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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3 08:13

아름다운 용서

조회 수 1129 추천 수 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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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누스에서 본 내용...
군 전역 후 음주운전으로 한 아이(11세) 를 숨지게 한 한 청년을 숨진 아이의 부모가 용서를 했다는 내용의...

참으로 충격이었습니다.
내 아이를 잃었는데... 저라면 지금쯤 그 집안 다 박살을 냈을겁니다.
아직도 인성교육이 안된 저입니다.

내 자식을 죽게한 그것도 음주운전으로 그런 사람을 용서할 수 있다는 그 사람은 진정 성인(成仁)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흔히 말하는 그 성인(聖人)이 아니라... 베풀수 있는 어짊(?)을 이룬 사람이라는...

아이를 죽게 한 댓가로 보상금을 제시했으나  "내 아이의 죽음을 돈으로 바꾸고 싶지 않다고" 거절하고 법원(검찰)에 용서를 비는 탄원서까지 냈다는군요.

대신 지금까지 자신들이 봉사해 오던 보육원인가(단체에) 일정시간 봉사만 해 주면 된다는... 그것도 부탁조로...(플리이즈)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같으면 어쩌시겠습니까?

저라면 이미 미쳐있을겁니다.
내 아이가 죽었는데 그 죽인 사람을 용서한다는게... 후우~!

요 며칠간 읽어낸(오늘까지 다 읽었습니다)
책 한권
mutant message down under (한글판 무탄트 메시지)

전 무탄트지만... 마음속의 운명을 받아 들이기는 글쎄요 입니다.

무탄트 메시지를 읽어 보신 분들이 계시려나 모르지만 전 참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마치 대학때부터 읽었던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의 편안한(쉬운) 버젼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지금 당장 하고 싶은 말은 단 하나....

죽은 아이의 참 행복과 아이를 죽게한 그를 용서한 부모님께 신의 가호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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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차나라 2006.02.03 09:42
    지금을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정말 귀감이 되는 미담이네요. 불의의 사고로 생을 달리한 아이에게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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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초보 2006.02.03 09:48
    그래서인지 사진속의 그 아들 얼굴이 마냥 행복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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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eedmax 2006.02.03 10:58
    부처, 예수, 성인, 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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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yeinthesky7 2006.02.03 11:10
    정말로 어려운 일이겠지요.
    다른일도 아니고 자신의 아들의 대한 죽음에 대한 용서...
    하지만 어제 그 기사를 접하고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사랑할줄 안다." 란 말이 있듯이..
    용서와 관용 및 베품도 그런한것이 아닐런지요..
    아...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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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nYBeaR 2006.02.03 11:39
    음.. 가슴속 깊이 뭔가 깊은 고뇌를 하게 되는 글이군요...
    자신의 아들을 잃게한 음주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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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선비 2006.02.03 11:53
    과거에 그런 일이 또 있었습니다. 기독교교에서는 다 아는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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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mihappy 2006.02.03 13:42
    진짜 현실이 얼마나 힘들까요? 상상으로도 가늠하기 힘들 건데 말이죠,,

    애기 아빠로서,, 상상도 하기 싫은데,,,,

    그맘에 뿌리가 얼마나 깊으실지,,,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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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로놀다가 2006.02.03 14:06
    저도 뉴스에서 봤습니다.
    근데 하나 빠졌네요.
    망막기증까지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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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hchoe 2006.02.03 14:12
    한 없는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 profile
    Bluebird 2006.02.03 16:58
    사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인간적으로 성숙하는데 게으른건 아닌가 하는 자책을 한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성숙해가는 친구를 보면서 말이죠. 좀더 넓게 넓게, 보다 인간답게... 하지만, 자식을 잃은 그 마음을 용서할수 있다는것은 그 부모님이 그동안 그러한 삶을 살아오셨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그리하기 쉽지 않을겁니다... 그 부모님들의 경지에 오르려면, 얼마나 더 마음의 수련을 쌓아야 할지... 성숙된 몸과 마음으로 살다가 가면 좋겠습니다.
  • ?
    경천애토애인 2006.02.03 17:29
    음주운전 하는 사람들은 정말 나쁜 사람들 입니다..자기만 죽으면 되는데 자기는 안죽고 엉뚱한 사람이 죽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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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ldbill 2006.02.03 21:44
    전 여전히 용서가 안됩니다....

    아이를 키우고 계신분들은 아실겁니다..
    아이는 제 전부가 아닙니다..
    전부 보다 더 소중한 존재입니다..

    정상적인 사고로는 이해할수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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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egfried 2006.02.04 08:16
    영국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얼마전 있었던 몇건의 살인 사건에서 피해자의 부모들 모두가 가해자를 용서하는 모습을 보고 느끼는 점이 많았습니다.

    피해자 이름 앞으로 모집된 성금으로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캠페인을 하는 재단을 만들더군요.

    윗글을 보니 우리나라에도 이런분들이 점차 많아 지고 있는 것 같네요. 그나저나 교통 사고가 많이 줄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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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estro 2006.02.04 16:26
    그나저나 얼마나 마음 아플까요
    자식을 마음에 묻은 그 분들에게 좋은일이 생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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