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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의 악몽....

산타2004.06.11 16:12조회 수 45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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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6월 13일 금요일. 도로 다운힐중 전복 사고로 119에 실려감.

그 당시 소견: 우측 어깨 탈골, 상완골 골절, 상완골 골두 분쇄 골절, 인대 파열, 회전 근개 파열 . 오른손의 기능 50% 상실.

치료: 관절의 손상이 심해서 인공 관절 치환술을 해야 했지만 10년마다 재수술을 받아야 하므로 접합 수술만 함. 골두 괴사가 생기면 치환술 시행하기로 함.

통증: 정말 아팠다.몰핀 2달간 복용.

1년후: 아직까지 재활 치료중이며 오른손의 기능 80%까지 회복.

몇일전 검진받으러 병원에 갔습니다.
어깨에 고정 시켜 놨던 핀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로 했으나 그냥 두는 편이 좋겠다는 의사샘의 말씀에 또 한번 마취를 안 해도 돼서 안심이기는 한데 검색대를 지나칠때마다 삑삑 거릴것 같은 단순 무식한 불안감에 시달릴것 같습니다.^^

라이딩을 하기전 제 자신에게 다짐을 합니다.
자만 하지 말자.
교만 하지 말자.
평속 25를 넘지 말자.
다운힐에서 공포감을 이기자. 다운 힐 하다 사고 났던 사람들은 아마 공감 할 겁니다. 다운 힐 할때의 그 공포감을...


자전거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즐거운 라이딩을 하기를 바라며...


보고픈님  저의 초대형 피자 날라간거죠? ㅠㅠㅠ
레이님도 맛난거 사준 신다고 했는데 그 것도 날라가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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