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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이 없네요...

noaccident2006.09.17 10:06조회 수 906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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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집 앞에 자전거 하나가 버려져 있었습니다. 집에 자전거가 3대가 있지만 각각 용도가 있어서 제가 사용을 못하고, 누가 그러더군요 엘파마 익스트림이 싸구려라고... 하지만 저에겐 귀중한 물건이죠. 1~2백이 돈도  아닌 사람들에겐 아니겠지만, 엘파마를 타고 기타 볼 일을 볼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늘 차를 이용하는데 생활용 자전거가 한 대 정도 있었으면 했습니다.
마침 버려진 자전거가 있길래 이래저래 살펴보니 뒷 타이어에 바람만 들어가면 탈 만하다고 느꼈습니다. 일단 바람을 넣으니 들어가고, 녹슨 부분 닦고,,, 얼마나 오래동안 방치했는지 녹이 쓸어 브레이크도 잡히지 않았죠. 하나 손을 보고 나니... 집에 있는 생활자전거보다 훨 훌륭한 것 같았습니다. 이제 지하철역도 자전거를 타고 가고 동네 한 바퀴 돌 때는 그냥 이 자전거를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집앞에 세워두고 좀 찜찜한 마음이 있었지만 며 칠 두고 봐도 허름하지만 내게 유용한 자전거를 누구도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어느 이른 아침 창 밖으로 이동 자전거 수리점의 확성기 목소리가 지나간 후, 그 이후로 내 자전거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비록 주운 자전거지만 정성으로 다시 살린 자전건데, 그 이동자전거 아저씨 자전거 부속이 필요했는지, 아님 통채로 팔려고 했는지...  나한테 달라고 했으면 줄 수도 있는 물건이지만 말도 없이 가져간 그 아저씨가 정말로 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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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정성을 쏟은 자전거니 마음이 꽤나 아프시겠습니다.
    누가 정말 타고 싶어서 가져간 것이면 그나마 좀 나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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