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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은 안드로메다로 보내고...

무한초보2006.06.15 00:48조회 수 2189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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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하루였죠.

2002년 그때 만큼이나 기쁜 하루였을거라 봅니다.

하지만, 기쁨은 그때만큼 아니 그 이상이었을수도 있지만 의식수준은 훨씬 떨어진것 같습니다.

그때는 모두가 벅찬마음을 감당하지 못해서 밖으로 뛰쳐나가 외쳐대고 누가 뭐라하지않아도 알아서 쓰레기를 주웠는데 이번엔 눈쌀이 찌푸려 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길거리인지 쓰리기장인지 구분이 안되는 지저분한 거리, 위 사진처럼 찌그러진 차, 보행자와 차들을 위협하는 폭주족들, 위험이라곤 안중에도 없는 폭죽질과 화염방사기질(스프레이 앞에 불질러서 뿌려대는것), 눈풀려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애들...

이번엔 특히나 젊은애들(20전후)이 완전히 이성을 잃기위해서 작정을 한듯합니다.
위에 사진을 자세히 보십시오.  차 밟아대고 있는데도 모두 웃으면서 보고 있습니다.  참..

어떻게 하면 더 미쳐보일까, 더 튀어보일까 이런 생각을 하고있는게 보입니다.  혼자있으면 조용히 있을애들이 떼로 뭉쳐있으니까 잠재돼 있던 폭력의식이 폭발을 합니다.
얼마나 심했으면 나중에 의경들이 출동해서 길을 다 막고있더군요.

작년의 구호가 '즐기자' 였다면 올해는 '미쳐보자' 였습니다.

기쁜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런것들을 보니 즐거운마음이 완전히 사라지더군요.  다음엔 밖으로 못나오게 길을 다 막아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차 가지신분은 절대 가지고 나가지마시고 집이나 주차장에 꼭 세워두세요.  2002년에도 눈앞에서 찌그러지는 차를 목격하고나니 더욱 더 당부하고싶습니다.
애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게가 있다면 간판같은거 꼭 가게로 넣어두고 퇴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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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저희 동네에선 20대로 보이는 사람들이 차로 경적을 마구 울려대지 않나~~~~~ 동네의 모든 스쿠터랑 폭주바이크들이 가 총출동했는지 전부 기어나와 경적울리질않나~~~~ 참다참다........ 경찰에 신고했죠 아주 난리더군요....아마 경찰들 안왔으면 저라도 무기들고 나갈뻔 했네요~~
  • 참나.. 저게 무슨 짓일까요. 저게 집단광기가 아니고 뭐란 말입니까..
    영국의 훌리건이랑 다를게 도대체 뭔지.. 욕 나옵니다 진짜..
  • 뉴스에서 보니까 개인택시기사의 영업용차인데 축구 난동자들이 차지붕을 밟아
    견적이 기백만원이 나와는데 그당시의 공포스런 분위기에 난동자는 잡을 생각도 못하고
    손님도 없고 기름값도 올라 힘든 상황에 자비로 차수리를 해야할 형편 있는 모양이더군요.
    꼭 캠패인을 해야하고 단속을 해야 질서를 지킬런지...
    저런! 사람들 정신교육 시키는데 없나요!!!
  • 무한초보글쓴이
    2006.6.15 02:03 댓글추천 0비추천 0
    견적 250만원이었죠. 쩝...
    아마도 그런차가 수십, 수백대겠죠
  • 2002년에도 차 밟아뭉개는 사람들 많이 있었죠. 여전했군요...
  • 축구팬을 위장해서 월드컵에만 환장하는 훌리건 축에도 못끼는 행태네요
  •   저런 상황에 차주가 되면 월드컵이 악몽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보통 인내심과 화통한 성격이 아니라면......

      저런 개들은 패야......
  • 축구팬 위장==> 요말이 정답인듯
    2002년에 저런거 질려먹어서 이젠 월드컵 한다고 하면
    아~ 또 한번 미쳐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 ..
    응원하러 나온건지 미쳐보려 나온건지~?
    져도 미치고 이겨도 미치고 끝나면 무조건 미치고 ㅡㅡ;
  • 완죤이 승리의 기쁨이 도가 지나쳐 광란이 되었네요.

    토고전이 있던 날 21시까지 다른 지역에서 야간 근무가 있어 끝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오는데 야외 응원장 근처는 넘쳐나는 차량과 무질서로 그야말로 개판이었네요.
    교차로의 좌회전 차선이 2개인데 끼어들기 차량으로 4-5차선을 만들지 않아 교차로 중앙을 빠져나가지 못해 다른 차선의 주행을 정지시키는 등 가관 이었습니다. 교차로에서 1분도 채 안되는 거리인데 25분이나 소요되더군요.
  • 차는 천정이 꺼지면.. 폐차 해야 합니다...

    판금도 어려울 뿐더러... 아무리 맞춰도 나는.. 바람소리....

    어휴... 버려야 합니다..
  • 그나마 새벽 4시에 하니 다행이긴한데.. 이거 거리응원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광기!! 수준입니다...과연 순수 축구팬이 몇이나 될까요...?
    정말 그날 집에서 축구보고 여친 집으로 데려다 주는데 저넘들의 광기를 보니 죽여버리고 싶은 생각까지 들더군요..(넘 극단적인가..^^;,,)
  •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전 그날 유명산 로드 170키로 타고 난 후에 선배 집에서 토고전 시청하고 집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정말 미치겠더군요. 아니 자전거 앞에도 뛰어드는 넘들도 있더군요. 까딱했으면 사고 날 뻔 했습니다. 신호 무시에 갑작스런 스톱, 자빠링도 경험했구요(클릿3년차). 그날 로드 170키로중 가장 위험한 구간이 집에가는 마지막 3키로 였던것 같습니다. 전쟁터였죠.끌~
  • 잡아서 구속시켰음 좋겠네요..

    똘똘한 젊은이들이
    왜 저런 아무 의미없는 미련한 짓을..

    나중에 자기가 그 일을 기억할 때마다
    작아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점점 초라할 해 질 뿐인데,,,

    스스로 무덤파는...
  • 올해 월드컵 응원 문화가 좀 지저분해진다는 느낌입니다.
    솔직히 축구는 텔레비젼 집에서 조용히 가족과 함께 야식도 먹어가면서 웃으면서 응원하세요.
    밖에서 난동피우지 말고 이성을 귀가 시켜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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