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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sogary의 MTB 입문기

power_mtb2004.04.09 22:41조회 수 22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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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02년 어느날이었습니다. 담배를 끊어야 겠다는 생각을하고 담배 끊기에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머의 직업 탓인지..쌓이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일주일 많에 담배를 다시 피우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시간이 조금 지난후 어느날
회사에 출근하여 옆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담배한대 피러가자 했더니 담배를 끊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니 토요일 까지 같이 담배를 피웠는데..언제 끊었냐니까..퇴근하면서 담배를 끊었다는 것입니다.허걱...저도 부랴부랴..그날 부로 담배를 끊었습니다.

그리곤 일년동안 제가 피는 담배 값이 도대체 얼마일까 계산을 해 봤습니다.
하루에 1,600원(디스 플러스가격) * 30일 = 48,000원
48,000원 * 12개월 = 576,000원이 나오더군요..헉 꽤 큰 금액입니다.
주말과 술을 먹을때를 계산하면 약 60만원이 넘는 금액이 산출 됩니다.
지금은 담배 한갑에 2,000원 정도하니..일녀에 72만원 정도 나옵니다.

아무튼 저는 그럼 1년 담배 안피운다고 생각하고 건강을 생각해서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니가 제일 좋아하는 또는 제일 잘 하는 운동이 뭐냐.??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저는 어렸을때 자전거를 무지 좋했습니다.

6살때 이미 아저씨들이 타는 커다란 자전거를 보도블럭 위에 표쪽 나온 부분에서 점프하여 큰 자전거를 타고 다녔었습니다. (조금 오바)

그래서 아 산악 자전거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여기 저기 알아보다

Scott사의 저가 MTB인 MX-1을 구입했습니다. 48만원 주고 송파 코렉스에서 2002년 4월 중순에 구입했습니다.

사자마자 나산타에 가입했고 몇일 후 남산에 야간 라이딩을 갔죠...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저의 집은 쌍문역이어서..남산을 갔다오면 약 20Km  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MTB의 재미에 쏙 빠졌죠..ㅋㅋ 넘 즐거운 시간
나산타에서 불사조, 임영완씨, 앞바퀴 한분 한분 알아가며 같이 즐기고
클릿 패달과, 신발도 구입하고 헬멧도 구입하고 점점 재미에 빠졌습니다.

MTB에 입문한지 한달만에 서울 강원도 왕복에 도전했습니다.
5월 중순이었는데..산고양이 형님들이 엄청 고생하셨습니다.

서울에서 강원도 까지는 완주 했으며 다음날 강원도에서 서울로 오다가 무릎에 무리가 있어 중간에 차에 탑승해서 왔습니다.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너무 뿌듯하고 어디를 가도 자랑하고 다닙다..
왕복을 하지는 못했지만 서울에서 강원도를 완주한것 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즐겁게 자전거를 타다 어느던 회사에서 IT 업계의 부도들 경기가 좋지 않아

회사를 그만두고 저의 전공을 전환하여 전기쪽 일을 갑자기 하게 되었습니다.
자격증이 필요하여 학원을 다니게 되면서 카페 활동을 조금씩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고 새롭게 회사도 옮기고 이제야 조금은 안정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어느덧 담배를 끊으지 2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저는 MTB를 타며 즐거움을 느꼈고, 담배를 끊었으며 또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저에게 MTB는 굉장한 행복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행복이 될거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MTB는 일반인들에게 너무도 비싼 물건입니다. 저도 첨에는 저렴한 MTB를 타는게 너무 챙피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새로 구입하는 저의 03년 첼로 2000F도 사랑해 줄것입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MTB를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

그럼 즐거운 라이딩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MTB 맨 Mrsogar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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