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가 나서서 불매운동에 동참하는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Bikeholic2004.02.25 01:01조회 수 647댓글 0

    • 글자 크기



지난 4년간 산악자전거 가격은 엄청나게 떨어졌습니다.
제가 MTB 를 시작할때 700만원짜리 MTB의 마진이 3~400만원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워낙 시장도 적으니 어찌보면 당연할 수도 있겠지요.
와일드바이크를 운영하면서 초기 2년간은 테러의 위협까지 느끼며, 샾주들로부터 원성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샾들도 와일드바이크를 주시하며 자신들의 서비스 개선과 가격경쟁력 재고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무서운 세상이 온것이죠. 그들도 분명 알고 있습니다.

이미 그동안 시판상에서 논의된 내용들만으로도 시장의 변화와 앞으로 앞으로 나가야할 방향에대해 소비자, 수입상, 샾주 모두 많은 생각과 준비를 하게되었을겁니다.

여태까지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런 일련의 과정들이 모두 하나하나 모여 서서히 우리나라 MTB 문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시장도 당연히 따라가며 변화하고 같이 발전하는 것이죠.
급하게 변화시키면 항상 그 폐단이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불매운동은 매우 복합적인 문제입니다.
그 파급효과가 엄청날겁니다. 목적하지 않았던 다른 분야에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 와일드바이크 운영자가 굳이 나서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모르는 과격한 움직임에 동참해 분위기를 조장하는게 옳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무슨 봉기처럼 확 일어나는 이런방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저 제 나름대로 꾸준히 제 할일을 하는게 제 방식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지금도 꾸준히 시장은 커가고 있고, 가격은 점차 합리적인 가격대로 꾸준히 조정되고 있습니다.
한없이 싸게사고픈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항상 부족하겠지만, 우리나라의 시장현실을 직시해본다면 이해가 갈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한사람의 소비자로 본다면 물건 몇개를 매우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지만, 샾의 입장에서는 생계가 걸린 문제로 여럿이 도산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MTB 시장이 소비자에게 더 불리한 환경으로 돌아설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샾의 입장을 두둔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요청하신 내용에 대해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시간이 없어 급하게 써가느라 장황하게 주제없이 말씀드렸지만, 굳이 왈바 운영자를 언급하시면서 답변을 요청하시니 드리는 답변입니다.

제가 지금 엄청 바쁜 일중에 잠깐 짬내서 쓰는 글이라 그만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왈바서버 해킹한 놈들 걸리기만 해봐라. 다 주거써!!!!!!!!!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645
187975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합니다49 천리마 2006.03.07 1654
187974 여러분은 자전거를 왜 타십니까49 dguxer 2006.02.13 1334
187973 바이크 존의 2차 공지(답변)49 뫼비우스 2005.12.17 2421
187972 기냥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사용하시는 닉네임 의미가 뭐에요?48 frog9 2007.06.17 2698
187971 살을 반으로 가르다(?)48 ........ 2006.10.13 2528
187970 영화 '괴물'을 봤습니다.48 ........ 2006.07.28 5610
187969 헬멧이랑 져지등을 꼭 가추어야 하는지?48 pepp2000 2006.07.25 1834
187968 모금한번 더 합시다48 목수 2006.06.29 2016
187967 밑에 제가 남긴글이 이슈화 되었군요^^ 다시 글남깁니다48 f2good 2006.02.09 1628
187966 미국소 수입은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합니다.47 dunkhan 2008.05.08 1919
187965 자전거 탄 사람 날려버리기......47 amakusa 2006.10.17 6644
187964 왈바 예전만 못 한듯...46 agamun 2008.09.12 2210
187963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늘 자출을 했다고 하는군요...46 smchung 2008.07.10 2351
187962 후지나 산즐러의 일들을 보면서.....46 불암산 2007.08.25 7930
187961 자전거거품...(저 책임입니다.)46 불암산 2006.11.27 7759
187960 후지바이크를 생각하고있습니다.46 dewee 2006.09.02 6054
187959 이런 경우, 제가 어떻게 처신하면 좋을지 참으로 난감하군요.46 키노 2006.02.28 2216
187958 ...45 sonia 2007.09.22 7007
187957 자전거 도난 -그 분노의 역류45 靑竹 2007.08.08 2083
187956 일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45 bycaad 2007.04.06 2050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