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2004-09-29 23:06]  

서울 강남·북을 연결하는 잠수교와 한남대교, 잠실철교에 자전거 도로와 경사로가 설치돼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건널 수 있게 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말까지 잠수교와 한남대교 잠실철교에 자전거도로와 경사로 설치를 마친다는 계획 아래 우선 잠수교 상류쪽에 폭 2m의 자전거도로와 높이 1.2m의 접이식 자전거도로 난간을 설치, 지난 23일 개통했다. 이에 따라 강남쪽 자전거도로를 따라 서초2육갑문을 통하면 잠수교를 이용해 자전거로 강남·북을 오갈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내년 말까지 잠수교에 보행자 자전거 겸용 연결통로를 별도로 설치하는 한편, 청계산∼잠수교∼서울시청앞 서울광장을 잇는 자전거종주코스를 연차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한남대교에도 하류측 차로폭을 조정, 보도폭을 3m로 늘인 뒤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도로가 내년 말까지 설치되고 다리 남북단에는 연결경사로가 마련된다.

박세환기자/gre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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