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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온글) 개...그 증오의 대상....--> 여러분의 생각은?

pyroheart2006.01.08 22:46조회 수 569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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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개를 싫어하는데 저보다 더 개를 싫어하는 분이 쓴 글이 있더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제가 옮겨서 치면서 과도한 표현 일부를 수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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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리 난폭한 사람이 아닌데, 저를 향해 짖는 개를 보면 거의 이성을 잃습니다.

토요일도 지나가는데 음식점에서 키우는 개 두마리가 저를 쫒아오며 짖더군요. 그냥 무시하고 가려고 했는데 순간 돌아버려서(?) 두마리를 쫒아갔습니다. 다시는 절 향해 짖을 생각을 못하게끔 개 두마리의 혼쭐을 빼놓고는 가던 길을 갔습니다.

개 주인들은
우리개는 물지 않는다. (짖든 말든 신경쓰지 말고) 그냥 가시라 등등 말을 하는데..

개가 나를 향해 이를 드러내면 아무리 큰 개도 예전에는 일단 반쯤 죽여놓고 다음일을 생각했습니다.

예전에는 양복입고 퇴근하는데 동네 어귀에서 나를 향해 짓도 물려고 하는 개의 뒷 다리를 잡아서 빙빙 돌린후 패대기 쳐버렸는데 그 다음부터는 절 보면 피하더군요.

그렇게 찢어진 옷도..한 두벌이 아닐겁니다.

지금이야 나이들어서 성격도 많이 죽었지만...

저를 향해 짖는 개들은 가끔 제 이성을 오락가락하게 만듭니다.

전 개들의 습성이 싫습니다.

저를 향해 짖는 개를 그냥 내버려두면 제가 무시당하는 기분도 듭니다.

개들도 저의 습성을 아는지 웬만해서는 처음 보는 개들도 저를 보면 대부분 슬슬 눈치를 봅니다.

제가 전생(?)에 개와 원수를 진것인지, 개를 보면 끓어오르는 분노는 어쩔수가 없네요.

스스로를 애견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개가 천성적으로 싫은 사람도 있다는걸 이해하시고 서로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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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vt여 그대는 어디에... ㅡ.ㅜ (by frogfinger) (안티 bike-zone) HELPER HIGH (by 靑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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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서로가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내가 싫다고 무조건 이성을 잃는 것도 문제이고 내가 좋다고 다른사람에게 다 좋다고 생각하는것도
    문제죠.
    이성을 잃는 사람은 좀 그렇네요.
    피해의 정도가 개인에 따라 느껴지는 것이 다르겠지만..

    개주인에게도 문제가 있겠고...

    여튼 그렇습니다.
    우리의 세상에는 사람만 사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이 공존하는것이죠.
    자연에는 무수한것들이 존재하죠.
    우리에게 해롭고 무익하다고 생각되는 것들도 그 존재의 가치는 반드시 있다고 봅니다.

    짧은 견해였습니다.
  • 오히려 덩치크고 좋은개들은 항상 자신감이 있어서 잘안짖는데 꼭~~~동네 X개나 떠돌이개들이 짖습니다.TV를보니 진돗개가 대표적으로 순종은 잘 안짖고 잡종이 많이 짖는다고 하더라구요....저희집에도 개를 지금도 3마리지만 그전에 아끼다와진돗개반종...^^;;을 키웠는데 10년키웠습니다.이놈이 5년이 넘어서자 사람을 구별할줄 알더군요...--;;저희집이 공장이라서 문앞에 차를 세워두고 문쪽에 개를 놔두었는데 그냥 지나가는 사람은 그냥 안짖고 술이 취하거나 차를 긁거나 술먹고 차거나 싸우는거등 행동이 이상한사람만 짖었습니다.^^ 지금은 말라뮤트와 허스키와 풍산개를 기르는데 이녀석들은 뭔놈의 자신감이 많은지..도통 짖질않으니....ㅋㅋㅋ 자전거 탈떄 외곽으로 가면 특히 동내 개들이 짖는데 그떄는 조금만 겁을주면 지들이 겁먹고 짖으면서 멀리 도망가니....아무튼 개들도 자기몸 보호할려고 짖는데..너무 그러지 않았으면합니다.^^
  • 전 개를 엄청 좋아하는 편이지만
    줄도 안 매고 도로에 방치하다시피 하면서 걷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화가 납니다.
    실제로 애견가라면 그러지는 않지요.
    그러나 더 근본적인 건
    애견과 혐견을 떠나서 사람이 지켜야 할 공중도덕이겠지요.
    그것이 지켜지지 않은 탓에 견공으로 인한 불편이 생긴다면
    정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진도견하고 풍산개는 성질이 서로 틀립니다.
    풍산개는 사회성이 아주 풍부한 쪽에 속한 종류이지요 ~ 그래서 경비견으로는
    추천받지를 못하는편이지요~ 대부분 덩치큰 사냥개들이 그러한것 같더군요~
    저도 대형견을 키우고 있지만 가끔 생각없는 견주들 보면 화가나긴 합니다.
    변봉투 안들고 다니면서 견공보일볼때 딴청하는 견주들 참 한심합니다~

    하지만 개를 무조건 그렇게 싫어한다는것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네요~
    개가 님을 향해 짖는다고 해서 정말 무시해서 그런다고 생각하시나요?
    원래 동믈들이 제일무서워 하는 사람들은 거의 소를많이 잡거나 개도둑들을 보면
    소리를 못내더군요~

    예를 들어 잘가다가도 우시장만 나오면 포복을 합니다~ 희한하드라구요? ㅎㅎ
    올해병술년 개띠의 해이기도한데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
  • 개인적으론 개를 좋아합니다..근데 하루는 아들놈이 박에서 한번 물려 왔더군요..얼마나 화가나는지 앞으로 주인없는게 눈에띄면 걷어찬다고 부글부글 ㅎㅎ 한번도 눈에 안띄네요..개들도 어린아이보면 무시합니다..절대로 우리개는 안문다 생각하면 오산이죠..애견인들은 절대 개를 방치해서는 안되겟습니다..방치된개가 사람보고 짖는다면 어린아이는 물수있습니다...특히 도망가는 아이들...
  • 저도 개를 많이 좋아 합니다.
    시골집에 진돗개가 3마리,떵개가(변견,믹스견) 2마리 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진돗개는 어지간해선 잘 않짖는 반면에,
    떵개가 사소한 반응에도 잘 짖어 댑니다.
    시골이긴 하지만
    항상 묶어 놓습니다. 제 입장에선 넓은 마당에서 마음껏 뛰어놀게 하고 싶은데
    지나 다니시는 분들에게 행여 발생할 지도 모를 사고의 예방 때문에요...
    님의 반응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좀 더 공존 할 수있는 방법과 생각을 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 애견가로서 지킬 공중도덕을 지키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화창한 아침 허스키 두마리를 묶어서 산책을 갔습니다. 어느 아주머니가 뒷산 산책로에서
    저를 부르더군요.
    아주머니 왈 "그렇게 무서운 개를 왜 등산로로 데리고 다니죠?"라고 묻더군요.
    희안하네..... 묶여서 다니는 개일뿐인데라고 생각해서 뭐라고 대답할까.....
    "그럼 어디로 산책을 다니죠." 라고 대물었습니다. "여기는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등산을 즐기는 곳인데, 그런개를 데리고 다니면 변(개똥)하고, 털때문에 다른사람한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묻더군요. 주머니에서 비닐봉지 꺼내서 ..... 제 강아지가 실례한것은 제가 치웁니다.
    그랬더니, 날리는 털을 안보이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 자기는 산에 개끌고 오는 사람한테 전부다 한마디씩 한답니다.
    공원법에 애완견입장 불가인곳은 저도 않갑니다.
    말씀이 지나치시더군요. 그런개는 집에서나 키우고 밖으로 가지고 나오지 말라고 경고성으로 목소리 높여서 말씀하시더군요.
    "개털이 날리는 것까지 보이시는 분이 어떻게 밖에 나와서 돌아다닙니까?"
    그리고, 개를 집밖으로 가지고 나오지 말라는 강제성을 띈 말은 함부로 하시는 게 아니죠.
    공중도덕을 지키고, 다른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면서 개를 키우는게 뭐가
    잘못됐습니까?
    그아주머니 그자리에서 소리를 아~~~악 아!~~~악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미친사람처럼 보였습니다.
    그때는 저도 화가 많이 났지만, 그정도 병수준의 개에 대한 혐오감을 가지고 계신분이 있다면,
    저는 정신적인 치료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개를 키우는 사람이지만, 묶여있지 않고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짖는 개들 싫어 합니다.
    주인이 묶어서 산책을 하지 않아도 보기 좋지 않습니다.
    너무 과민 반응을 보일 필요도 없고, 직/간접적인 피해가 없다면 타인의 행복권도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 `` 혹시 전생에 원숭이가 아니었을까요.?" 아니면 원숭이띠.? ㅋㅋ ~ 견원지간.. ㅋㅋ~
  • 언젠가 일요일 낮에 아파트 앞에서 과일을 몇 천원어치 사가지고 가는데 집 앞 벤취에 개주인 부부와 개가 한마리 잇어던가봅니다. 아내와 둘이 걸어오며 뭔가 우스운 이야기를 듣고 웃는데 느닷없이 뭔가가 확 튀어나오면서 "왁왁" 짖더군요... 순간 놀라서 과일 든 봉투를 뒤로 빼다가 그만 과일이 땅에 떨어져 못쓰게 되엇습니다. 그렇지만, 개주인 부부는 오히려 제가 큰 소리로 웃어서 개가 놀라 짖어다고 할난하더군요. 같은 동 사람인것 같아 말을 안했지만 쌍판대기를 개똥으로 문질러버릴려다가 참았습니다. 하하하.. 대체로 문제개는 그 주인이 문제더군요.....
  • 대부분 공원산책도 묶어서 다니게 돼있는데 조그마하던 크던간에 왜 그렇게 풀어놓고 다니는지 고원은 사람들이 즐기는 장소이지, 개가 뛰어노는 곳은 분명히 아닌데 말이죠... 다들 그러시는 건 아니겟지만... 글 쓰신 님과 저도 비슷한 성격입니다. 젊을 땐 셰퍼드도 훈련시켜서 키우곤 햇는데 특히 작은 개들 짖기만 깡깡대고 시끄러워서 싫어합니다.
  • 나는 개를 좋아합니다.
    얼마 전까지 시베리아 허스키와 도베르만을 키웠는데 시베리아 허스키는 지인이 키우고 싶다고 해서 분양을 하고 지금은 도베르만 한마리만 키우고 있지요.
    워낙 무시무시한 개라 밖에 나갈 때는 입마개를 하고, 목끈을 하고 다니지요.
    이 글을 쓰신 분이 개를 혐오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 또한 아침이나 저녁에 짖으면서 쫒아오는 개는 정말 싫습니다.
    주인에게 얘기하면 자기집 개는 안문다고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개들은 간단한 기구를사용하면 비행기에 태워 주는데 내가 키우는 도베르만은 워낙 사나워 위험하기 때문에 비행기에도 태워 주지 않지만 주인인 나는 물지 않습니다.
    주인을 무는 개는 없습니다.
    어떤 개주인은 개가 짖는데 빨리 안간다고 나에게 뭐라고 하더군요.
    개 성질 나빠진다나요?
    내가 키우는 도베르만을 그 개 주인에게 풀어 놓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해봤습니다.
    개는 주인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경계심을 갖고 행동합니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 이유이지요.


  • pyroheart글쓴이
    2006.1.10 17:42 댓글추천 0비추천 0
    handyman님..저..양띠입니다....^^..양띠라면 양몰이 개를 무서워해야 할텐데..무섭지는 않고...싫기만 하고...저는 '사람들이 이유없이 싫은 대상이 있다'는 말을..절감합니다. 저야 개가 싫은 이유가 있지만....가끔은 그냥 이유없이 싫다는 느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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