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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버리고 온 사연....ㅡㅡ;

ksd922004.08.26 21:16조회 수 100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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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날을 벼르고 새로운 코스 정복에 산에 올라 넘고,,,

힘든 업힐을 하고 다시 끌고, 메고링을 하고 간신히 산능선에 올랐더니,,

큰 누런 개 두마리만 반긴다...(짖어댔다..ㅡㅡ;)

무서웠지만.....TV에서 나오더라..최악의 시나리오란 프로에서..

개가 덤빌 경우 개와 자신의 사이에 물체를 두라고...

그리고 구조요청을 하라고...그래서 그렇게 했다...

개 사이에 자전거 끌고 눈치 보면서 최대한 달랬다...

그랬더니 통했다...쫓아와서...자전거 버리고 태연한척 했더니...

옆에 와서 햝더라...ㅡㅡ; 놀랬자노..이것들이...쳇....

그렇게 힘들게 지고 올라왔더니 반대쪽은 임도, 시멘트길 혼합이다...

차도 올라와있더라...ㅡㅡ; 제길..일루 올껄...

다운힐...헛...경사가..경사가...끝내줘요...

결국 20%쯤 남기고 타이어, 튜브 동시 폭파...

약간 뻥 보태면 순신간에 불꽃도 본듯하당....

소리 완빵이였다...이런 이런...터진 순대 대충 넣어볼랬더니...

타이어가 다물어지질 않는다...죽었다..이 경사를...어케 내려가지....

어쩔수 없이 순대 대충 접어 넣고 허리춤에 들고 내려왔다....

안되겠더라...뒷꿈치는 까질랑말랑하고 경사는 안끝나고...

더구나 내려가도 딱히 할수 있는 일이...ㅡㅡ;

그래서 버렸다...수풀속에 무참히 버렸다....

낼 가면 그 자리에 있으려나...없으려나...

등산객 많은 곳인데...누군가 옳다구나 하고 가져가겠지 싶다...

마을을 비우고....기다려봐야지.....낼까지 과연 ...ㅎㅎㅎ

좀 무리해서라도 내려와서 어디다가 맡겨둘것을....

아...맨날 어항앞에 있던 자전거 없으니 썰렁하다....

낼부터 과연 런닝맨으로 돌아갈것인가...라이더로 남을것인가...

그냥 함 주절주절 거려봤당....ㅡㅡ;//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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