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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서 그런지 불친절한 샾이 많더군요.

하얀다리2006.08.15 23:08조회 수 1796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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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사람과 아들놈이랑 잔차타고 홈풀에 가다가, 집사람 잔차의 바구니가 덜렁거려서 한 샾에 들렸는데 (바구니 새로 사려고 생각했었음) 볼트 두개 장착하면 된다며 이천원 받고 달아주더군요. 그런데, 집사람이 뒷바퀴위의 짐받이가 흔들거려 고정하려고 "처음인데 앞으로 자주 올테니 서비스로 케이블타이 몇개 줄 수 있나요?"라고 했더니, "아줌마, 웃기지 마세요" 하더군요. 집사람이 "어머나?!"하며 깜짝 놀라더군요. 저 바로 주먹 날릴뻔 했습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보다 하고 순간 참았는데, 지금도 생각하면 혈압이 오릅니다.
보통의 인간관계에서도 웃기지말라는 얘기는 함부로 쓸 수 없는 말인데, 대놓고 그런 말을 하더군요.
이 샾 주인이 왈바에도 열성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전 이전에도 이샾에 한번 들린적이 있고, 노스***져지를 팔고있는 것을 보았고, 오늘 져지도 사려고 했었는데, 져지는 말도 안꺼내고 가게안은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와버렸습니다. 이런 샾인 줄도 모르고 어제부터 기대하고 있었다는 것이 저를 더 화나게 합니다.

요즘 기름값이 올라 완차장사가 잘되는지 몰라도, 서비스에 대해선 귀찮아 하는 샾들이 많더군요.
얼마전에 페달을 교체하려고 페달을 들고 근처의 다른 샾에 들렸는데, 정식대리점을 통해서 사야지 대형 할인점에서 산 다음에 이런거나 들고오면 곤란하다며 훈계를 하기 시작하더군요. 저 수고비를 줄 마음이 있었습니다. 수고비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차분히 설명하면 될 것을 왜 다짜고짜 교육을 하는지, 저 페달 그냥 들고 나와버렸습니다.

저두 장사하는 사람입니다. 아니꼽고 치사한 손님 많습니다. 그렇다고 장사하는 사람이 짜증난다고 손님한테 자기 성질대로 마구 대하면 자기가 더 치사한 것입니다. 이익을 취하는 대신에 낮은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이 장사지요. 이익도 취하고 높은 자세도 갖기를 원한다면 장사할 기본이 안된 것이지요.

앞으로는 조금 멀어도 기존의 단골 샾외에는 안가렵니다. 서럽고 무서워서....
아무래도 오늘은 더운 날씨에 저 자신도 짜증내는 손님이려니 하고 참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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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 자전거도로인냥 착각하는 무식한 놈 (by meccacz) 뭐가 그리도 자랑스러운지...ㅡㅡ::: (by eyeinthesk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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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 날씨탓은 아니겠지요. 소나기 내리고 간만에 얼마나 시원했는데요. 배가 불러서 그럴겁니다.
  • 정말 케이블 타이 몇 백원도 안 하는거 가지고 그렇게 말했단 말입니다.해도 해도 너무하네.... 샵이름 공개해주시는 센스.
  • 부천분이시네요...어딜까...ㅡㅡa
  • 몇십원하는 케이블타이 몇개 아끼려고 져지 살 손님을 차버리는군요.
  • 케이블타이 용산가면 1000개 3000원하던데... 개당 3원인가???
  • yan
    2006.8.16 00:26 댓글추천 0비추천 0
    장사하는 사람에게 공짜로 달라는것도 기분나쁜일일 수도 있습니다. 살 수도 있었다는 건 안산다는 것과 같은 거죠.
  • 그런 행동 하나하나가 잠재적인 고객들을 모두 쫓아버리는 행위이지요. 아쉬울 따름입니다.
  • 케이블타이 달라고 했다고 웃기지 말라니 ㅡㅡ; 주기싫으면 싫다고 하면 되지 웃기지 말라니...
    장사가 하기 싫거나 왕 쪼잔하고 개념없는 업주겠죠.
  • 너무하네 내가 아는 샾은 자전거도 안샀는데.. 볼트 파냐구 물어보니깐 그냥 주던데 ㅡ.ㅡ
    작은거에 고객이 늘어난다는것을 모르다니 ㅡ.ㅡ 장사하기 글러먹었어~~
  • 옛날에 스트라이다 탈때 강남 **K가 생각나네요.
    집이 서울이 아니라 차에 싣고 갔었는데.
    프레임 휜거 펴주시느라 땀을 뻘뻘 흘리시고. 뒷 포크 2개 부러진것도 새로 갈고 세팅까지 해 주셨습니다.
    제가 고맙습니다. 얼마예요? 이랬더니.
    인상 좋던 그분 왈 "멀리서 오셨는데 됐습니다. 앞으로 조심조심 타세요.^^"

    웃기지 마세요....헐.....
    날도 더운데. 시원한 귓방망이 한데 올려 드리지 그러셨어요..... -__-
  • 웃기지도 않는군요...그런 미친 샵이 있다니..
  • 공개 해주세요.....어떤 넘인지...
  • 케이블타이... 100원이면 수십개 구합니다. 정말로..
  • 날씨도 더운데 열받지 마시고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아저씨 케이블타이 낮개로 몇개만 파시면 안될까요?"
    "아이~~ 그냥 드릴테니 자주오세요"

    "아저씨 공임드릴테니까 페달 장착해 주세요..."
    "그럼 조금만 받을께요..." or "그냥 달아드릴테니 담 부터는 저희 매장이용해주세요"

    이럴수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웃으며 삽시다...
  • 하하.. 위의 케이스는 입문시에 제가 경험이 좀 있습니다.
    "(700원짜리 해바라기(star nut)를) 낱개로 몇개만 파시면 안될까요?"
    -->모 샾주 : "한개 5000원입니다."
    "아저씨 공임드릴테니까 이거 좀 고쳐 주세요..."
    --> 다른 모 샾주: "나참, 당연히 주셔야죠! x만원(왈바 최고가의 최소 2배)입니다."
    였지요 아마.
    웃고 사는데는 동의합니다. 단 정비는 스스로.
  • 바람넣고 있는데 "저런건 구청에서 한꺼번에 수거해서 싹 버려야해.."라고 지들끼리 키득거리던 샾도 있었습니다. 뭐.. 지금도 나름대로 장사는 잘돼는듯.
  • 일반 자전거 샵인가요? 아니면, MTB 샵인가요..
  • 두 얼굴을 가지고 장사 하시는 샾들이 많습니다 생활 잔차에는 불친절 ....고급 잔차는 VIP
  • 고급잔차 VIP 라는말에 반문을 걸겠습니다^^
    두 얼굴을 가지고 장사 하시는 샾들이 많습니다 내가판 차는 VIP 남이판 차는 불친절...

    생판 모르는 샾에가서 내상많이 당했습니다 ㅠㅠ
  • 내가 가는 샾은 더워도 시원한곳인데.....
    훤칠한 인물에 생활자전거를 끌고와도 땀뻘뻘 흘리면서 봐주는 모습이
    참 시원하게 느껴지는데.....
    좀 멀더라도 우리동네 샾으로 오세요
    시원한 커피와 녹차 그리고 달콤한 눈깔사탕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절대로 샾 광고하는것이 아니고
    샾에서 일하는 분을 광고하는것입니다^^
  • 전후사정을 모르는데,
    한쪽말만 듣고 판단하기는 조심스럽습니다.

    생각에 따라서는 "그깟 케이블타이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님께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김대리 커피 한잔만 뽑아다 주지"도 짜증 날 수 있는 일입니다.
  • uranos227님 여기서 중요한점은 안줬다는것보다는 '아줌마 웃기지 마세요' 인듯 합니다

    "김대리 커피 한잔만 뽑아다 주지" 라고하자

    "과장님 웃기지 마세요" 라고 한 격인듯 싶네요
  • 하얀다리글쓴이
    2006.8.16 22:27 댓글추천 0비추천 0
    너무 많은 분들이 리플을 달아주시니 오히려 걱정스럽네요. 샾주인이 이글들을 분명히 읽었을거라 믿습니다. 본인도 순간 실언을 헀을 수도 있으니 이 정도에서 반성을 하리라 믿습니다.
    장사하는 사람의 말 한마디에 단골만들수도 있고 왠수지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서로가 느끼고, 앞으로 친절한 샾으로 소문나도록 하면 서로가 좋겠지요!
    빨리 더위가 물러나면 좋겠네요. 시원한 바람 맞으며 잔차로 달리고 싶습니다.
  • 몇가지 적습니다..위올리신님 기분 나빠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1. 위 점주의 말처럼 웃기지 마세요. 이단어가 듣는분의 생각인지..
    어감이 분 명치 않네요,,

    주셨는지 아님 진짜 무시하고 않주시고 그런 행태를 보였는지..

    진짜 그런 언행을 하였다면 점주의 책임이 크지요,,,

    그리고 님께서 쓰신 ( ~했었음..~했었는데 )
    이건 적절치 못한 표현 입니다..

    본인의 생각쪽으로 합리화 시킨 부분같습니다.....


    2. 아래부분에 언급하신 페달을 들고 가셔서 ...

    이것도 본인이 현재 장사하신다고 하셨는데

    일반적으로 장사꾼들의 품목들을 직접 가지고 가셔서
    해결하는 모습은 보기 않좋습니다..

    어느 업종이건 다 같습니다..(기계쪽에선)
    정비를 아시면 본인이 스스로 해결 하셔야합니다..


    3.또한 현상황의 자전거 대리점의 실상은 인터넷과 매머드 급의 유통매장에
    치어 현 매장에서 고사 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다른 매장 물건 거의 전 매장에서 터부시 하는건 사실입니다..
    개중에 잘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단골이란 말도 거의 무색할 지경입니다..
    (솔직히 단골집보다 더 싼 매장에서 다른 유통경로로 구입하는 사례가 더 많습니다..)

    자전거 쪽은 어느 장사치 치고 좋은 모습은 보기 어려우실 겁니다..

    4.이건 다른 애기로 위 에 리플다신 님들은 어디 가게 가시든지 ..
    제품에 대한 단가는 논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분 장사하시는분들 나름대로의 경륜과 노하우로 부품의 단가를 제시 하시는것이지
    솔직히 개인의 노하우로 그런 단가 맟추기 쉽지 않습니다..

    다아시면 본인들 힘으로 해결 하시는게 스트레스 덜 받을겁니다..


    5.전문적인 분들은 그네들 나름의 업종의 노하우를 쌓기까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했을겁니다..

    우리가 모르는 부분은 그네들에게 위임하는 것이 맞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네 수박 겉 핧기식이 아닌....


    조그만 저의 생각을 적었습니다..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다함께 공존 하는 세상이었으면 좋겟습니다....
  • 웃기지 마세요. 그쪽 분야의 전문라라는 것이 불친절 하다는 것과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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