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 그 김세환이 가가 산악자전거 타고 그래 건강하다 않카나~"

ALPINE2004.02.24 17:31조회 수 928댓글 0

    • 글자 크기



^ ^;

오늘 혼자 산을 오르는데

하산길 아주머니 네분이서 헐떡이는 저를 보시곤 대화를 나누는데

내용인즉... 경상도 사투리므로 ( ) 안은 제 해석판.



" 아이고~ 우짠산에(어떻게 산에) 자전거를 다 끌고오네?!"

"우짜노(어머 저걸어째)~ 저거 윽수로(엄청나게) 힘들어 비는데..(보이는데)"

"말도마라 느그들 모리나 (니들 몰라?)"
"아 그 김세환이 가가 (그사람이) 산악자전거 타고 그래(그렇게) 건강하다 않카나~"

"맞다 김세환이 함바라(한번 봐)~ 땅글 땅글 않하더나`(다부지지 않더냐)"

"그라마 저기(저사람 타는게) 그 산악자전거 카는기가(부르는것인가)?"

"그래~ MTB 라 부린다(부른다), 산이 마운트 아이가~! 그래가꼬
마운트 바이시클  카더라."

"아따~ 저사람 참 대단하데이~~"


................


그냥 수더분한 50대 중후반의 동네 아주머니들 이시던데 정확하게
산악자전거 라고 말씀 하시더군요.

보통은 "자전차 끄실고 우째 여까지 올라오노"  라고 하시는데 ^ ^;



아무튼 김세환님께서 알게 모르게 산악자전거의 메신저로서 톡톡히
한몫 담당해 주시는걸 피부로 느꼈습니다.

덕분에 자전거 동호인들 입지나 위상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듯 합니다.

물론 아래글에서 보이듯 등산객과의 마찰 등으로 조금 아쉬운면도 보이고
우려도 되곤 합니다만 앞으로 한분 한분 동호인들께서 슬기롭게 잘
해나가면 되리라 믿습니다.


어째뜬 김세환님 앞으로 더 어깨가 무거우시겠습니다. ^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488
188012 잘못 왜곡된 방송이 얼마나 무서울수 있는지...60 dunkhan 2008.06.26 1761
188011 [불매 바이크존] 심야 스페셜 보면서59 뫼비우스 2006.01.11 1262
188010 담배를 끊고 없어진 버릇 하나58 靑竹 2007.06.19 2645
188009 여러분의 자문을 구합니다.58 뽀스 2007.03.27 1447
188008 북한 핵무기는 미국이 책임져야....58 dunkhan 2006.10.10 2039
188007 산악자전거는 왜 20대는 거의 안탈까요?58 아뜨 2006.09.06 6057
188006 흡연자와 비흡연자?58 sandodo 2005.11.24 1354
188005 미국소고기를 보면서 느꼈던 충격..........57 dunkhan 2008.07.08 2151
188004 무서운 세상(2)57 풀민이 2008.05.14 4456
188003 3년 전의 아가띠로 부터의 쪽지가....57 eyeinthesky7 2007.08.12 2681
188002 지난번 후지 타호 두동강 사고의 당사자 입니다.57 tot2244 2006.02.25 19494
188001 왈바 한글 아이디를 위한 뻘짓 56 靑竹 2009.05.20 1407
188000 <b>2009년 왈바-도싸 연합 바이크스왑(가칭) 행사 명칭 공모</b>56 Bikeholic 2009.01.06 2024
187999 <b>와일드바이크 시스템 변경 및 포인트정책 변경 안내</b>56 Bikeholic 2006.12.20 5837
187998 아래 사고 소식을 듣고...56 valtop 2006.02.21 9293
187997 오늘 저녁이 고무신님의 최대 고비입니다....55 Bikeholic 2008.06.23 2372
187996 클릿 패달에 관해서...55 clubkima 2006.06.19 2590
187995 달착륙은 사기?55 무한초보 2006.04.19 2391
187994 노란대구리양키때려잡기~~54 djwlddh 2006.08.29 2076
187993 오늘 만우절인거 아시죠?53 Bikeholic 2009.04.01 2040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