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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주행과 관련한 소견.(석면은 강력한 발암 물질… 폐암·위암·대장암 등 유발 )

Bluebird2004.12.05 01:22조회 수 92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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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기사를 읽다가, 자동차 브레이크 라이닝 재료가 석면이라는 사실에, 도로에서 매연과

온갖 먼지를 들이마시면서, 라이딩하는 여러분들이 걱정이 되어, 캡춰해 올립니다.

읽고 판단은 각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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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면은 강력한 발암 물질… 폐암·위암·대장암 등 유발


암을 일으키는 「먼지」가 있다. 바로 석면이다.

석면은 뛰어난 단열성과 절연성 때문에 주로 냉난방 장치 단열재·전기 절연재·건축 자재·브레이크 라이닝 재료로 쓰며 얼핏 봐서 노란색 솜 같은 무기 물질이다.

그러나 석면은 폐암은 물론 위암·대장암·복막암·후두암·흉막암 등을 일으키는 발암 물질이기도 하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白南園 교수는 『미국의 권위 있는 기관인 「산업 위생 전문가 회의」의 위해 물질 리스트에 석면은 단순히 발암성이 의심되는 단계를 넘어 ‘확실한 발암 물질’로 규정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석면은 몸에 한 번 들어가면 평생 녹지 않으며 세균이나 먼지를 먹는 대식 세포 등도 석면은 제거하지 못한다.

섬유의 작은 올 같은 석면 먼지는 몸 속에 자리잡은 다음에는 그 부위를 계속 자극하고 면역 계통에 이상을 일으켜 장기간이 지난 후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톨릭의대 산업 의학 센터 朴正一 교수는 「석면은 폐암과 중피종(폐를 둘러싼 막에 생기는 악성 종양)에 걸릴 확률을 대략 5배 정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석면이 가래에 섞여 위장 관으로 들어가면 위암·대장암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장 벽을 뚫고 나가 복막암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석면이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처음 밝혀진 것은 이미 1935년의 일이었고 서구를 중심으로 많은 연구가 이뤄졌다.

석면 관련 공장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20년 이상 추적한 한 연구에서는 사망률이 일상적인 경우보다 20~30%가 높았으며, 암으로 인한 사망은 3배 이상, 특히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거의 5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거의 드문 암인 중피종이 전체 암 사망자 다섯 명 중 한 명꼴이라는 높은 비율로 발견된 것이다. 이러한 역학 조사로 석면은 암을 일으키는 인자임이 확인된 것이다.

그런데 석면의 피해는 단순히 관련 업체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근무자의 가족이나 인근 주민은 물론 일반인들도 석면 먼지에 늘 노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건물 안이나 지하 공간의 공기에 이 먼지가 많이 섞여 있는 것이다.

朴 교수는 미국에서는 암 사망자의 17%가 석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주로 건축물에 쓴 석면 보드나 냉난방 재료를 둘러싼 석면 섬유 등에서 비롯됐다는 것.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70년대에 석면을 쓴 건물에 대한 대대적인 해체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白 교수는 「석면은 10년 정도 지난 후 폐암을 만들고, 중피종을 일으키려면 20~30년이 걸리기 때문에 경각심이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석면 무감각증의 대표적임 모습으로 공사장이나, 작업장에서의 모습을 꼽았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석면이 든 건물을 해체하거나 보온재로 채운 벽면을 헐고 구조를 바꿀 때는 전체를 밀폐시키고 물을 뿌린 후 근로자들은 튼튼한 보호 마스크로 무장한 채 작업을 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대개 덥다는 이유로 마스크도 쓰지 않고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건물 내 한 쪽에서는 구조 변경이나 냉난방 설비 개선 작업 등으로 석면 먼지가 날리는데, 다른 쪽에서는 그대로 근무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석면 작업자가 아닌 사람들도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白 교수는 「미국 선박이 국내에서 보일러 수리를 받았는데 열 손실을 막기 위해 둘러싼 석면을 우리 근로자들이 그냥 뜯어내는 것을 보고 선원들이 모두 코와 입을 틀어막은 채 도망갔고 나중에 석면 먼지 제거를 요구해 시비가 난 적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중앙 난방식 건축물에는 냉난방 배관 등을 석면으로 싸고 그 위에 알루미늄 박으로 다시 싼 설비가 많은데 알루미늄 박이 뜯어져 석면이 삐죽이 나와 있는 소위 「발암 건물」이 많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도 하다.

게다가 브레이크 라이닝에 석면을 쓰는 자동차가 앞으로는 안 나오게 됐지만 지금도 많이 남아 있어 터널이나 지하 주차장 등 공기 유통이 좋지 않은 지역에서는 석면 먼지에 의한 피해 위험이 큰 실정이다.

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석면 먼지를 마시면 담배로 인한 발암성과 석면으로 말미암은 발암성이 곱하기 효과로 증가, 위험도를 크게 높인다.

석면이 암을 일으키는 것은 학술적으로는 분명하나 인체에 들어와 암을 만들려면 아주 긴 시일이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법정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입증이 힘들어 미국 등에서는 석면업자들이 전면 사용 금지에 반발하기도 한다.

석면은 분명히 발암 인자라는 사실을 인식하자. 그리고 멀리하자.

▣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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