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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VS 여자친구

부루수리2006.11.16 21:14조회 수 2295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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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있습니다. 4년 됐구요. 결혼 배우자로 만나고 있습니다. 뭐 앞일은 알 수 없는거지만요.
여태 위태위태 지내고 있었는데, 오늘 이러더군요.
"넌 항상 널 위해서만 산다고, 월급 받으면 자전거에 다 쏟아붓고, 내가 힘들때도 넌 자전거를 타고 있어"
제가 워낙 눈치도 없어서, 여태 여자친구가 좀 이해해준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터졋군요.
물론 자전거에 대한 열정을 좀 사그려 뜨려야 겠지만, 여자친구는 그 이상을 바라보는거 같습니다.
많은 미혼 남성라이더분들 중에 애인이 있는 분들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관계과 원만 하십니까?
휴~~~ 앞으로 좀 죽어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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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입니다. (by ralfu71) 아주머니들 무섭다 .... (by wowm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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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8
  • 제 여자친구도 그러더군요..."너에게 1순위는 자전거구...2순위는 게임이고...3순위가 나잖아"
    빈말이라도 "아니야!! 니가 1순위야~"그러지만 솔직히따지고보면 그렇기도 한거 같고...ㅡㅡ;;그래서 요즘 엄청 잘해주고있습니다.여자는 작은거에 상처받고 작은거에 감동합니다.주말이나 시간 이용해서 여행이나 가까운 놀이공원이라도 다녀오세요...
  • 쩝.....
    관계(??)가 원만할리 있겠습니까????
    늘 아슬아슬...줄타기로 지내고 있습니다...
    뭐..어느 분(??) 경지에 다달으면..... 놓아 멕이게(??)된다고 하니...
    그런 날(??) 기대하며 삽니다....흑!!!
  • ㅎㅎㅎ...부루수리님...연애할땐 연애를 하셔요...자전거에 넘 질투나게 하시면..
    애인께서 당근 섭해 하지요~...결혼해 보셔요...온몸으로 써빙하고..눈치봐서..겨우
    빠져나와서야..산에서 만세 부를 수 있을걸요...ㅋㅋ...
    양쪽이랑 다 애인 하실려면요...지금보다 더 부지런히 관심을 가져주셔요....^^*
  • 주말에 잔차 한판 탈라카면.. 다리가 후들거려서리.....

    전날 밤새도록.. 코피 찍...

  • 니체가 그랬죠.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앞에서 자신이 분해되길 원한다고....
    여자는 남자가 가장 아끼는 그 무엇이 되기 위해 별 짓을 다한다는 엄숙하고 생리적이고
    어리석고 단순하고 거부할 수 없는 사실.
  • ㅠㅜ 역시 다 같은 고민거리.. 저도 여친이 자전거 팔으라고 하네요..
    어떻게 만든 자전건데..
  • 에고.... 당분간은 친절봉사(?) 하셔야 겠슴다... ^^
    저번에 다치신 건 완쾌 하셨습니까? ㅎ,ㅎ
  • 결혼까지 생각하신다니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족보다 소중한것이 있을 수 있습니까?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봅니다
  • 전 벌이는 거의 최저수준이지만 제 열정을 조금은 인정해주네요.. 워낙 그전에 주말엔 야구동호회.. 평일엔 r/c카..... 자전거......잡다리한걸 하다가 이젠 다 접고 잔차만 합니다.. 이참에 여친께 귀여운 잔차한대 사주면서 한강에서 데이트해보심이.. 조금 춥긴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함께 하는걸 좋아하더군요.. 전 혼자 놀고싶지만.. 그것도 제 이기적인 욕심이구.. 함께 함께 .. 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특히 결혼을 전제로 하신다면..
  • 그리고 요즘 폭발을 하셨다면 역지사지로 여친께서 좋아하시는 취미를 관심깊게 봐주세요.. 십자수.. 테디베어만들기.. 꽃꽃이..테니스.. 수영.... 분명히 하나는 있을겁니다. 함께 참여하시고 무언가를 공유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날씨도 추운데 여친취미생활에 심취하시길....^^
  • 무슨 일을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뭐라 안합니다.

    성의와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벽새개안님.. 저는 반대인데요...
    잔차 타고 와서 그날 밤새도록...
    그래야 다음에도 잔차 가지고 나가면 암소리 안하죠...^^
  • 2006.11.16 22:38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는 여친이없어요!!! 푸하하 여친없는게 자랑이될수도있다는걸알았어요. --;;
  • 저는 내년에 결혼한 사람있는데요... 잔차를 같이 타고 있습니다. ^ㅡ^;; 잔차 타고 쥑이는 곳 몇군데 다녀보니 불평안하던데요?? ㅋㅋ 저는 술이 no.1이라는 불만은 좀 들어보긴 했습니다만..
  • 2년전 이맘때가 생각이 나는군요......

    전 그날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자전거가 이유였죠.

    여자친구가 저를 떠나간 그날....

    너무나 낙심한 나머지

    .

    .

    .

    남산에 올랐습니다. 저는 그래도 자전거가 좋습니다.ㅎㅎ
  • 그래도 부럽네요~~
    그런 소리할 여자라도 있으니~~으이그 ㅋㅋ
  • 2006.11.16 23:08 댓글추천 0비추천 0
    ㅜ.ㅜ
  • 연자에겐 히어링 서비스와 립 서비스가 최고인것 같더라구요...
  • 많이 듣고 맞장구 쳐주고, 아껴주는 말을 아끼지 마세용...
  • 엉뚱하게 들릴지 모르겟지만,
    자전거를 타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여자...
    요즘 색시감으로 최고겠군요^^
  •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문제죠.
    결혼을 했건 안 했건....

    여자, 단순한 동물일 수 있습니다.
    작은 일에 감동하죠.

    물론 그렇게 못 하고 있지만요^^
  • 고거이 어렵겠지만,
    두 마리 토끼몰이를 하는 양동작전을 펼쳐 보심이....
    우선은 급한 불(?>.<::) 부터 끄시공...
    사랑 잘 만들어 가시길.......좋은 소식 기다려 봅니다....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홧~~팅~!!^^
  • 그런 거 보면 저는 행복하네요~ 자전거를 몰랐다면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지 못했을텐데...
    그리고 하필 수많은 자전거 중에 MTB에 꽂힌 거 보면...자전거도 남자친구도 운명이었을 거라고 믿고 있구요.
    아마 여자친구분께서는 자전거 이외의 것들로도 서운한 게 있었을 거 같아요.
    위에 분이 우선순위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저도 그거에 동감하구요...함께 있을때 만이라도 여자친구분한테 집중하는 모습 보여주시면 믿음이 생길 거 같아요.
    저는 싸우고 사이 안 좋다가도 자전거 타는 모습만 보면 마음이 풀리던데...입문 시키셔서 멋진 모습 보여주셔도 좋을 거 같구요~ ^^
    올 겨울 더욱 더 따뜻한 사랑 하시길~ ^^
  • 2006.11.17 09:38 댓글추천 0비추천 0
    부루스리님,반갑습니다
    음,,,,부루스님 저라면요 일단 먼저 사람이 먼저랍니다.모든 분들이 각기 틀릴수도 있겠지만요,,
    특히 결혼하실분이라면 먼저 더많은 정성을 드리세요.
    결혼후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 결혼후 운동좋아한는거에 대한 아내의 불만에...
    대놓고...
    난...세상에서 젤로 좋은게 운동(헬스,달리기,스키,자전거)이야...라고 당당히 말해버립니다...
    늙어서 고생할거 각오하고 있습니다...
    사는동안만 날 버리지 말았으면 좋겠구요...
  • 저도 그래서 무조건 여친약속후 약속없는날만 탑니다 ㅡㅡ;
  • 여자친구와 마누라의 차이....마누라는 열심히 타라하거든요.
  • 조금 조정을 하시고 여친을 배려하세요.
    결혼후에도 마친가지로 조정하고 배려 해야 탄압 없이 탈수 있습니다.
    탄압을 받지 않아야 지름신도 가끔 영접 할 수 있습니다.

    아이를 낳아서 얼른 키워서 아이를 같이 데리고 다니세요. 와이프도 같이 데리고 다니면 좋구요.
    큰놈이 6살인데 저랑 잔차 타는거 무지 좋아합니다. 겨울이면 데리고 스키도 탑니다.
    물론 큰놈이랑 나가면 무지 귀찮지만 조금 더 크면 제 페이스대로 따로오겠지요. ㅎㅎ
  • 와...정말 신기하네요...나만그런게 아니었구나..
  • 2006.11.17 13:18 댓글추천 0비추천 0
    더 좋아하는 것을 타면 됩니다...
  • 여보~ 낚시는 1박도 하자나... (역시 본전도 못건집니다.... )
  • 날으는 돈까스님에게 100만표...
    저도 그 방법으로... ㅋㅋㅋ
    그런데... 다치면 안됩니다.
  • 여친이나 부부간,,,취미,,,고거이 어느 정도라도 맞아야지 그렇지 않으면,,,항상,,티격태격...ㅋㅋ
  • 전 여친에게 미니벨로를 사주었고 자전거타고 여행가자고 강촌도 가고 함께 타고 하니
    여친도 좋아합니다. 건강해지고 하니까... 함께 해보세요~ 너무 자전거만 타시고 주말에 일요일은 여친 만나서 맛난거 사주시고 하세요~
  • 제 자전거를 툭툭 치면서 야! 한솔이랑 사귀니까 좋아?! 합니다...
  • 그래서 전... 여친 자전거 하나 사줬습니다.. 저렴한 놈으로..

    요즘은 같이 타고 다닙니다. 이젠 제가 여친에게 묻고 싶습니다.

    "넌 나보다 자전거가 더 좋니??!!!!!"
  • 자전거는 창고에 보관해 뒀다가 언제 든지 탈수 있습니다.

    그러나 애인은 그때 그순간 놓치면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 그깟일로 떠날꺼라면
    가시는 길에 자전거 동태 자국이나 맘겨 주시길 ㅋㅋㅋ
    능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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