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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에 불났지만.......

불암산2007.06.19 09:53조회 수 277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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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산을 바라보는 마음이야 별반 차이가 없을 겁니다.
그래도 잘 조림하면 몇년후에 새로운 멋진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6월6일 모님의 사과문을 보고.....그리고 동영상을 보고.....
그동안 알고 있던 의문점이 되살아나서.....
의문점을 풀려고 했던 일이.....나름으론 사실을 늘어논 것이....
댓글들을 달고 다녔었나 봅니다.
(알고 계시던 생각과 틀린 분은 화도 났을 겁니다. 이해합니다.)

작년11월에 알고 있던 내용으로 유족보상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미 크릭이 진행된 상태의 자전거로, 음주상태에서 안전장구를 갖추지 않은 점 등은 제작사에 책임을 묻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결론이었습니다.
동영상을 보고 의아했고, 사과문도 의아했고......
그래서 알아본 결과 수입사 대표도 팔이 안으로 굽는 대한민국 사람임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수입사와 왈바를 중심으로 유족측에 서서 움직였던 분들과의 앙금을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송사에 매달리는 분을 경멸합니다.(물론 얼마나 억울했으면 하는 마음은 알지만......최악의 합의가 판결보다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건은 상대성이 있고 어느쪽이나 가해자가 될수 있고 피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문제의 해결은 "혹시 내가 가해자는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 본다면 쉽게 풀릴 수도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동영상에서도 나왔지만, 이미 잃어버린 금전적인 손실보다 명예를 찾고자하는 수입사의 입장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사과문을 거론한 것은 좀 유아적인 발상이 아닌가라고 생각했고 사실관계를 게시하는 선에서 소취하나 합의를 위한 전제 조건이었으면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째튼 소를 제기한 곳은 수입사입니다.
일단은 원고측인 수입사의 억울해 하는 가려움증을 풀어주는 것이......
화해를 위한 단초가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나중에 누군가가 중재를 서게 되면 명분을 가질 수가 있을 겁니다.)

고인은 말이 없고, 그리고 유족 보상문제도 끝났습니다.
남은 문제는 이곳 왈바를 중심으로 있었던 일들을 슬기롭게 해결해야 될 것 같습니다.

형사(업무방해, 허위사실명예훼손)나, 민사(손해배상).....둘 다 소취하가 가능합니다.
현재 진행중인 소송에 관련된 당사자 분들의 원만한 합의가 되길 바라면,
추후 제기될 소도 당사자에게 최소한 내용증명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신 후가 되시길 기대합니다.

전쟁터, 화재현장.
참혹하다고 비통해 울기만 해서야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과거를 잊고 새로운 출발이 되길 기대합니다.

아직, 불암산을 향해 헬기가 바쁘게 다니고 있네요.

항상 안라.즐라.
불암산.

뱀발)
니가 뭔데? 라고 하실 분이 계실거고...해서리...^^
이제 후지관련 사건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을랍니다.
쪽지 보내 주시고......전화주신 분들이....댓글 다신 분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인터넷 댓글에 대해서 너무 민감하지 마시고,
그리고, 무심코 던진 댓글 하나에 상처입는 분도 계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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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by 벽새개안) 피부비뇨기과 가보신 분.. (by a8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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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그간 마음고생이 심하셨을것같습니다..
    옆에서 보기에도 그랬으니깐요...
    아무쪼록 모든일이 다 잘 해결되리라 믿고...
    헤쳐진 마음 달래시며 편히 쉬세요~~
  • xc
    2007.6.19 11:07 댓글추천 0비추천 0
    역사는 항상 순간적으로는 힘센사람의 편에만 서있는것처럼 보입니다만
    실제로는 정의로운 사람의 편에 서지요.

    여기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게시판에
    명예훼손, 고소, 소송, 등등 참 무시무시한 말들이 너무도 가볍게 내뱉어 지는군요...

    그런데 사실은 이제부터라도 잊지말고 다시한번 하나하나 짚어나가봐야 할때인것 싶은데요.
  • 글중에
    "이미 크릭이 진행된 상태의 자전거로, 음주상태에서 안전장구를 갖추지 않은 점 등은 제작사에 책임을 묻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결론이었습니다" 라는 말이 있는데
    과연 본인이 였을때나 아니면 가족중에 한사람이였을때도 과연 같은 말씀을 하실지 궁금하군요..
    그런데 음주상태에서 안전장구를 갖추지 않은점이 제작사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이게더 궁금합니다. 자전거 판매할때 음주에 안전장구를 갖추지 않으면 자전거거 부러지니 조심하라 라는
    말씀을 하시고 판매를 하셨는지 아니면 자전거 팔때 메뉴얼에 그런 내용이 있는지........
    한숨만 나오네요..
  • 명예는 다시 찾을 수 있지만...
    북망산에 거한 생명은 되살릴 수 없습니다.

    자식을 가슴에 묻고 여생을 보내야 하는 어머님의 마음에 대해서도
    조금은 이해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때론 진실이 불편한 것이 될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애써 진실을 외면하기도 합니다.
    저도 역시 제작사에 책임을 묻기에는 무리가 있다라고 판단합니다.
    굳이 따진다면 왜 더 튼튼하게 못 만들었냐? 정도이지만
    사용자가 무리하게 사용하면 다리나 건물도 무너지게 됩니다.
    제작자의 무한책임이란 없습니다. 그점은 동감합니다.
    다만 님이 좀 더 담담하고 건조하게 말씀하시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어렵지만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셔야 합니다.///,,,

  • 불암산글쓴이
    2007.6.19 20:48 댓글추천 0비추천 0
    ^^
    마음 고생은 안했습니다.
    공격실험을 많이 받아봐서 순간적으로 맘이 상한 것은 있어도 금방 소화해 버립니다.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상대편 중에서 어디가 힘이 센곳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상대편이 아니었는데.....혹시라도 진실 혹은 사실관계에 대해 너무 무관심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우리는 사건에 대해서는 제삼자입니다.
    용기 있는 분은 나서지만, 용기 없는 사람은 댓글로 부추기는 수가 있더군요.
    사실 관계를 짚어 드리려고 했는데, 더 이상 그런 일도 부질없는 짓으로 생각합니다.
    님이 앞장서서 아시는 사실을 털어 놓는다면....총알을 맞으시면 제가 응원하겠습니다.

    저는 예전에 알았고, 이미 알고 있는 분도 있고, 그 사실 자체를 사건의 일방도 숨겨왔지요.
    크릭이 진행 된 잔차를 탄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보상받기가 어렵습니다.
    추가적인 여러가지 사실은 더 이상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여론을 형성한 일 때문에 소송이라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참고로 손해배상에서 음주나 안전장구 미착용은 판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망자에 대한 경애심이.....
    수입사나 우리라고 해서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시는가요?
    사실은 사실이고 망자에 대한 존중은 다른 것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참으로 안타깝고 비통합니다.

    제가 가끔 댓글에 감정적인 대응을 한 점은 인정합니다.
    악플/인신공격성의 글들을 보면서 순간적으로 감정적인 대응도 있었을 겁니다.
    지금도 그러한 글들을 보고 계실 겁니다.
    그 당사자에 대해서....
    개별적으로....공격적인 글로써...논리적인 글로써 다툴수는 있지만,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당사자에게 망신을 줄 충분한 글발도 있지만......그냥...^^;;
    읽는 분은 이전투구로 볼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압니다....그래서...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습니다.
    그냥 넘어갑니다.

    그래도 제글이 있은 후로.....악플이 조금 줄어든 것 같아서....위안 삼습니다.


  • 본인이 글을 꽤 쓰는줄 아는데..
    글로 밥벌어 먹으면서.. 이따위 밖에 못쓰시오?
    답답하군..
  • 악플/인신공격성의 글들을 보면서 순간적으로 감정적인 대응도 있었을 겁니다.
    에서 겁니다가 아니고 있었습니다로 정정 해주세요 ^^
  • 제가 실수를 했습니다.
    牛耳讀經(우이독경), 馬耳東風(마이동풍)임을 알았지만...

    세상 사람들이 전부 바보는 아닙니다!

    지금까지 본인이 작성한 본문과 댓글(다른 분의 글에 대한 댓글 포함)을
    다시 한 번 찬찬히 독해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스로 '矛盾撞着(모순당착)'을 자처하고 있었음을 아시게 될 테니...





    끝으로 불암산 님께 감히 여쭙겠습니다.
    이번에는 제 질문에 대한 답을 회피하시지 마시고 꼭 답변 바랍니다.


    판사이십니까?
    변호사이십니까?
    구조해석(응력해석) 엔지니어이십니까?
    용접 기능공이십니까?
    NDT이십니까?
    기자이십니까?
    (사이비 기자는 저도 해 본 적 있으니, 책상에 앉아서 머리만 굴리는 사이비 말고...)

    현직이 아니라면 전직은 그러했습니까?
    (제가 왜 이런 질문을 드린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연히 모르시겠죠.)

    용접부 잔류응력의 이완 및 균열진전에 따른 잔류응력 재분포가 무엇인지는 아십니까?
    모르시면 프레임 크랙 운운하는 소리 두 번 다시 하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당부드립니다.
    제대로 '진실'에 대해 모르시면서 아는 척 좀 그만하세요!

    판결정본을 본 적이나 있으며, 사건 번호나 아시는지...
    하도 어이가 없어서 말이 다 안 나옵니다.
  • 언제나 개는 짖습니다. 개가 짖는다고 다 쳐죽일순 없겠지요!

    일제강점기때 쪽바리들보다 더 싫었던게 일본놈 앞잡이라 했습니다.

    지금의 누군가가 그짖을 하고 있군요.

    부디 몸조심하시요! 그래도 오래는 살겠소. 쪽팔리겠지만...
  • 글이 써 진지 꽤 오래 지났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검색을 통해 보실 분이 있을까봐 글을 올립니다. 불암산님께서는 소송의 원고와 피고가 어떻게 되는지 헷갈리시는 것 같은데, 원고란 소송을 제기한 쪽이 되며, 피고란 소송을 당하는 쪽입니다. 즉, 후지바이크가 피고이고, 유족측이 원고가 되는 것입니다. 실제 공개된 판결문에도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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