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중 다행입니다.

by 불암산 posted Apr 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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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님을 봤어도 그분과 같은 행동을 했을겁니다.
산에서는 모두가 선한 마음으로 돌아가는가 봅니다.

같은 마니아로서 어려움에 처한 마니아을 도와주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안라.즐라.






>산에서 그렇게 구른건 처음이라 아무 생각도 안나고 경황이 없었는데...
>
>소리듣고 내려오셔서 지혈도 해주시고 잔차랑 옷가지랑 챙겨주셔서
>
>무엇보다도 안심.. 놀란 가슴도 진정되고 ㅡ..ㅡ 정신 차릴수 있었어요^^
>
>무릅에 지혈도 잘되서 집까지 무사히 갔습니다.
>
>감사합니다. (잔차도 기억 안나고... 그냥 작은 얼굴에 이목구비가 진짜 뚜렷한
>
>30대 후반정도 되보이시는 분이셨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
>
>ps. 솔직히 어제까진 헬멧은 그냥 폼으로 샀으니까 쓰는거고 장갑도 별 쓸모
>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헬멧 바람구멍에 휴대폰만한 돌이 끼어 있는거
>
>보구 다시 봤습니다.(집에서 발견했네요..) 그리고 장갑은 다 찢어졌는데...
>
>다행이 손은 까진데가 없어요^^(손에는 작은 상처하나 나도 씻을때나 뭐할때나
>
>정말 걸리적거리는데...) 앞으론 동네 한바퀴 할때도 항상 장갑, 헬멧 꼭 챙겨아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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