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 2시~5시에 한바리 타실 분 계시나요??
범어공원과 지산동 코스 혹은 대구 내의 재미있는 싱글 이나 임도코스 한번 타 보고 싶은데 길 안내 또는 같이 타실 분 계신지 궁금합니다.

왈바 스티커가 아직 좀 남아 있기에 필요하신 분은 드리구요^^(2~3분 정도 가능)
시간이 평일이라서 같이 가실 분 안계시면 혼자라도 한번 가 봐야겠습니다.
신천 대봉교 밑에서 2시에 가능하신 분  댓글 달아주세요^^
(댓글 다셔야 인원파악 가능)



범어공원 코스 소개 입니다.(사진은 없습니다.바이시클 라x프 펌)

낮지만 흥미로운 산길
범어공원 코스는 어린이회관 뒤쪽의 수성구민운동장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주차가 편하다. 이번 취재 라이딩도 수성구민운동장 주차장에 차를 두고 출발했다. 주차장 정문을 나와 바로 아스팔트길을 타고 왼쪽으로 오르면 100m 정도 위쪽에 양궁장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다시 좌회전해야 한다. 약간의 내리막을 내려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장승이 나오고, 이 장승을 끼고 우측으로 오르면 산으로 이어지는 더블트랙을 만난다<사진1>. 이 더블트랙을 300m 정도 오르면 정자가 있는 사거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우선 북쪽으로 좌회전해서 진행한다<사진2>.
이 구간의 노면은 큰 장애물 없이 고른 편이고 경사는 약하지만 업힐이다. 200m 정도 올라가면 계단이 설치되어있는 내리막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계단 왼쪽의 싱글트랙을 타고 내려가는 것이 좋다<사진3>. 다 내려와서 200여m 진행하면 다시 갈림길이 나온다. 좌우 어느 길을 택해도 150여m 후방에서 만나므로 상관이 없으나, 왼쪽이 좀더 아기자기 하다<사진4>. 좌측으로 진입하면 코스는 더욱 좁은 싱글트랙으로 바뀌고 경사는 그리 심하지 않지만 굴곡이 많은 편이다. 이 구간을 지나면 범어공원 가장 북쪽 정상의 갈림길에 도착하게 된다<사진5>. 여기서 오른쪽으로 진입하면 범어공원 북측을 선회해 다시 <사진4> 지점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 구간은 길이 매우 좁고 풀이 많아 노면이 잘 보이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사진6>.
<사진5>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진입한 후 약간의 내리막을 지나면 두 번의 갈림길이 나오지만 <사진4> 지점에 도착할 때까지 모두 오른쪽 길을 선택하면 된다. <사진4> 지점으로 복귀하면 다시 좌회전해서 <사진2> 지점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때 <사진3> 지점은 앞서 내려간 것과 마찬가지로 계단 옆의 싱글트랙으로 오르면 되는데,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 끝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무게중심을 앞뒤로 잘 배분하며 페달링 해야 한다<사진7>.
<사진7>의 오르막을 오르면 다시 <사진2>의 정자가 있는 사거리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번에도 좌회전해서 동쪽방향의 능선으로 진행한다<사진8>. 150m 정도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나오지만 <사진9>에서 보이는 것처럼 직진한다. 이곳에서 100여m 더 진행하면 만나는 삼거리에서는 좌회전한다<사진10>. 이곳 동쪽 능선길도 사면의 싱글트랙을 500m 정도 선회해서 다시 <사진10> 지점으로 복귀하게 되므로 <사진10> 지점이 나중에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우회전만 하면 된다<사진11>. 이 선회 구간도 길이 좁고 노면에 나무뿌리 등의 장애물이 있으므로 주의.
선회를 끝내고 <사진10> 지점으로 복귀하면 다시 <사진2>의 사거리 방향으로 진행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진2> 지점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한다<사진 12>. 이 구간을 지나 300m 정도 라이딩하면 경사가 약간 심하고 장애물이 있는 업힐 구간이 나온다. 부드러운 페달링과 균형감각이 요구되는 곳이다<사진13>. 이 지점을 오르면 벤치가 있는 쉼터…. 이곳에서 잠시 휴식 후 왼쪽으로 진행한다<사진14>. 여기서 더블트랙을 따라 이동할 수도 있으나 더블트랙 바로 왼쪽으로 이어지는 싱글트랙은 더욱 재미있는 구간이다<사진15>.
<사진14> 지점에서 출발해 100m 전방에서 만나는 <사진16> 지점의 배드민턴장을 우측으로 끼고 진행하면 재미있는 싱글 다운힐이 500여m 이어지다가 나무계단을 통과하면 도로와 만나게 된다<사진17>. 수성구민운동장 주차장을 출발해 <사진17> 지점까지는 약 4.5km이며 라이딩 시간은 휴식시간 포함해 1시간이면 충분하다.

짧으나 라이딩 재미 높은 지산동 코스
<사진17> 지점을 통과해 도로로 내려서면 지산동의 야산을 라이딩 하기 위해 1.5km 정도 도로로 이동해야 한다. 지도를 참조해 대구지방경찰청 근처에 있는 지산동 녹원맨션 뒤쪽을 찾아간다. 녹원맨션 뒷길로 들어가면 왼쪽 산등성이에 밭이 보이고 그 사이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찾을 수 있다<사진18>. 이 구간의 초입은 잠시 싱글로 이어지지만<사진19> 곧 더블트랙으로 넓어지다가 산허리를 지나 능선으로 오르면 경사가 약해지며 임도처럼 넓은 구간과 만나게 된다<사진20>.
이렇게 초입에서부터 400여m 진행하면 다시 싱글트랙으로 변하고 경사도 심해진다. 이런 급경사 구간을 100m 가량 지나면 달리기 좋은 싱글트랙이 나오는데, 노면과 시야가 양호하므로 힘차게 페달링할 수 있다<사진21>.
<사진21> 구간을 지나 800m 정도 달리면 만나는 삼거리에서는 좌회전한다<사진22>. <사진21> 지점에서 <사진22>까지는 노면이 좋고 중간에 한번 정도 난코스가 있으나 대체로 무난한 싱글트랙이 이어진다. 그러나 <사진22>의 갈림길을 지나면 코스는 종료지점까지 500m 정도 까다로운 싱글트랙 다운힐로 변한다. 경사가 급하고 노면이 거칠며 코스가 심하게 꺾이는 곳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에 유의하면서 라이딩해야 할 구간이다.
지산동 야산코스는 초입부터 종료지점까지 2.5km 가량 된다. 거리는 범어공원코스에 비해 짧지만 난이도는 약간 높은 편이며 라이딩의 즐거움도 크다. 지산동 야산코스의 전체 라이딩 소요시간은 휴식시간 포함해 40분 정도면 된다.
라이딩을 끝내고 수성구민운동장 주차장까지 4km는 온로드로 이동하면 된다.
실제 취재 라이딩은 지산동 야산을 끝내고 한곳 을 더 라이딩했으나 카메라 트러블로 기사화할 수 없음이 아쉽다. 취재 라이딩을 하는 동안 이렇게 근거리에 라이딩 여건이 최상인 훌륭한 싱글트랙을 가지고 있는 대구의 산악라이더들이 무척이나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를 방문할 기회가 있는 산악라이더분들께 ‘강추’하고 싶은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