘야 하는데 ㅎㅎ ~
  • 공감들 많이 하시네요...제가 착한건지...한편으론 정말 제가 잘못한건지,,라ㅡ는 생각도
    들던데...
    eyeinthesky7님 오랜만이군요,사고후 건강도 좋고 자전거도 이젠 후지 안타고 케논데일탑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기억해 주시니 고맙습니다(벌써 1년이 넘었군요..^^..)
  • ㅎㅎㅎ 화 푸세요.

    전 예전에 핸드폰 주워서 찾아주었더니
    당신이 왜 우리 마누라 핸드폰을 들고 있느냐며 지 마눌이랑 뭔 사이냐고 하더군요
    귓방망이 한대 쳐줄려다가 참았습니다.
  • 남편믿고 까분건가...
  • 자신의 잘못이면서 머믿고 까불고.. 세상 무서운지 모르는 사람은 한번 드리대야합니다. 자기가 잘못했으면서, 욕하고 도망가는 차 옆으로 막고, 창문에다 내 30년 묵은 가래침 뱉어줬죠. 나오라고 소리쳐도 무서워서 안나오고 덜덜덜...있더군요. 우리나라사람들 운전대 잡으면 정말 암것도 안보이나봐요.
  • 휴대폰 찾아주고 이상한 오해를 받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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