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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사건

mjinsik2006.05.31 15:16조회 수 1574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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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파트에는 좁은 골목길이 있다......

오늘 친구와의 약속땀시...겁나게 뛰어서 커브길을 틀고...

그 골목길에 들어서는 순간...앞에 여자 두명이 걸어가고 있었따..

'흠 ..여자군...얌전히 걸어야지..ㅡㅡ;;"

그여자애들은 내가 뒤에 가고 있는걸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었따...

자기들끼를 떠들더니...

한 여자가....

"아!!!아!!!!아!!!!"

신음을 하더니.....

갑자기.......

"뿌~~~~~~~~~~~~~~~~~~~~~~~웅"

헉....저 여자가.....ㅡㅡ;;;

우와....냄새가 작살이었따...ㅡㅡ;;;

옆에 여자가 방귀 뀐 여자을 때리면서....

"야 뭐야~~~~"

그때 방구낀 여자을 때리던 여자가 나와 눈이 마주쳤따......

그 여자는 방구낀 여자의 옆구리를 쳤다....

방구낀 여자가 뒤를 돌아본다....

그 여자가 입에선 자기도 모르게

"어머~~~~"

내가 더놀랬다.....ㅡㅡ;;;

그상황에 난 어떻게 해야된단 말인가.....

모른척 먼산을 바라볼까.....

아님...울면서...그뇬들을 박차고 뛰어갈까?

아님 방구냄새에 쓰러질까....

아님..속이 안좋으시군요....하면서 등을 토닥거려줄까......

아님...못들은걸로 할테니까 500원만 달라그럴까.....

많은 생각을 했다.....

헌데...그 애둘은 먼저 튀기 시작했다......

그중 방구 낀 여자가 쌩가면서 휴대폰을 흘렸다......

나는

"저기여"

뒤도 안돌아 보고 줄행랑이다......

난 휴대폰을 주어들고 쫓아갔다.......

그 여자 속이 안좋았는데....갑자기 달리기를 하니까....

한번더....

"뽕~~~"하는것이다....

아쒸 휴대폰 쭈어 주다가 질식하겄네.....

난 대소롭지 않게 쫓아가는데....

도망가면서 그 여자가 뒤돌아 보는대.....

눈에 눈물이 있었다.....

뭐냐...ㅡㅡ;;;

난 단지 휴대폰을 줄생각 뿐인뎅...ㅡㅡ;;;

물론 자기 휴대폰 흘린지도 모르는 그 여자는 황당할것이다....

방구 끼고 도주하는데....뒤에서 피해자가 쫓아오니...ㅡㅡ;;;

그렇다고....내가 골목길에서 방구꼈따고....

그렇게 열심히 쫓아가서 "당신을 방구쟁이로 임명합니다.."

라는 미친짓을 할넘은 아뉘지 않는가...ㅡㅡ;;

그 여자가 샌달신어서 잘 못뛰었다.....

그러더니 자기 발에 자기가 걸려서 아스팔트와 합체했따.....

흐미...이를 어쩐댜...ㅡㅡ;;;

순간 또 당황했따...

대성통곡을 한다...ㅡㅡ;;;

주위에 사람들이 자꾸 쳐다본다.....

"제가 울린거 아니예요...저뇬이 방구끼고 도망가다가....

자기발에 걸려서 혼자 쑈한거예요....."

라고 말할순 없지 않은가...ㅡㅡ;;

난 잽싸게 뛰어가....대성통곡하고 있는 그뇬에게....

휴대폰을 던지고...

"미안해요...."

라고 뒤로 돌아 겁나게 뛰었따......

대체 난 뭐가 미안했던 것일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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