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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릿페달 쓰면 업힐에서 도움이 될까요?

sas1182007.04.06 23:52조회 수 1823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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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릿페달 쓰면 업힐에서 도움이 될까요?


게시판 질의란에 올라온 것입니다
이글을 보고 클릿 페달을 사용한 지 얼마되진 않았지만

그에 대한 답변을 생각해보다 그간의 경험과 결론을 정리해봅니다  




네 도움이 됩니다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하듯이 페달링의 효율성의 측면에서

유리한 것은 이론적으로나 경험적으로나 사실입니다

당기는 힘과 밀어주는 힘을 함께 사용할 수도 있고

근육의 사용부위을 교대 사용해 줌으로써 힘을 비축하거나

결정적 파워를 요할 때 전력 질주하거나 할 때 유리합니다

그 점에서 도로나 임도,  특히 장거리라이딩 에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그러나 산에서는 , 아주 빡센 오르막 도전시에는 평페달은

힘을 마지막까지 짜내고 나서 바로 내려설 수 있는 잇점 때문에

심리적으로 부담없이 전력으로 시도 가능하고 그 점이 업힐에 편합니다

아무래도 클릿은  마지막 힘을 짜내기 전에 혹시 힘이 달려

무너기지 전에 클릿을 빼낼 힘과 그 타이밍을 대비해야 하는 점에서

불리합니다 , 마지막 결정적 힘을 쓰면서 클릿까지 빼낼 틈은 없으니까요

사실은 그런 빡센 업힐에서 힘이 못미쳐 넘어지면서

클릿을 뺄 틈은 없었지만 넘어지고 보면 클릿은 빠져 있었습니다

도로에서도 아주 급박한 순간에는 클릿을 뺄 틈이 없어 차와 넘어집니다



산에서의,

다운에서도 페달링의 안정적 자세 때문에 유리하다는 말씀은 옳습니다만

발이 클릿에 고정되어 있다는 점을 그 유리한 점으로 기술하고 계시지만

그런 말씀을 장점으로 알고 사실 클릿을 사용하게 되었지만 그 점은 맞지

않더군요

결국 평페달에서 발이 이탈하는거나 마찬가지로 좀 터프한 다운 코스에서는 어느새

뒤꿈치를 틀었거나 몸의  좌우 이동에 의해서 클릿도 빠지는 일도 있더군요



물론 클릿을 조절부위를 세게 조여주면 되겠지만 이것은 위의 업힐에서

클릿을 빼야할 때 불리한 점이 되어 유불리가 교차됩니다


결론은 그냥 평페달에 머물렀거나 안정성을 우선으로 생각한다면

평페달이 좋습니다 , 이쪽이 권장사항입니다


본인은 어쩌다 결국, 클릿으로 오고 말았기에 클릿에 적응하도록

일단은 노력할 생각입니다 .




아주 빡센 업힐 도전시 힘이 못미쳐 무너지는 경우에도

클릿에서 뒷꿈치를 틀어 발을 빼고 차에서 내려설 때

평페달에서 내려설 때의 몸의 기억 때문에 앞꿈치부터

발을 땅에 내려설려하면 평페달에 비해 한박자 늦지만

뒷꿈치를 틀며 뒷꿈치로 바로 땅을 딪는 자세를 몸에 기억시키면

그러면 아마도 반박자는 빠르겠지요




그리고 도로에서의 경험으로 ,,

인도에서 신호등의 10개중 마지막 2개 푸른 신호가 깜박일 때

잠시 다음 신호 받을까 하다 도로로 진행하였습니다

보행자들은 모두 횡단보도의 1/2 이상 지점으로 건너간 상황이었고

그때 그 비워있는 횡단보도 상으로 질주하듯이 우회전하는 차량이

있었지요 , 본능적으로 핸들을 180이상 틀듯이 하며 그 차량을 피하며

도망치다 결국 넘어졌지요, 그런 순간에 클릿 뺄 틈 절대 없습니다

자전거와 붙어서 지면에 그냥 들이 받고 말았지요 .


도로에서 무조건 조심 , 한박자 양보 양보 !!

보행자들이 많은 곳에서나 , 주위에 볼 것이 많은 곳에서도

클릿에 몸이 묶인 것을 잊지 말고 한박자 대비 할 것 !






정리하면, , 좀 당돌한 주장이 될 수도 있지만

첫째, 안정성의 측면에서는 평페달이 권장사항이라는 점.

클릿페달의 페달링의 효용성이라는 유리한 점 때문에 클릿페달을 권장하는

분위기가 대세이긴 하지만 , 평페달이 권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보행자가 많은 도로나 차량이 다니는 도로를 다니는 자출자들에겐

무조건 평페달이 권장되어야 합니다 , 그들에게 까지 클릿페달과

클릿슈즈를 팔고싶은 상인이 아니라면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페달링의 효용성의 유리한 점은 속도를 다투는 사이클과 mtb 경기 출전선수나

장거리 라이더들에게 클릿페달이 당연히 먹힙니다 , 이기기 위해서

효용성을 탐하는 그들은 금단의 열매를 따서 집어들어야 하는 것이죠



둘째 , 클릿페달을 쓰고 있거나 새로 입문한다면 그 유용성과 함께 안정성의 확보를 위해

평페달에서 붙은 앞꿈치부터 먼저 작동하는 몸의 기억을 지워버리고

뒷꿈치를 비틀며 바로 뒷꿈치로 땅을 딪듯이 내려서는 몸의 기억을

새로 입력하여 체질화 시키는 훈련이 필요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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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클립리스 페달도 익숙해지면 평페달과 조금도 차이를 느낄 수 없던데요? 조금만 써보면 원할 때 자유자제로 착탈을 할 수 있던데....-.-a
    저는 6년 동안 클립리스 페달만 쓰다가 라이딩 스타일을 바꾸면서 평페달을 쓰기 시작한 지 2년 됐습니다만....^^;;....업힐에서 평페달이 불리한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같은 기술과 체력을 지녔다면 업힐에서는 클립리스 페달을 사용하는 사람이 평페달을 사용하는 사람보다 빠를 수밖에 없습니다. 남들과 경쟁하거나 빨리 달리는 데 관심을 끊었고 (실은 제 실력과 체력이 부족해서 포기한 것이지만.ㅎㅎ) 일상생활용으로도 편히 쓰려다 보니 그냥 평페달이 편하더라구요.
    도로사이클을 탄다면 모를까...엠티비는 그냥 평페달이 나은 것 같아요.
  • sas118글쓴이
    2007.4.7 03:56 댓글추천 0비추천 0
    예 , 원할때는 자유자유로 착탈 가능합니다

    그러나 위에 말씀했듯이 도로에서의 급박한 위험에서 부지불식간에

    내려서야 할 때나, 빡센 업힐에서 마지막 힘까지 쏫아붇고 난 다음에

    넘어질 때는 클릿을 뺄 틈이 언제나 있다고 그것이 항상 성공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


    님이 말씀하듯이 원할 때 자유자재로 착탈하도록 연습하고

    원할 때 착탈 못하는 것은 연습부족일 뿐 입니다.


    제 글의 핵심은

    부지불식간에 즉 원하지 못할 때, 클릿을 빼야 할 상항에서도

    클릿에서 무사히 몸을 빼낼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 하고픈 것이

    몸의 기억 바꾸기 입니다 ,,,,


    우리 몸의 기억은 평페달에서 내려설 때처럼 앞꿈치 쪽으로 내려서는데

    익숙해 있어서 위의 상황처럼 클릿을 빼야한다는 의식을 차릴 틈도 없을 때는

    앞꿈치 쪽이 먼저 작동하는 몸의 기억 때문에 클릿이 빠지지 않은 채로 넘어집니다


    위에서 두 번 넘어진 상황에서, 산에서는 옆으로 넘어지면서도 후방으로

    밀리면서 클릿이 좀 수월하게 풀리면서 넘어진 듯 합니다

    그러나 도로의 급박한 상황에서는 클릿이 풀리지 않고 클릿에 고정된채

    자전거와 붙어서 넘어져 거의 지면에 부딪고서야 클릿이 풀리더군요

    그 때도 안풀렸다면 발목을 삐었을 겁니다

    아마도 내리막에서는 앞꿈치에 몸이 실리면서 클릿을 풀지 못한다면

    클릿이 끼워진채로 자전거와 함께 회전해야 할 겁니다


    다시 말하면 부지불식간에 클릿을 빼야 할 때도,,,

    뒷꿈치를 비틀어 클릿을 풀면서 바로 뒷꿈치로 바로 내려서듯

    땅을 딪도록 몸의 기억을 입력하고,

    평페달의 앞꿈치부터 내려서려는 몸의 기억을 지워버리도록

    해야겠다는 것이 제 글의 핵심입니다 ,,


    각자의 노하우가 있을테니 더 좋은 방법이 있으시면 가르쳐 주십시요




  • 어느정도 공감가는부분입니다.아직 내공이 부족해서인지몰라도...돌발상황에선 클릿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는건 사실이지요...
  • 어느정도 지나면 ...클릿이라고 의식 안해도 자연스럽게 발이 빠집니다
  • "아무래도 클릿은 마지막 힘을 짜내기 전에 혹시 힘이 달려 무너기지 전에 클릿을 빼낼 힘과
    그 타이밍을 대비해야 하는 점"

    제가 빡센 업힐을 앞두고 고민하는 것을 어찌 이리 꼭 찍으셨네요.
    스탐님과 같은 경지가 제게도 오려나 모르겠어요. 전 항상 불안합니다 클릿타고 업힐할땐...
  • 세상에는 제가 알고 있는 것보다
    무궁무진한 세계가 있더군요.
    타면 탈 수록 느낍니다.
  • 클릿에 맛드리면 평페달로 안가지 던데요 평페달 사용할때는 높은 산이나 험난한 코스 끌바가 많을때 등산화나 릿지화를 착용하기 위해서 평페달로 교체하고 라이딩 합니다.

  • 몇번 넘어지면...

    빼고 착지하는것이 한동작으로 이루어 지죠...

    마... 도전은 아름답심다... 쪼메 아푸지요...^ ^
  • 벽새개안님 잘 지내시는지요?.....온라인상에서 오랜만이십니다요....
    주말 즐거히 보내시길...^^
  • 클릿페달에 익숙해 지시면 오히려 평폐달 보다 더 편하고
    좋습니다...동시동작으로 진행 됩니다...안라,즐라 하세요.....^^
  • 글 내용에 일정부분 공감합니다... 그러나
    "쉽다고(시간차??)해서 젓가락질을 자유자재로하는 우리민족에게 포크는 필요없다~
    이런거 아닐까요?"
    저같은 경우는 클릿슈즈 착용시 잔차를 내맘대로 통재(평페달 시 보다)할 수 있다는
    매력이~ ^^*
    여튼 어느경우라도 안전이 우선이겠지요? ㅎㅎ^^* 늘 안라 행라하시길...
  • 평패달과 클릿패달로 양분화 하지 말고 평패달도 뽕이 긴것 짧은것 바닥이 넓은 것 좁은 것 처럼 클릿패달도 크랭크브라더스 처럼 강약조절이 안되는 것 시마노처럼 조절이 되는 것 에그비터처럼 각도가 다른 것 등이 있습니다.
    전 크랭크 브라더스 쓰다가 도저히 적응이 안되어 시마노 959사용합니다.
    윗분처럼 저 또한 운동신경이 느려터저 적응하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클릿을 사용한지 2년이 넘었지만 클릿 장력 강도를 가장 약하게 하고 사용함니다.
    물론 험로주행시 빠지는 경우도 가끔은 있지만 돌발사항시 발목을 틀지 않고 그냥 약간 내려놓는다고 생각해도 빠집니다 . 그래도 클릿은 클릿입니다. 업힐시에도 의식적으로 발모양이 정확하면 안빠집니다.
    다만 안빠지는 경우는 진흙이나 이물질때문에 잘 안빠지는 경우가 있는거 빼고는 안빠진적 없습니다.

    지금은 마실잔차 아니고서는 평패달 아마 못사용할 것 같습니다.

  • 클릿페달사용도 mtb 기술의 한분분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클릿페달이 부담이 되어 사용하고 안하시고는 본인의 판단이지만
    기술의 한부분이라는 측면에서 사용자의 숙달과 노력도 필요합니다. xc라이딩 테크닉 향상엔 꼭필요합니다.^^.
  • 클릿사용하면 넘어졌을때 다친다는것을 생각 하고 있기에 그게 두려운거죠? 아프니까.. 평이든 클릿이든 넘어지면 아픕니다. 자연스레 쫄게 되고. 근데 입문자든 어느정도 경력자든 클릿으로 전환하면 그냥 타는게 보통일꺼에요. 보호대는 절때(?) 안하죠. 그게 도로가 됬든 산이 됬든..보호대를 착용하고 클릿을 사용 한다면 부담은 반이상으로 줄어 들꺼에요 . 보호대착용후 충분한 연습으로 클릿과의 씽크로율을 높히면 나중엔 보호대 없이도 자유 자제로 제어 할수 있겠죠? 다만 XC에 져지까지 갖췄는데 보호대라는 걸 쪽팔리게 생각 하니까 안하고 타다 다치면 후회하는 그런..,습관을 고치자 이런 예기죠뭐.. ㅎㅎ;; 윗분 말씀처럼 사용하고 안하고는 개인 취향 입니다만..기술의 한부분이라는걸 생각했을때 그에맞는 안전 장비를 갖추고 타자 뭐 그런소리죠.. 아닌가?? ㅋㅋ 암튼 안전 라이딩이 제일입니다~ 써놓고도 뭔소린지 ㅡ.ㅡ;;
  • 클릿을 사용한지 아직 한달도 안되었지만 넘어진 횟수는 5번 정도.
    물론 죽을 고비도 넘겼지요.(게시판의 "깨진 헬멧" 참조)
    클릿의 최대 장점은 자세가 고정되어 무릎이 아프지 않더군요. 앞으로도 계속 쓸렵니다.
  • 전 잔차 사자마자 클릿썼습니다..
    첨엔 안빠져서 몇번 넘어지기도 했지만... 이젠 장력조절 안되는 넘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번에 신기만 하면 고수 반열에 오를수 있다는 *디 *션을 구매했습니다.
    밑창이 아까워서 절대 안내리게 된다는 그 신발 말이죠...

    서로의 장단점은 다 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겨울에는 평페달 씁니다...
  • 아무래도 클릿은 마지막 힘을 짜내기 전에 혹시 힘이 달려 무너기지 전에=> 클릿은 어느새 빠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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