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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똥 다눴서?"

onbike2006.07.25 16:13조회 수 1527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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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두 딸과 샤워를 같이 하곤 합니다.

이놈들이 아주 어릴 때는 모르더니 조금 안목(?)이 생길 만 해지니까

샤워하다 말고 제 몸을 유심히 보더군요.

특히 딱 지네들 눈높이에 있는 것(엄마와 지들 한테는 없는 것)을 언제부턴가 유심히

보더라 이겁니다. 전 걍 무시하고 물장난도 치면서 씻겼죠.

얼마 전 세살 박이 둘째 넘과 샤워를 하다가...

그날도 제 거기를 유심히 보던 둘째가 대뜸 그 천진한 눈망울을 또록또록

굴리며 날 쳐다보고는 묻습니다.

"아빠 똥 다눴서??"

...........

무슨 말인지 알아듣는데 3초가 걸렸습니다.

뒤로 뒤집어지듯이 웃다가

애한테 친절하게 말해줬습니다.

"그거 똥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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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부럽습니다......
    아이가 어릴때부터 같이 샤워도하고 그래야 자연스러운데
    다섯살 넘어서리 시도를 해보았는데.....애들이 눈매가 ㅋㅋ
    벌써 우리 아가씨덜이 9살 6살이 되었네요
    혼자 샤워할라하면 아빠뭐해.......
    작은 아가씨는 그거뭐야
    큰 아가씨는 아빠 그거 고추지
    아주 큰 아가씨는 내 꺼야 ㅋㅋ(귀속말로)
  • 아이들의 눈은 신비롭죠. 그 상상력은 또한 정말 경이롭기까지 하구요.

    저도 둘째가 세살먹은 딸 아이인데 가끔 화장실까지 따라와서 정말 민망할정도로 뚫어지게 쳐다봅니다. 뭐 별로 볼 것도 없는데...
  • 아빠가 씻으러 왔다갔다 할 때마다 딸아이가 바가지들고 쫓아다니더라는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따님이 보기에 아빠가 얼마나 걱정스러웠을까요..
    귀여워서 웃다가 눈물이 다 납니다.;;
  • 아들만 둘인 저는 경험할 수 없는 부러움의 대상일 뿐입니다. ^^
    아들 녀석은 지거랑 내거랑 비교하느라 정신없습니다. ㅎㅎ
  • 우리 아가는 아빠 잠지라고 합니다..ㅋㅋㅋ
  • 여자아이나 남자 아이나 그만할 때가 가장 행복한 때인 것 같습니다. 머리가 커지면서
    따로 놀려고 하고 그만큼 배신감이 커 집니다.
  • 한참 웃었습니다 ^^
  • 컥~~~~~~~~~~~~~~~~~난감
    이제 그만 하시죠 언제까지 같이 하시려구요 ㅋㅋㅋㅋㅋ
  • 큰 애가 일곱살 딸내미인데 어렸을 때부터 같이 목욕해온 탓에 지금도 아무런 문제(?)없이 같이 목욕합니다. 다만 이젠 목욕탕에는 같이 못 데려가겠더군요. 목욕탕에 갈 땐 세살 난 아들내미하고 같이 갑니다.^^
  • ㅋㅋㅋㅋㅋㅋㅋ 똥~ 푸하핫~
  • 온바크님 저도 그럽니다.
    머리 감길땐 알몸이 가장 편합니다.
    이젠 윤서 앞에선 벗기가 그렇더군요... 그래도 합니다.
    "아빠 똥 다쌌어" 하면 전 샤워기로 궁디를 닦아 줍니다. 아빠 하는 것처럼... 비데는 물살이 너무 강해서 아이들이 거부를... 휴지만 쓰자니 찜찜하고...
    우리 집에선 그걸 보물이라고 하는데...
    윤서 보물 닦았니? ㅎㅎㅎ
  • 구름선비님 무서워요... 제 딸이 6살인데 저도 그런 경험이 많아서.. 좋은건지.. 나쁜건지..
    저야 좋지만요..
  • 하하..

    재미있게 봤습니다.

    우리 딸도 저런 이야기 하겠죠?

    조금 더 자라야 자기생각을 표현할 수 있겠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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