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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여성 운전자?

갑판사관2006.08.17 01:32조회 수 260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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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황령산 봉수대 찍고 이기대를 돌아 귀가중 편도 2차선 좀 넓은 도로의 갓길을 달리고 있는데 차 한대가 뒤에서 빵빵 거리며 바짝 달라붙더군요.
난 최대한으로 갓길에 바짝붙혀 가는데 왜 빵빵거리나... 신경이 거슬려 뒤를 보니까 조수석의 여자가 창문을 내리고 주행 상태에서 저기여 길을 잘못들어서 그러는데 황령터널이 어디에요? 라고 묻네요.
주행중이라 대답하기 귀찮고 위험할 것 같아 그냥 못들은척 하고 가는데 아니 글쎄 이 여성 운전자가 갓길로 차를 몰아 저를 멈추게 만들어 버리네요. ㅎㅎㅎ 귀여워서 나 참!
이런 운전자 있다고 말만 들었는데 진짜로 있더군요.
목도 칼칼하니 갈증나는게 말하기도 힘든데 마른침 꼴깍 삼켜가며 애써 설명 해줬더니 잘 모르는 눈치라... (뭐 이 정도 설명해줬음 자기가 알아서 찾아가야지 인생이 거런거 아니겠어요?)
자기도 설명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그냥 출발 해버리더군요.
에휴~ 다음부턴 그냥 이사온지 얼마안돼 잘 모르겠어요...하고 말아야 겠네요.
기껏 설명 해줬더니 화장실 들어갈때랑 나올때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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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ㅎㅎ 이해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상대방을 보고 대강 격을 맞추는데...
    일방적으로 길 물어보는 운전자는 그냥 무시 ^^;;
    예를 갖춘분들은 약도를 그려드린적도 있구요.
  • ㅋㅋ 아주 예전에 전라도 광주 구시청 사거리에서 길을 물어볼일있어서 두리번 거리던중
    마침 환경미화하시는분이 계시길래 차에서 내려 정중하게 여쭈었더니~~
    손으로 한 방향을 가리키며 쩌~어 짝으로 가씨요~ ㅡㅡ;
    크억 ~저짝 으디로 가라는 말씀인지... 그리곤 가버시더군요 ㅋㅋ
  • 저~어~짝~이라고 하시면....."거시끼"라는 표현과 같이 막막한 표현이군요...
    광의의 의미....의 공포지요....>.<::ㅎㅎㅎ
    블루돌53님의 말씀이 넘 재미 있으십니다요...

    그래도...친절하게 하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뭘 바래시는 것은 아니겟지만 기분만은 좋아지잖아요...
    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 사투리는 알아 듣기 힘들죠 ㅋㅋㅋㅋ
  • 절로 가세요...

    보면.. 교회 밖에 읎었어요...
  • 저는 해양경잘청을 묻는 트럭기사에게
    경찰청이 이사한걸 모르고 반대편에 있는 구경찰청을 알려줘서
    그후에 얼마나 기사가 고생했을까를 생각해보면 죄송스럽습니다.
  • 사관님
    그 여성 분이 상당한 미모였을거란 추측이....^^
  • 갑판사관이란 단어를 보니 ..군시절 생각이 나네요.갑판장-갑판사관-포술장..이렇게 가죠 아마도..
    거의 10년 다 되가니 이제 그시절 디디 타며 고생했던 기억들도 가물가물 하네요.
  • 황령터널 군대때만 다녀보고.....못가본지6년이 지났네여...ㅡㅡ
    다시 가보고싶네여
  • 오죽답답했으면 잔차타시는 분에게 길을 물었을까요,,,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시는게 ...ㅋㅋ
  • 갑판사관글쓴이
    2006.8.17 16:52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 나름대론 친절하게 알려주며 이리해서 저리로 가라고 했는데 초행길이라 그런지
    뒤에서 바라보니 엉뚱한 길로 가는데 ㅋㅋ 답답하더라고요. 고맙단 말 한마디 없이 가버리니 없는기운 더 빠져버리고...
  • ㅎㅎ 음....아마 제생각엔.....자전거 타고 님이 멋져서 말을걸기 위해..그러지않았을까....ㅎㅎ ..그래도 길묻는분들에겐...어느정도 친절을 베푸는 멋진사람분들이 많아졌음 좋겠습ㄴ다.
  • 그럴땐 I Beg Your Pardon? 함서 외국인인척 하면 됩니다.
  • 참으로 예의 없는 여성이군요. 저같은 경우는 차량을 안전한 곳에 주차시키고 가까운 가게에 들어가서 "죄송합니다. 하면서 물어보던가" " 길가는 사람한테도 차에 내려서 어떻게 어디로 이렇게 물어보는데....
  • 업힐할때 누가 물어보고 말걸면 정말 아무생각 안나죠...갓길에 차를 세운 여성운전자도 무척 불안했나 봅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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