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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법인지 뭔지 잘 모르지만...

벼랑끝2006.01.07 20:33조회 수 385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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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교 다닐때...
주체못할 반항기의 시기였죠...이상스런 정의감과 함께...

자율학습이란 미명하에 시행되던 타율학습,
보충수업, 방학중 보충수업,
높은 가격에 이루어진 모의고사,
보충수업기간중 왜 걷어지는지 모르던 전기요금(낮에는 보통 형광등을 안켭니다.)
과다 책정되어있는 교사 수업비...
그런것들...
청와대, 교육부 등에 고발했던 적이있었습니다.
하이텔로 했던것 같습니다.

한달여 뒤 담임선생님한테 좀 맞고...ㅡ.ㅡ;;;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보충수업, 자율학습, 다 학부모가 원해서 하는거다.
그거 안한다고 하면, 벌때같이 전화온다.
다른 학교들 다하는데 왜 그 학교는 안하냐면서..
그리고 한 5년뒤에 이사장이 비리 문제로 잡혀가더군요.

사학법만의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어느샌가 교육 마저도 보이지않는 이권 단체에 의해, 개혁이나 발전이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묶여진것 같습니다.
전교조가 교원평가제 반대할때 빡빡 머리를 미는것을 보고, 어찌나 분통이 터지던
지요. 저 선생님을 학생이 보면 무슨생각을 할까...선생님을 존경할까...저 사람들
입에서 '학생의 존경'...이런 단어가 나올 수 있나...

우리나라의 교육의 모습은 마치 모래 거르는 철망을 연상케 합니다.
모래를 굵기 별로 나누는데에만 집중하는것 같습니다.
대학교 4학년, 취업을 준비하는 제 친구들을 보면...
딱히 하고 싶은일은 없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꿈이 없습니다. 그런걸 가져볼만한
교육은 받지 못했습니다.

정작 정치하는사람은 정책에는 관심이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니가하면 나는 싫
다. 그거 통과 못 시킨다. 집단으로 뭉쳐있다 뿐이지, 개인이라 생각하면 어린아이
가 먹을것을 가지고 싸우는 모습입니다.
버스안에서 몰래 안건을 통과 시켰다는 뉴스를 보면서, 참 허탈했습니다.

왜 대한민국같은 선진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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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아.. 고딩시절
    언제나 뒷돈 난립하던 학교에 대항하여
    친구들한테 알리면서 반항심 조장을 주동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
    그래도 성적은 우등생이라면 우등생이었던지라..
    대놓고 뭉게버릴 수는 없으니깐
    나중에는 이유도 없이 단체기합 시키면서 저만 반 죽을 정도로 죠지곤 하더군요..;;

    2년 동안 학교에서 임원을 했었지만 뒷돈 못 주겠다고 뻐기다가 다른 임원 학부모님들한테 찍히고
    3학년때에는 아예 선생님한테 드릴 뒷돈은 없다고 임원 포기하고 했었는데..
    3년 내내 아웃사이더, 저항아로 학교를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아..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물론.. 존경 받은 선생님들도 많으시겠지만..
    우리나라 교육.. 문제가 많긴 많습니다 ㅠ
  • 저 중학교때는 가정환경조사인가 뭔가 하여간 호구조사 끝나니,
    그 다음날 출석부 이름 옆에 살고있는 집의 평수가 연필로 이쁘게(?) 적혀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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