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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워서 술 한잔 했읍니다..

pmh792004.12.28 00:30조회 수 45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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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여.. 올해 9월에 샵에서 '뭣도 모르는 놈이' 몇백짜리 잔차를 샀져!
>지금 카드 막기도 어려운데! 가격이 백마넌 떨어질걸 보고 눈 돌아가서 술한잔 했읍니다.
>저 같은 넘 되지마세여...a/s도...않되고...저한테 욕 좀 많이 해주세요..  



아주 괴로우시겠군요. 앉아서 백만원을 날려버린 격이 됐으니...

그렇지만 이미 사버린 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누가 가격 떨어질 줄 알기나 했겠습니까?

뭐 잔차가 주식이나 부동산 처럼 재테크의 수단은 아니잖아요.

즐기는 수단일 뿐입니다. 잔차는 봐서 즐겁고, 타서 즐겁고, 만져서 즐거운 물건입니다. 이른바 "3즐". 표현이 좀 거식한가..??? ㅡ.ㅡ

암튼 3 개월 동안 백만원어치 탔다고 생각하시고 - 하루에 대여료 1만원씩만 빼도 100만원은 나옵니다. ^^

비싼 자전거 누가 하루에 1만원 받고 대여해주겠습니까?

아깝다 생각 마시고 그냥 본전 뽑을 때까지 열심히 타고 즐기면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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