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이인더스카이님과 함께한 안양라이딩입니다^^

그대있음에2007.06.17 04:26조회 수 2771댓글 25

  • 1
    • 글자 크기




안녕하십니까~ 그대있음에 입니다.

15일 저녁늦게 제 싸이 미니홈피를 들어가니 아이인더스카이님의 방명록이 있었습니다.

"나 내일 후배 돌잔치가 있어 안양에 가는데 같이 갈래? 같이 가면 저녁 맛있는거 사줄게~"

늘 배곯는 자취생이라 그 말씀에 "네 꼭 같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16일 오후 3시경...반포대교 남단에서 아이인더스카이님을 만났습니다.

사오신 빵과 커피를 맛있게 먹고 안양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룰루랄라~ 기말고사가 끝나 방학이고 오랫만에 가지는 여유라 뜨거운 태양은

아무런 방해가 되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있을 반전이...ㅠ

어느정도 갔을까? 여의도를 지척에 두고 아이인더스카이님께 걸려온 한통의 전화...

"희준아~ 휴고보스님과 5시에 오목교에서 만나기로 했다" 어서가자~

하지만 마실모드인지라 속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날씨도 좋고 뒤에서 약간이지만 뒷바람도 불어주고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안양천에 접어들면서 앞바람으로 바뀌더니 길가에 있는 풀들이 누울 정도로

바람이 세차게 불었습니다. 아마 이건 뒤에 있을 일에 대한 암시였던것 같습니다.

한 15분쯤 달렸을까? 어느 다리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근처에 있으셨던 라이더분께

이 다리가 오목교가 맞습니까? 라고 물어보니 다음 다리라고 하셔서 다시 라이딩....

다음다리에 도착한 후 오목교가 맞음을 확인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취했습니다.

10분이 지났을까? 아이인더스카이님께서 휴고보스님께 전화를 하시더니...

"희준아 오목교가 아니라 오금교란다~" ;;

아이인더스카이님과 저는 묵묵히 열심히 페달링을 했습니다.

드디어 휴고보스님과의 만남^^

간단하게 음료수를 한잔하고 휴고보스님의 선두하에 제가 후미에 서서 안양을 향했습니다.

역시 덩치만 큰 저와 달리 아이인더스카이님과 휴고보스님은 정말 잘 타시더군요^^

뜨거운 태양 덕분에 자전거도로에는 다른분들이 안계셔서 신나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

시간도 이르고 해서 편의점에서 아이인더스카이님과 휴고보스님 그리고 그대있음에는

커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던 이야기중에 아이인더스카이님께서 "희준아~ 내 돌집에 좀 다녀올꾸마"

라는 말씀과 함께 나가시더니 15분쯤 지나 오셨습니다.

주위를 두리번거리시더니 하신 말씀이......





"희준아~ 오늘이 아니란다~"

순간 저는 제귀를 의심했습니다.

"스카이님 뭐라구요 여기가 아니고 다른 곳인가요?"

"아~ 그게 아니라 날짜가 오늘이 아니고 다음주래~"

...

..

.



순간 휴고보스님과 저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ㅋㅋㅋ

그리고는 휴고보스님은 여자친구분을 만나러 가시고 아이인더스카이님과 저는 어두운

안양천자전거 도로를 너무나도 세차게 부는 앞바람을 맞으며 서울로 왔습니다.ㅠ

그리고는 신촌근처에서 밥을 먹고 커피를 한잔 한 후 아이인더스카이님께서

"오늘 일을 왈바에 올려라~ 난 이제 잠수탈란다~" 라고 하시며 댁으로 향하셨습니다.

위의 사진은 "이제 난 왈바접속 안할란다!! 근데 다음주에 안양에 또 어떻게 가냐~"

라고 외치시면서 댁으로 향하시는 아이인더스카이님이십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휴일인 일요일 일주일간 쌓이신 피로 잘 푸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대있음에 올림.


  • 1
    • 글자 크기
참으로 억울한게....ㅠㅠ (by eyeinthesky7) 이분들 정체가 뭘까요? (by maks99)

댓글 달기

댓글 25
  • 스카이 이 밥팅이~!
    어디 가서 짜수랑 친구라는 말 하고 댕기지 마~! ^^

    에이그 멍청이~!
    희준아 고생했다. 멍청한 형님 따라 댕기느라고...
    그나저나 경쟁에서 밀리지 말아야 할텐데...
    음 드림 머쒼~! 기대가 크다~!
    부품은 형님이 조달해 줄테니 총알 준비해서 프레임 빨리 질러버려라~!

    대한민국 자전거 업계의 발전과 경제 부흥을 위해 뒤에서 사주하고 있는 짜수였습니다.
    드디어 우리 착한 아우 그대있음에님이 드림머쒼을 만들 준비를...
    부품 다 모아지면 네 집에서 친히 내 기술을 전수해주마...
    단. 숙식 제공해줘야 한다는거...
    근데 방학인데 진주는 언제 내려가냐?

    오늘부터 중고시장 매복모드로 들어가겠구나...
    나도 알아보마...
    좋겠다... 주식이 펄펄 날고 뛰어서...^^
  • ㅉㅉㅉㅉ...!
    그렇게 사느라고 무지하게 힘든 수카이님, 언제 위로주 한잔 합시다이~~~
    그래서 라이딩 때에는 동료를 잘 만나야, 몸도 마음도 편하고 즐겁다는 이야기가 있지요...ㅎ
  • 그래도 나는 아는 척 하고퍼~~
    원래 착한 사람이 멍한 법이여...

    그대있음에님의 글도 오랜만에 접하는 듯 합니다.

    이제 슬슬~~가야지....
  • 그래서 부리나케 도망가고 있군요^^
  • 나폴래옹이 말 했다...

    "이 산이 아닌가벼.."

    나는 나플래옹을 모른다...
  • 스카이님 ...... 오늘 우면산번개는 날짜 확실하니 염려놓으세요..........

    그나저나 날도 더워지는데 큰일이네.................ㅡ,.ㅡㅋ
  • 허~스카이님~!제가 전지전능하신분께 봉사하러가지않았으면...연신내로 또 오실뻔했습니다...ㅡ,.ㅡ;;
  • 행님 ~ 아직 잠에서 깨지 못한 목소리시더니, 이유가 있었군요. ㅋㅋ
  • 그대있음에님 잘 들어가셨나보군요..." 덩치만 큰 저와 달리 아이인더스카이님과 휴고보스님은
    정말 잘 타시더군요^^ " <<------- 아니 한번타면 300Km씩타는 사람이 저한테 이런말하면 남들이들으면 짐승인줄 알겠어요...스카이님은 짐승맞구요..스카이님 죄송 ^^
    암튼 오랫만에 넘 즐거운 라이딩이었습니다. 다음주는 헤헤.. 아시죠?? 전 안동에......
    그대있음에님이 또 같이가셔야죠..뭐
    즐거운 주말보내시고 화욜날 일 잘 보세요...전화드릴께요..준호형한테 빡씨게 갈켜주라고 해야징~~~~ㅋㅋㅋ
  • 스카이님! 너무 낙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 (이거...모금해야 하능 거 아닌감?)
  • (좌우간 너무너무너무 외로웠는디...비스무리한 환자가 이 세상에 또 있다는 걸 생각하니 용기가 나네..흐흐흐)
  • 스카이님 어쩌다가 .. 쯧... 내가 스카이님 알던가요? 모르는 사람인 듯. ㅋㅋ. 휴보님 살아 계시긴 하군요. 오랜만입니다.
  • 짜수 칭구: 오늘부로 칭구란 말 하지 말아야 할 판이군...^^ㅎㅎㅎ..
    앞으로 수카이 칭구 때문에 고난의 연속이 될지도 모른다는.....^^

    미스트맨엉아님:그래서 저는 왠만하믄 번짱 노릇 삼가 합니다요...제가 번짱하믄
    후렴구 처럼 하는 말이...."어라~!!여기가 아닌게벼~!!" 입니다요...으흐흐..^^

    뽀스님:아구구구...혼자 떠나신건가요??...낼...전화 드리겠습니다. 차 조심 하시고
    즐거우신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구름선비님: 건망증엔 "녹혈"이 좋다카던디유....한 사발이라도 좀....^^

    벽새개안님: "나폴레옹" 이거이 오랜만에 마시고 싶은 유사양주 아니었던가요..^^::ㅎ

    키큐라님:그려서 오늘 갔짠유....늦게....^^
    수고 많으셨구요....사당역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라도 드시고 가시지...그냥 가셔서
    맴에 걸렸다는....역시나 제수씬 무셔버....ㅎ

    하늘바람향님:잔차 팔라고 장터에 매물로 내 놓고 잔차 타고서 번개에 나오시고 싶으셨을낀데
    매물로 내 놓은 잔차를 타시지는 않는다 라는 그 마음과 자신과 약속 넘 멋찌십니다..
    어제 오셨어야 혔는디....뺑뺑이~^^

    무한질주님:ㅎㅎㅎ...다 제 덕분이랍니다요...^^:::

    휴고보스님 :스텀점퍼로 날라다니시더만요...역시 운동을 많이 하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는데
    역시나 이시더라는...저는 덕분에 즐거웠는디....휴고보스님께선 않즐거우셨을 겁니다..^^::ㅎ
    자주 뵈요..^^

    ysok님 :힝~!!!^^ 넵~!!!!^^ 말씀 감사 드립니다요...^^
    허나 청죽님이나 저는 치료제가 없답니다...>.<::

    청죽님 :이 참에 우리의 건망증 펀드나 계 하 나 맹그러 볼까유??...ㅎ
    어젠 정말 힘들어 중는줄 알았씨유...집으로 새벽에 오면서 이거이 뭔 팔자소관여...허믄서
    비 맞은 땡초마냥 궁시렁 궁시렁...ㅎㅎ...
    그렇다고 중랑천 공사껀은 잊은건 아녀유....>.<::ㅎ

    그건그래님:아구구구...울,,갑짱님 오랜만이십니다....^^
    워찌 잘 지내시는지요....봰지가 또..오래 되었네요...ㅂ ㅓ ㄱ ㅓ ㅅ ㅣ퐁~!!^^
    어제 늦은 시각인 새벽 1시 30~40분경에 원효대교 근처에서 갑짱님과 똑같은 유니폼에
    몸매까정.....근디....잔차는 갑장님꺼완 다르더군요...갑짱님인줄 알고 부를뻔 했다는..ㅎ
    또...실수 할 뻔 혔네...>.<::ㅍㅎㅎ

    그대있음에님:희준아....뭐든 시키믄 허는 희준아....이런 글 올리라고 혔다고
    진짜 올리누??...내...전국구 밥팅이 되삤다 아이가...
    담 주 토욜엔 아주 진수를 보여줄끼구마...ㅍㅎㅎ....비상식량 단디 준비 하그레이...
    수고하셨네....담 주엔 맛난걸로...므히히히..
  • 건망증 펀드 만들면 뭐 하우...
    허구헌 날 타먹을 순번을 까묵을 낀데...으할할...
  • 잠수는 무신 잠수,
    오늘 바로 나타났으면서...
    나 스카이님 몰러유...
    수카이는 압니다.
  • 청죽님 때문에 몬살겠씨유...^^ㅎㅎㅎ

    산아지랑이님: 세상엔 비밀이 읍다쥬?..ㅎ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송파구청에서 무료로 대여해주는 생활잔차 타시고
    우면산엘 오셨다니...조만간 새로운 애마가 생기는 날엔 수카인 바로 잠수 탑니다요...ㅎ
  • 오늘이 아니란다.....ㅋㅋ 넘어갔스무니다~~~~ㅎㅎㅎㅎ
  • 얼마나 축하해주고 싶었으면.................그랬을까나 ㅎㅎㅎㅎㅎ


  • 스카이님 오늘라이딩도 즐거우셨나봅니다. 저도 어제 아주즐거웠습니다. 단지 삐그덕 소리에..
    무지하게 신경쓰였다는...쩝 맨날 혼자만 타다가 스카이님하고 그대있음에님 봬니까 얘도 쑥스러웠나봅니다.^^아시다시피 이번 주말은 서울에 없는지라 짐승모드(저만..)라이딩 같이못해서 아쉽습니다. 근데 확실히 이번주 토욜은 맞는거지요?????????? ㅎㅎㅎ 자주봽겠습니다. 푹쉬세요..다음엔 나도 하드테일...(우~씨 중는줄 아랐네....궁시렁 궁시렁 음냐음냐 )
  • 주말....좀 바쁜 일이 있어서..왈바에 못들어 왔었는데...자기 전 눈팅이나 하고 잘려고...

    순간..터져 나오는 웃음 때문에..옆에 잠자고 있는 마눌님에게 한바탕 혼나고(??)
    글을 씁니다.....

    그대 있음에님...긍께....차마 위로도 못하겠네요...푸핫핫핫!!!!

    수카이님!!!...거의 누구랑 동격입니다......위 사진 뒤에..꽁무니가 떨어져 있네요...흐흐흐....
  • 오늘 아침 십자수 님과 만났는데 이이야기를 들었는데 제가 지금
    내용을 봐서리 ㅋㅋ 잠실대교에서 웃으시던 십자수님 생각하면
    무슨 재밌는일이 있었나 했엇는데 역시나 였군요 ㅎㅎ;;
    고생하셧습니다 운동삼아 안양갔다오셧다 생각하세여 +_+ㅋ
  • 따라간 두사람은 뻘~~~~~~~~~~~쭘 ㅋㅎ
  • 정말 긴장하고 읽었습니다...
    "아마 이건 뒤에 있을 일에 대한 암시였던것 같습니다."
    끝까지 정말 반전을 기대했었습니다...ㅎㅎㅎ
  • 그대있음에글쓴이
    2007.6.19 02:20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이인더스카이님께서 인기가 많으시니 댓글도 많이 달리네요^^
    제가 쓴글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안전하게 라이딩 하시고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그대있음에 올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564
855 후지 타오 콤프 07년도 프레임은 어떨까요 ?25 pinacola77 2007.09.05 1840
854 드디어~!25 십자수 2007.04.06 1608
853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원수(?)25 ........ 2006.02.24 2045
852 자전거가 허리에 나쁜 이유25 dondon53 2006.03.22 3001
851 밤마다 가려움증에 시달리다...25 노란자전거 2006.12.15 2146
850 人 生 無 常25 날초~ 2006.09.25 2133
849 프레임 교체 서비스 일시 중단25 bebebe1004 2006.04.15 2350
848 부산애들 타는 스타일??25 jackson. 2006.04.26 2209
847 헬멧착용에 관하여25 hkrs3 2006.01.18 960
846 후지, 한번 해봅시다.25 karis 2006.04.11 2006
845 한강이 자전거도로인냥 착각하는 무식한 놈25 meccacz 2006.08.18 2162
844 배금자 변호사님의 국민에게 고하는 글25 realthink 2006.05.15 1210
843 CJ 급식사건을 보면서...휴지와 너무도 다르네요25 CrimsonR 2006.06.26 1222
842 평속...25 뻘건달 2008.04.30 1476
841 산즐러 소장 이동건을 고발합니다25 abcx 2007.12.23 20304
840 아들일까요! 딸일까요!?25 러브 2007.07.13 1230
839 참으로 억울한게....ㅠㅠ25 eyeinthesky7 2006.11.02 2232
아이인더스카이님과 함께한 안양라이딩입니다^^25 그대있음에 2007.06.17 2771
837 이분들 정체가 뭘까요?25 maks99 2007.07.13 2235
836 여러분 안녕하십니까25 천리마 2006.07.21 1465
첨부 (1)
DSCF18601.JPG
699.6KB / Download 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