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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주대회에서 느낀 점

강C™2005.05.23 10:31조회 수 56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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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대회 출전하신 분들 다들 다친 곳 없이 잘 갔다 오셨습니까?^^

이번에 무주대회 출전하면서 느낀 점을 한번 말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산악자전거 대회에 출전하였습니다.
대회 전날 무주에 도착하여 코스답사도 한번 해보고 저희 경산팀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코스는 정말 종합적인 기량을 평가하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더군요.

하지만 여러면이 처음 출전해서 대회에 대하여 아무 것도 모르는 저에게도 짜증을 안겨주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보편타당하다...라고 느낄수 있는 수준을 벗어난 것이 아닐까요?

내용인 즉슨...

첫째,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제가 보는 앞에서 많은 분들이 넘어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것도 2바퀴 도는 동안 거의 똑같은 곳에서...
그것이 꼭 그분들이 오버페이스 한 것 때문이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첫번째 싱글길 초입에 아무렇지 않게 널부러져 있던 매트리스... (배수구 막음용이었을까요? 진흙탕 막음용이었을까요? 두장을 겹쳐놓았는데 한장의 모서리 부분이 하늘에 쳐들려 있더군요)
곳곳의 배수구 막음처리의 허술함...
급커브 지점에 있는 푯말은 코딱지만하고...
마지막 싱글길의 수도관 맨홀뚜껑 열림까지...(정말 황당 그 자체였습니다.)

둘째, 관리의 부실함.

가장 할 말이 많은 대목입니다.

그 좁은 출발선에 2~300명을 동시에 출발시키고...
등급별로 2~3분 간격을 두고 출발시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엄청난 병목현상을 목격했습니다. ㅡ,.ㅡ;

세상에...두번째 바퀴... 첫번째 업힐에서 갤러리가 선수를 밀고 가더군요.
하얀 츄리닝 입고 계시던 아주머니... 정말 내려서 때려버리고 싶었습니다.
대회측에서 중간중간에 관리요원을 두었다면 이런 볼성사나운 광경이 연출되었을까요?

경기를 하는 도중에 시상식이 왠말입니까?
4크로스 경기가 한창인데 한쪽에선 시상식...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장내 아나운서... 입담 좋고 해설 잘하시는 분이 국내에 없었을까요?

말할려니 정말 너무 많은데...
여기까지만 하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무주대회를 위해 애쓰시고 고생하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매년 대회 준비를 위해 고생하시는 분들의 노고가 빛바래지 않도록...
다음에는 보다 성숙한 대회운영을 기대해 봅니다.

안라 즐라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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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무주대회에서 해마다 나오는 말들이지만 연맹? 무엇을 하는곳인지는 몰라도 신경안씁니다. 사람들이 많이 참석하거든요.
    불참이라도 해야 조금씩 신경쓸듯. 전엔 보험도 안되었습니다.
    시상식때 순위에 관계없이 아무거나 줘버리고.
  • 그아줌마를 보셨군요...ㅎㅎㅎ 제 앞에 사람도 밀어주던데...
  • 나도 그 아줌마 봤는데.. 하얀색 추리링 아줌마... 진짜 짜증나던데..ㅋ

    강씨형.. 스타트때 넘어져서 아팠죠?? ㅋㅋ
  • 강C™글쓴이
    2005.5.23 16:27 댓글추천 0비추천 0
    ㅡ,.ㅡ 내가 넘어지던 5초 상간에 수십명이 먼저...ㅜㅜ
  • 난 그저 아무 사고 없고 잔차도 잘 견뎌주었기에 대체로 만족합니다^^
  • 엉엉.. 난 펑크..
    부족한 실력에.. 연습 부족으로 아쉬움만 남은 대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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