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여친이 여관가자고 할때.

임페리얼2005.03.15 19:19조회 수 1233댓글 0

    • 글자 크기


나에게도 어여쁜 여자친구가 생겼다.
남자라곤 만나본 적 없다는 그녀에게
내가 첫 번째 남자친구가 된 것이다.

그래서 손을 잡을 때도 조심스러웠고
항상 그녀의 순수한 모습을
다치게나 하지 않을까 염려했다.

그녀를 만나기 시작한 지 2주쯤 지났다.
이번 주말에는 뭘 할까 궁리한 끝에
기차를 타고 춘천에 가기로 했다.

아침 일찍 출발한 우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많은 추억을 가슴에 간직한 채
저녁이 되어 춘천역으로 왔다.

열차시간이 한 시간이나 남아 역주변을 거닐었다.
아다시피 휑한 역주변에는 여관과 식당들만이 있을 뿐.
겨울이라 밖에 있기도 춥고.

여관 간판을 보며
저기서 쉬면 따뜻할 텐데 하는 생각을
슬쩍 하다가도 천사 같은 그녀를 보면
그런 생각을 한 나 자신이 죄스러워졌다.

춥지..?
아직 한 시간 정도 남았는데 뭘 할까?
커피숍 갈까..?

아니. 시간도 애매하고 커피숍가면 돈 아까워.
이어서 그녀가 말했다.
우리 여관에가서 좀 쉴까..?

순간 아찔했다.
헉! 아,아니…나야 좋긴한데.
근데 우리 아직 뽀뽀도 안했는데…

어떡하지..?
좋긴한데…
당황한 나는 어쩔 줄 몰라 하며
그녀를 바라보는데 그녀가 다시 말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우리 역안에서 쉬자니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3 Bikeholic 2019.10.27 35521
188141 raydream 2004.06.07 3464
188140 treky 2004.06.07 1313
188139 ........ 2000.11.09 8116
188138 ........ 2001.05.02 5871
188137 ........ 2001.05.03 233
188136 silra0820 2005.08.18 1487
188135 ........ 2000.01.19 230
188134 ........ 2001.05.15 288
188133 ........ 2000.08.29 300
188132 treky 2004.06.08 299
188131 ........ 2001.04.30 268
188130 ........ 2001.05.01 271
188129 12 silra0820 2006.02.20 1595
188128 ........ 2001.05.01 231
188127 ........ 2001.03.13 260
188126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51
188125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82
188124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75
188123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49
188122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30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