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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가격.. 정말 폭리 인가요?

imcrazy2004.02.25 11:02조회 수 112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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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자전거 가격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전거 가격이 폭리라는 구체적인 증거는 보지 못한듯 합니다.
(만일 증거가 있다면 이후 글은 무시해 주시길 ^^;; )

거의 대부분의 글이 추정, 또는 추측 일뿐 구체적으로

현지 100달러 짜리 잔차가 국내에 30달러에 수입되며, 관세 포함 총 경비가 50달러이고, 물류비용 a/s비용 등 고려해서 적정가가 100 달러임에도 불구하고 200 달러에 소매가가 형성 되어 있다.

라는 식의 구체적인 증거가 없는듯 합니다.


몇몇 분이 말씀하신 자전거 가격의 거품과 상황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의문이 생겼습니다

1. 수요가 적으면 가걱이 내려가고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올라 간다고 전에 어느분이 시장 경제에 대해서 말씀 하셨는데... 그것은 말 그대로 시장 경제 입니다. 즉, 시장이 형성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국내 자전거 시장은 아주 작습니다. 시장 경제를 적용 할 정도의 시장이 아니란 말이 됩니다.

수입상 입장이 되어 봅시다.

내가 수입상인데 현지가 1000 달러 짜리 자전거를 200 달러에 도매가로 구입을 한다고 합시다.
관세 포함해서 운송비 다해서 400 달러면 모든 비용이 처리 됩니다.

이걸 1000 달러에 국내에 팔면.. 한대 팔면 600 달러 남습니다.

(간단히 환율1000원으로 계산해서) 100만원 짜리 하나 팔아서 60만원이 남습니다. 폭리죠.. 마진이 60%나 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시장이 워낙 작기 때문에.. 이 잔차가 한달에 딱 1개 팔린다고 가정 한다면..

하나의 마진은 폭리에 가까운 60% 가 되지만.. 한달 수입은 고작 60만원 입니다. 이걸로 생활이 안됩니다.

이럴때는 결정을 해야 합니다.
잔차 수입상을 포기 하던지.. 아니면...... 가격을 올리는 겁니다.

수입원가 40만원짜리 잔차를 200만원에 파는 겁니다.

이건 거의 사기죠..

마진이 80% 입니다. 그러나.. 수입상 한달 수입은 160만원입니다.

사기에 가까운 마진으로 팔지만.. 겨우 수입상을 유지 할만한 이익이 생깁니다.


이때 국내 자전거의 적정 가격은 외국과 같은 1000달러 일까요? 아님 국내 사정에 맞게 200만원일까요?



2. 50% 디시 하는 잔차를 구입한 적이 있을 정도로 잔차 가격에 거품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 요건 딴지 입니다 ^^;; )

이건 간단히.. 의류의 경우 상설 할인 매장에 가면 항상 3~40% 디시된 가격에 옷을 구입할 수 있으며, 60% 이상의 세일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남으니까 60%나 디시해서 팔겠죠?? ( 그럼 원가가 도데체 얼마야? )

그렇다면.. 국내 대부분의 의류 판매 업자들은 모두 폭리를 취하는 나쁜 사람들 입니다.

자전거야 잠시 쉬어도 되지만 옷은 입고 살아야 합니다.
의류가격부터 적정 가격, 적정 마진 으로 조정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 되지 않습니까?



자전거 가격의 거품을 빼고 적당한 마진의 적정 가격을 되찾자는 의견 좋습니다.

제게 있어서는 살인적인 잔차 가격으로 인해.. 다음달 새 잔차 구입을 앞두고 하루에서 수십번씩 온라인 샵을 들락거리면..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자전거 가격이 내려간다면 좀더 욕심나는  잔차를 구입할 수도 있을 것이고, 그러면 얼마나 행복할지 상상이 안됩니다..


단순히 외국가격과 비교해서 가격을 내리라고 주장하는 것보다는 수입상의 내부 사정에 대해서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자전거 불매 운동에 관한 글을 보면서 과연 잔차 가격이 왜? 얼마나? 어떻게? 거품이 생긴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ps : 폭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전거 가격이 단합 된것을 확실한것 같습니다.

재작년에 잔차를 살때만 해도 샵에 따라 온라인 판매가격에 몇 % 정도는 차이가 있었는데.. 올해는 천원 단위 까지 전부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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