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enu

산악자전거가 시작되는 곳! 와일드바이크



2004.01.31 22:35

바다를 찾아서...

조회 수 510 추천 수 0 댓글 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구왈바 소속은 아니지만, 경산 살고 영대다니는 학생으로 글 올립니다...
2004년 희망을 안고 시작했던 새해가 벌써 한달이 지나간다. 그 동안 해 놓은 것은 없고 머리는 빠개질 것 같다. 그래서 바다를 찾아서 가기로 했다. 목적지는 감포방파제...
    1월 30일 9시 영대에서 출발했다. 바다를 찾아서... 감포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코스였고, 길도 4번 국도를 계속따라가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여정이었다. 점심은 경주월드 앞에서 텐덤바이크를 타는 연인들을 바라보며 준비해간 주먹밥을 먹었다. 식사 후 다시 출발했다. 드디어 바다가 보였다. 돗단배가 있었고, 머리 위에는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바다였다. 그러나 막상 바다에 도착했을 때 표범형님의 말처럼 버릴 것은 없었다. 분명 출발할 때는 답답했던 것, 속상했던 것, 머리아프게 하는 것들을 모두 두고 오리라 생각했었다. 나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것 같이 보이는 것들이었다. 하지만 그것들의 자리는 그곳이 아니었다. 방파제에 부딪쳐 산산히 부서지는 파도가 될지라도 부딪혀 보아야 하는 것들... 하루를 묵었다. 그날 친구 둘과 앉아 소주와 새우깡으로 밤을 보냈다. 새벽까지 잠이 오지 않는 밤이었다.
    1월 31일 10시 학교로 출발했다. 경주 서면에서 친구 자전거가 펑크가 났다. 마침 가져간 펌프(렌치포스미니)도 꼭지가 부셔졌다. 다른 펌프로 수리하느라고 25분 정도가 소요됐다. 다시 출발이다. 14시 우리는 영대 앞 해장국집에서 선지해장국과 감자탕, 뼈다귀해장국을 시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있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학교로의 복귀였다. 버린 것도 없었고 갖춘 것도 없는 것 같았다. 그래도 좋다. 광석이형 말처럼 '이제 다시 시작이다.' 우리는 아직 젊고 꿈이 있고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총 라이딩 거리 : 187.98 km
     최고 속도 : 73 km/h
     평균 속도 : 20.1 km/h


  • ?
    마루 2004.02.01 00:52
    영대다니세요? 반갑습니다.
    저도 당길겁니다. ㅋㅋㅋ
    월요일에 복학신청하러 갑니다. ^^
    나중에 뵙죠.
    참! 여긴 회원 비회원 없습니다. 열린공간이니 편히..사용하세요.
  • ?
    totalclimber 2004.02.01 10:01
    이박제성님도 영대에 다니시나요. 울학교 역시 mtb의 메카인듯...
  • ?
    hinfl 2004.02.01 18:20
    헛.. 저역시 영대 ^^;;

    최고속 73 -_-;; 대단하시군요.
  • ?
    힘줄 2004.02.01 22:21
    안녕하세요. 힘줄입니다..
    저도 영대입니다.. 영대에 잔차 메니아들 많네요..
    국문과교수님. 볼보타는교수님, 토탈형님, 새형님,
    힘줄.정관이, 우진이 진호, 영대옆에사는똥렬이..
    그리고 영대안에서 홀로 타시는 후배님들도많구요,,
  • ?
    Tom 2004.02.02 10:00
    총라이딩거리 180킬로...
    철인삼종의 사이클링 거리가 180킬로이던데,,,장난이 아니겠네요? 즐라하세요
  • ?
    ds5tab 2004.02.02 11:25
    학창시절이 그립습니다.
    저는 78학번입니다.
  • ?
    표범후배 2004.02.03 00:57
    영대 분들 상당히 많으시네요 ^^*저랑 과동기 한명도 표범행님 수제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 ?
    hihihing99 2004.02.03 09:50
    저는 저 하늘산책이의 친구.. ㅡ.ㅡ 펑크난 자전거의 주인공입니다. 평소 운동부족으로 전 조금 힘들었다는 ㅡㅡ;;;..... 저만 아니었다면 시간 1-2시간 더 단축했을듯..
  • ?
    hihihing99 2004.02.03 09:51
    감포에서의 그 마의 오르막길 ㅡㅡ; 젠장!
    영대분들 언제 함 모여서 같이 라이딩해요~
  • ?
    니키티스 2004.02.03 10:05
    73km.........어디서 내셨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중고거래 금지 하겠습니다. 표범 2005.11.05 39940
5260 슬슬 날이 좋아지네요 도로보우 2004.02.02 260
5259 1인용 침대 드립니다. 3 마루 2004.02.01 367
5258 3초동안 벌어진 멍청한 강도의 동영상.. ㅋㅋ 2 근육맨 2004.01.31 485
» 바다를 찾아서... 10 하늘산책 2004.01.31 510
5256 그저 옛날 생각이 나서... 5 DirtyRacer 2004.01.31 332
5255 경대에서 점프놀이... 2 file 가이 2004.01.31 426
5254 토욜 면봉산 벙개~~ 4 Tom 2004.01.31 518
5253 박람회 가실 분들 꼭 참조하세요!!! 1 file ........ 2004.01.31 296
5252 북구 조야동에 멧돼지 출현.. 5 file 달구 2004.01.30 645
5251 날이 풀리니깐 마음이 흑흑... 2 zeroring 2004.01.30 334
5250 우리 포바님 부탁 해효~^^* 6 file 꼬바 2004.01.29 395
5249 전화기 개통했습니다. ^^v 1 마루 2004.01.29 245
5248 죽을뻔 했군.... 4 마루 2004.01.29 369
5247 안녕하세요~~인사드립니다.... 7 poogy 2004.01.29 275
5246 나홀로 라이딩 53.5km 3 ds5tab 2004.01.28 732
5245 저기 금요일 서울같이 가실분 모집합니다..... 모타가 공지합니다.) 1 메브릭 2004.01.27 340
5244 일요일 서울 가시는 분 계세요???<잔차박람회> 6 POBA 2004.01.27 417
5243 [판매]트루바티브 스타일로 팀 크랭크셋 입니다. 6 근육맨 2004.01.27 493
5242 to 정관.. 7 jin 2004.01.27 471
5241 19시간 15분의 여행.. 20 표범 2004.01.26 587
Board Pagination Prev 1 ... 191 192 193 194 195 ... 455 Next
/ 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