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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는 일의 어려움

O-O2005.05.24 09:15조회 수 103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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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의 먼지를 털어 내고 다시 안장에 올라 선지가 8주입니다.

8주전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엉덩이가 아파 안장에

앉아 있기 조차 힘들었습니다. 자전거를 로라에 걸고 겨우 15분

앉아 있다 내려 왔으니까요.

잃어 버린 감각, 페달링을 찾기 위해 제법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이제 겨우 만족할 만한 자세가 나오네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힘이 떨어지고 나면 무릎이 깨어지고

페달링 균형도 깨어지고 맙니다.

어제 유명산 청평 구간을 달리면서 잠깐 잠깐....  그래 바로 이거야! 하며

흐뭇해 했습니다. 그럴 때 마다 그 자세를 계속 유지하려고 무척 노력을 했는데....

이내 힘을 잃고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 들곤 했습니다.

그래 다시 한 번 깨달았지요.

자전거를 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하지만 잠시 였지만 무릎이 깨지지 않고 제대로 돌아 가는 모습을 보면서

회심의 미소를 지어 봅니다.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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