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가 완전히 비어버리는 날. 어찌할 수 없는 라이딩의 유혹!!!

어디로 떠나볼까? 경주로 가볼까 하다가 영천에 있는 코스를 타기로 했다.

자양댐을 거쳐 묘각사, 죽곡임도에 이르는 라이딩으로......
참고로 이 코스는 이재광의 산악자전거 사이트(www.neomtb.com)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코스이기도 한데 사이트 주인장은 내 MTB 입문기의 친절한 안내자이자 동반자였다.
이글 말미에 이 사이트에 올려놓은 도로지도 하나 빌려왔다.

마침 날씨도 화창하다.



대구쪽에서 올 경우 대구 포항간 우회도로를 타고 가다 69번 도로를 타고 청송 임고 방면으로 진행한다.<br><br>



출발점. 평천초등학교 앞. 이곳에서 물통에 물도 채웠다. 언제나 그렇지만 원점회귀형 라이딩에서 첫번째로 고려되는 사항은 출발점이다. 라이딩 전체 운영시간과 돌아오는 코스가 모두 출발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달려 있으므로.... 묘각사의 강력한 업힐을 앞두고 워밍업을 하는 구간으로 생각하면서 이곳을 출발점으로 삼았는데 자양댐 옆에서 출발해도 괜찮을 듯하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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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댐. 자양댐이라고도 하는데 포항 사람들이 이 물을 마시며 포항공단의 공업용수로도 활용된다. 이곳을 감아도는 길은 차량통행도 적고 경사도 완만해서 마라톤 코스로도 곧잘 소개되는데 이봉주 선수도 이곳 자양댐 주변 코스에서 연습하기도 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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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댐을 끼고 돌아가는 길<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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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각사 들어가는 길..... 왼쪽 용화마을로 들어간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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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진행. 주도로라는 느낌이 드는 길로 곧장 오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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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 그냥 묘각사까지 내리지 않고 오르는 게 묘미인데 사진을 남기려니 어쩔 수 없다. 묘각사 오르는 길옆 계곡엔 단풍나무가 지천이다. 가을 단풍철에 이곳을 올라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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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각사 앞에서~~ 시원스런 전망이 펼쳐지는 곳이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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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도 좀 먹고....<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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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만난 꿀벌통.<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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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서 자양댐을 다시 만난 곳. 죽곡임도 들머리에서....<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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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곡임도를 오르며. 잘 닦아진 임도코스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게 꼭 XC 시합코스 분위기다. 정말 멋진길.<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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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주도로라는 느낌이 드는 길로 계속 가면 된다. 여기서는 위쪽으로...<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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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곡임도 표지석. 이걸 만나면 이곳에서부터는 주도로를 타지 않고 왼쪽으로 난 옆길로 가야한다. 만약 그대로 진행하면 영천-청송 방면 도로와 만난다. 그리로 가도 뭐 별탈이야 없겠지만 다시 돌아오려면 엄청 오랜 시간이.......<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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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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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연못 청둥오리.<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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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산을 벗어나다. 저 멀리 앞을 가로지르는 길이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다. 여기서 왼쪽으로....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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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사 쪽으로 가면 안된다.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고속도로 아래로 들어가야 한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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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댐에서 출발했다면 왼쪽 자양댐 쪽으로 진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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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마을... 복숭아밭으로 난 길을 향해. 저 앞 콘테이너 박스집에 계시는 할머니들께서 가르쳐주신 지름길이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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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랑을 건너...<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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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주차장. 공연 포스터도 붙어있는 것이 약간 예스런 시골 분위기의 정류장이다. 이런 걸 볼 수 있는 곳도 이제는 흔치 않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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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초등학교에....<BR><BR>


지도

총 라이딩 시간 :    2시간 50분

실제 라이딩 시간 :   2시간 12분

거리 :    36.27km

평속 :    16.40km


위에서 소개한 코스는 오후나 오전 짬을 낼 수 있을 때 대구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언제나 즐거운 라이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