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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난 -그 분노의 역류

靑竹2007.08.08 17:19조회 수 2079댓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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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에 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달리다

뜬금없이 수영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강기슭에서 좌판을 놓고 과일을 파시는 할머니와

고작 눈을 살짝 마주치고는 한 번 싱긋 웃은 게

자전거를 보아 달라는 무언의 부탁이라도 성사시킨 일인 양,

자전거를 할머니 옆에 어물쩍 세워 놓고

강물로 첨벙 뛰어들었는데

(이런 경우는 사실 과일을 다만 몇 알이라도

팔아 드려야 합당한 거래일 텐데..이 자린고비 같으니..)



아무튼 시원한 강물에 몸을 담그니

느리고 잔잔한 강물의 흐름을 거스르고 싶었다.

'그래 이 참에 수영 연습이라도 열심히 해서

철인3종 경기에 한 번 나가 보는 것도 괜찮겠지'



흐르는 둥, 마는 둥, 물살이 워낙 느려서

상류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게 그리 어렵진 않았다.

오백여 미터 정도 거슬러 올라갔나?

시야의 오른쪽으로 눈부신 모래밭이 나타났다.

갑자기 또 모래가 밟고 싶어 물에서 기어 나와서

한낮의 열기를 고스란히 머금은 뜨거운 모래를 밟으며

냅다 뛰기 시작했다.

'그래..철인3종엔 마라톤 종목도 있겠다?'



아마 두어 굽이를 그렇게 헤엄을 치고 달려서 돌았나 보다.

처음 출발한 장소는 이미 시야에서 사라졌다.

아뿔싸...



갑자기 자전거의 생사(?)가 울컥 궁금해졌다.

가심팍 언저리가 금즉하야 허겁지겁 강기슭으로 뛰자니

아직 덜 다듬어진 뾰족한 준조약돌(?)이 발을 찔러도

'내가 필시 더윌 먹어서 정신이 나갔을 거야'

'내가 미쳤지...'

'아이고~ 내 자전거야~'

계속 자책하며 내달렸다.



땀을 뻘뻘 흘리며 죽어라 내달린 끝에

이윽고 자전거를 세워 둔 곳에 다다랐다.

혹시나 자전거가 그 자리에 없는 참상이

눈에 뜨일 것 같은 너무도 불안한 마음에

자전거를 세워 둔 장소를 똑바로 바라볼 자신이 없었기로

눈꽁댕이에 힘을 주어서 실눈을  만들어 가지고는

눈앞의 풍경을  잔상 비스무리하게 만들며

반 장님처럼 나아갔는데 그 허상, 아니 잔상들을

이리저리 조합을 해 보아도 자전거 비스무리한 게

통 만들어지지 않는 거다.



'아이고..어쩐다냐...'



실눈을 지탱하고 있는 눈꽁댕이의 힘을

살살 풀어 주면서 눈앞의 광경을

좀 더 구체적인 실상으로 만들어 보았지만

역시 자전거가 없다..엉엉



아이고 그게 어떤 자전거인데.



예전에 중랑천 콘크리트 제방 아래로 구르는 통에

온 몸이 강판에 살짝, 그러나 골고루 갈린 홍당무 꼴이 되자

그 꼬라지를 보고 격분하신 마눌이 망치를 들고

'내 이놈의 자전거를 때려부수지 않으면 영감 죽이고 말지'

를 연발하며 달려드는 걸 혼수상태에서도

분연코 막아냈던 자전거였는데..엉엉...





낳은 지 일 주일도 안 돼서 새깽이들이 팔려가

망연자실 개집 주위를 허둥거리는 어미개처럼

마냥 허둥대며 좌판을 벌이신 할머님 주위를

넊이 반쯤 나간 채 그저 맴돌던 이 덜떨어진 인간이

무슨 똥배짱으로 할머님을 추궁했는지 모르겠다.



"아니, 할머님!! 자전거 좀 잘 보고 계시지..없어졌잖아욧!!!'

"엥? 뭔 소리여? 시방? 내가 누구 건지 워떠케 알것냐 말여..왜 그랴?"

"아까 할머니 눈을 보면서 웃..%^**+_+거시기.."

"뭐라는 겨? 구신 씻나락 까잡숫는 것도 아니고?"

"에효~아녀요...할머니.."  



엉엉..



처음엔 자전거를 가져간 도둑님을 향해

용암처럼 끓어 오르던 격렬한 분노가

급기야 아둔하고 미련하기 이를데 없는 나자신에게로

역류하기 시작하면서 자책하고 또 자책하면서

그저 머리를 쥐어 뜯고만 있었는데



이 대목 정도 와서

좀 더 냉철한 분석을 했어야만 했다.

내가 강물을, 그것도 상류쪽으로 거슬러

오백여 미터를 올라갈 정도의 수영 실력은 커녕

전력을 다해 보았자 겨우 개헤엄으로

몇십 미터 푸닥거리는 정도의 실력이라는 사실과

평소에 자전거를 매우 꼼꼼하게 챙긴다는 사실과

할머니께 과일 한 개 팔아 드리지 않고

자린고비처럼 자전거를 무언 중에 부탁할 정도의

몰염치한은 아니라는 사실을 떠올리면서

현실과 냉정한 비교 분석을 했어야 했다.



아마 그랬으면 도무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 상황이

현실이 아니란 걸 한시바삐 깨닫고

힘차게 머리를 쥐어박아 꿈에서 빨리 깨어나

그토록 오래 원통해하고 분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일 년에 열 댓 번은 족히

자전거를 잃어버리는 꿈을 꾸는데

어제는 너무 리얼하게 꿈을 꾸었다.



날씨 탓이다.



된장... Ø,.ㅡ






낚시 아녀요...

...


정말이라니깐요?


팽~=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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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sonia) 일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by byca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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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5
  • 2007.8.8 17:21 댓글추천 0비추천 0
    의정부로 한탕하러 가야겠습니다.. ㅡ,.ㅡ+++
  • 저는 처음부터 꿈얘기하시는 줄 알았습니다...ㅋㅋㅋ
    낚였다~~~~~~~~~쩝.....
  • 글재주가 있으시군요...
    전 하고싶은 말도 써놓으면 이상하던데..
  • 이곳에 들어와 글을 읽는다는것...참으로 행복합니다..어쩜 이렇게 맛깔스러운 글을 쓰실까하는 생각에.. 청죽님 잼있게 읽었습니다..
  • 아유...실제 상황인줄 알았습니다...ㅋ
    오래전에 아끼던 애마를 절도당한적이 있어서... 그때를 떠올리며.. 상당히 가슴졸이며 글을 읽었네요... 휴~~~
    자전거 절도... 당해보면 그 심정 절절히 알 수 있지요 ㅎ 진땀납니다...
  • 엄~~ 파닥거려야 하는거지유??? 푸더덕~~!
  • 靑竹글쓴이
    2007.8.8 17:53 댓글추천 0비추천 0
    자전거를 잃어버린 분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저는 잘 압니다.
    잃어버린 경험도 있고 자전거를 잃어버리는 꿈을 꾸면
    왜 그렇게 다른 꿈과는 달리 현실처럼 생생한지...ㅋㅋ
    아주 팔딱팔딱 뛰다가 깹니다.
  • 우째 한동안 잠잠 하시더니만...
    좋지않은 일이 있으셔서 필을 그저 놓으신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드뎌 오늘 수카이 속을 까맣게 만들 정도의 조마조마함과 긴 한숨을 털어내게 만드시는구만유...
    휴=33~
    그간 건강히 잘 지내셨는지요....
    자주자주 글 좀 올려 주세요...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ㅣ^^/~*
  • 웬지 불난집에 부채질 할까봐
    조바심을 갖으며
    혹시나 하면서도 시원한 물줄기를 가르며
    금빛 은빛 모래사장 이야기에 어데쯤인지 말씀좀 해달라 했더만...
    뭐시라 꿈이셨다고....
    아이고 원통 비통합니다요....
    요즘엔 모래에 뭔 웬수가 졌는지....
    골재 채취로 인하여
    모래구경 하기가 넘 힘든거 같아요...
    원주 못미쳐 간현에는 모래사장이 지금도
    있으려나요....
  • 그리고,
    잔차 타시는분들이라면 잔차 잃어 버리는 꿈을 많이들 꾸실 겁니다...
    저는 한 때 휠셋을 도난 당하는 꿈을 꿨더니만
    고거이 바로 현실화로....>.<::ㅎ
  • 낚였다! 아! 누구도 낚시질하는구나...

    나처럼 아예 낚시질 한다고 하지도 않으시는구나.
    완존히 옆구리 낑겼다. 퍼덕,퍼드덕...

    그나저나 청죽님,
    회룡골 밑으로 공포에 키,스 부라더스에. 빠,부 부라더스 딸려서
    보낼랍니다.

    어느 무더운 , 잠안오는밤에..
    회룡골 밑에서, 이상한 사람 4명이서
    청죽아! 노~올자ㅏㅏㅏㅏ 하는수가 있습니다.

    저녁에 모여서 술먹다가, 회룡골 가는데1시간 남짖 걸립니다.
    가보자! 하면 가는겁니다. 의정부야 뭐 제 손바닥인게

    절대 협박 아닙니다.

    요사이 슈카이님이, 매주 일욜날 중량천에, 현장답사 가시더군요.
    알탕을 핑계로,,, 갈아엎어서, 배추밭 만든데나 봐요.
  • 靑竹글쓴이
    2007.8.8 18:08 댓글추천 0비추천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저에 경험상, 키,스. 빠,부 부라더스를 파견하는 즉시
    청죽님은 이사 가셔 야 될겁니다.

    아파트가 30분 안에 초토화 됩니다.
  • 흐미...미끼가 지대로넹..리플갯수가 더 땡기게맹그네요 >.<
  • 순식간에.....엄청들 낚이셨네요.....쩝^^**저도 한번 더 푸더덕~~~~
  • 靑竹글쓴이
    2007.8.8 18:50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니???
    더블 에스님은 먼저 바늘에 낑기신 상채기가 아물기도 전에
    또 낑기셨습니까? ㅋㅋㅋ그러시면 낚싯군도 당황합니다.
    (헉..낚시라는 거 들통났다.)
  • ㅋㅋㅋ,유도심문(?)에 청죽님 자백하셨네...~~~딱 걸렸쓰~~~~~~~~!!!
  • 에이~~
    가슴이 조마조마했네요.

    자전거를 모시고 사는 저만 그런 줄 알았더니만....
  • 오늘 북쪽지역이 좀 북적거리겠군요........ 파닥~
  • 으음~......................................
  • 이...노친네가....?...
    누구 간 졸여 쥑는 꼴 보려 하시나????

    개 헤엄....수십미터..아니 십수미터면....겔겔 거리고...
    뜀박질은 커녕...도가니 저려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누구한테..눈인사 한번 제대로 못할 위인(??)임을 내가 잘 아는 터(??)

    평소 안하는 짓(??) 하셨다기에...드뎌..갈 때가(??) 되었나 부다...하고....
    에고..갈때 가더라도(??) 그 잔차 물려나 주고 가시지...
    근데..허무하게 잃어버려?? 하고 가슴이 벌렁벌렁....했는데....
    휴~~~~

    당장 쫓아가..그 잔차 압수(??)해 오고 싶지만....
    빗속을 뚫고 맞바람에 맞서며..그곳까지 잔차질 할 능력이 없음이 분(??) 할 뿐....

    (진짜..놀랬구먼유.....)
  • 정말 긴장하면서 읽었는데....
  • 허거덩.. 정말 리얼했습니다. 마지막에 바짝 당겨진 긴장의 끈을 확 ~ ! 놓아 버리시는군요. ㅋ 고대로 우당탕탕 팅겨져 나가 버렸습니다. ㅎㅎ
  • 처음부터 눈치를 채셔야 했습니다.
    일단 청죽님의 글이 녹색이라면
    그건 창작품입니다.

    일상적인 얘기더라도
    작품으로 쓴 것이지요.

    거시서부터 놓치고
    낚시에 걸려 드신 겁니다.

    전문직업인의 추리입니다. ㅎㅎ
  • 멋진 글만 쓰시는 분인줄 알았습니다
    멋진 글만 쓰시는 분인줄 알았습니다
    멋진 글만 쓰시는 분인줄 알았습니다

    휴..꿈이었나 봅니다

  • 청죽님 마저.................................
    이젠 낚시꾼이 되시다니~~~
  • 어휴~! 놀래라...! 가슴이 콩닥 콩닥.. 그래도 꿈이길 다행입니다.^^
    그게 어떤 자전거인데....
  • 靑竹글쓴이
    2007.8.9 00:06 댓글추천 0비추천 0
    꿈은 꾼 건 모두 사실인데 다만 할머니가 좌판을 놓고 파신 게
    과일이었는지 막걸리 같은 술 종류였는지 가물가물합니다.

    그리고 수탐님.
    대한민국 헌법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낚싯군이 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서로 잘 모를 땐 아는 척 먼저 큰소리치는 게 장땡이닷)
  • 수카이님 장비 안 움직이시나?
    차안에 삽, 호미 아직 그대로 실려 있는디
    걍 넘기렸더니
    아무래도 중랑천을...
  • 비바람에 천둥소리에 번개에.....
    정상적인 분들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네요^^
    다들 낚시에 낚인것이 아니라
    투망에 한방에 다들 걸리셨네요.ㅎㅎ
  • 청죽님을 자게의 명예 낚시꾼 으로 임명합니다........^^**
    @상장(명예 낚시꾼)@
    위사람은 평소 품행이 방정하고,평소 하는 언행이 타의 모범이 되었으나,,,
    오늘은 이상하게도,
    왈바 자게에 들어와서...자그마치 20여명이상을
    손하나 쓰지 않고,미끼하나 쓰지 않고...제대로 낚았기에......이에 상장을 수여함.

    2007년 8월 8일

    왈바 총장 바이크 홀릭.@
  • 난 알구 있었는데 느낌이 확 오던데요 ㅎㅎ 낚시란 느낌이 ...

    자게에서 거의 한글자도 빼지 않고 읽다 보니 ~ 생긴 ....느낌이랄까 ㅎㅎ~
  • 낚여서 억울해야대는데...안심이 드는건...(응~?)
  • 진짜인줄 알았어요 같이 마음 아파하고 있었는데...청죽님 재미있었습니다^^
  • 정말 오랫만에 청죽님글 읽었습니다....역쉬...최고^^
  • 근 일주일을
    다른 동네서 살고 왔더니...

    이런 일도 있구먼유....

    갑장님
    언제나 고대합니다....^^*
  • ^^ 저는 꿈이라는 글을 못보고 낚시 아니라는 글만 읽고, 이를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ㅎ
    차라리 이런 글은 낚시글인 게 다행인 듯 합니다. ^^ 그래도 그 심정은 너무나 잘 묘사하신 거 같아요~ ^^ 재밌게 읽고 갑니다. ^^
  • 퍼덕퍼덕..... 10자의 압박...
  • 혹시나 잔라북도 와 충청남도 인접한곳 즉 익산, 군산, 강경 또는 장항 , 서천등에서
    자라시거나 유년시절을 보내지 않으셨는지 ?

    몇쪽짜리 단편을 읽는듯 ...................
  • 아...리플 수 보고 낚여버렸네요..ㅡㅡ.; 파닥 파닥!~
  • 잼난 낚시글......^^ 낚여도 잼있네요 ㅎㅎㅎㅎ
  • 청죽님....................소재 고갈이시죠 ^^
  • 제목 보고 걱정이 앞서 낚시글이기를 바라면서 읽어 보기는 처음이군요^^
    꿈이시기에 천만 다행이고,,
    갑자기 집에 있는 제 잔차가 무지 보고 싶네요 ㅎㅎ

    '잔차'라는 미끼가 왈바에서는 최고의 미끼가 된다는것도 청죽님 덕분에 알았네요~~
  • 주로 무언가를 잃어버리는 꿈을 자주 꾸시는....
    저는 반대로 무언가를 얻는 꿈을 자주.....
  • 아니.... 낚시는 물가에서 하시지 않고 왜 왈바에서 하신답니까? 크로몰리 찾으러 다녀야 하는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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