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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아빠..

palms2004.07.25 04:29조회 수 34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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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랠리팀 뒷풀이에 참석 중 바이어의 연락을 받고 중간에 빠져 바이어와의
2차 겸 상담을 끝내곤 막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려 황급히 귀가..
역시나 못난 아빠 기다린다면 저녁도 부실하게 먹고 기다렸더군요..

아비로서 해준 것도 없는데 마냥 기다려준 막내를 위해 엄청 늦은 저녁을 같이
먹기로 하고 대충 씻고나오니 무지막지한 피곤이 몰려왔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기다리니 꾹 참고 쏘세지를 꺼내어 렌지업 후 싸여있는 비닐을
벗겨낸 후 상을 차려주곤 그만 옆에 앉아 잠에 빠져들고...

약 10분만에 아이가 깨워 일어나니 쏘세지가 없다고 하기에 보니 왠 접시에 비
닐만 쌓여있고 얼른 일어나 주방으로 가보니 세상에나..
비닐은 접시에 담고 쏘세지는 음식물 쓰레기 통에 다 버려져 있더군요...
아이에게 얼마나 미안하던지 다시 반찬사러 가려니 그냥 안먹는다고 대신 딱지
치기 놀이하자고 하니 새벽 3시 반에 방학 시작하여 밤새 놀려는 아들녀석과
방금까지 딱지치기 놀이하다 이제야 왈바에 접속 여러분들 반가운 소식 접하
게 됩니다...

오늘 왈바 랠리팀 뒷풀이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반갑게 맞이하여주
신 것에 감사드리며 오랜동안 만나온듯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이야기 꽃을
피우며 기울인 술 한잔에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스레 보내고 온것에 감사드립니
다.

담엔 바이어건 뭐건 민생고에 연연치 않고 오랜시간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왈바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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