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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님 보세요. ^^ 원

근육맨2003.04.17 00:14조회 수 23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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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서 배워온 것들


1.치약

치약 바르고 문지르면 온 부대가 반짝반짝거린다. 내무실 침상, 바닥, 화장실 바닥, 변기, 컴퓨터, TV 등 특유의 향기와 표백작용으로 청결한 병영생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특히 물붓고 치약풀어 빗자루로 박박 문질러 광내는 걸 ‘미씽’이라 한다.

2.아스테이지

아스테이지가 도대체 무엇인지 군대에서 알게 되었다. 더군다나 접착식 아스테이지를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스테이지를 입힌 다음에 사용하는 필기구도 다양하다.

3.에프킬라

물론 모기 잡을 때도 쓴다. 허나 아스테이지 위에 쓴 보드마카나 구리스펜, 스카치테이프 자국 등을 지울 때 에프킬라를 한번 뿌리고 휴지로 문지르면 감쪽같다.

4.네임펜

이등병 때 이거 ×도 모르고 썼다가 된통 당했다. 이건 아스테이지 위에 써도 안지워진다. 지도 위에다 단대호를 그리는데 잘못 그렸었다. 다시 하려고 뜯다가 또 욕먹었다. 갑자기 고참이 보드마카를 네임펜으로 잘못 쓴 곳에다 칠하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휴지로 홱∼ 닦는다. 감쪽같이 지워졌다. 경악했다.

5.뽀글이(봉지라면)

군대에서는 취사병이 아닌 이상 라면을 끓여먹을 도구가 없으므로 봉지를 뜯어 거기에 물을 부어 컵라면처럼 불려 먹는다. 물의 양과 군번줄로 봉지를 몇 번 감아 돌리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6.청테이프

라면(일명 뽀글이)을 먹으려고 물을 부었는데 물이 줄줄 샐 때 봉지의 구멍난 곳에다 잽싸게 청테이프를 붙여 먹는다.

7.방탄헬멧(화이바)

라면 먹을 때 받쳐서 먹는다. 밥상대용이다.

8.방독면

누군가가 코를 골거나 이빨을 간다면 그에게 방독면을 씌워주라. 숨막혀 죽을 걱정 없다. 오히려 정화통에 걸러진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방음효과도 있어 일석이조이다. 또 행군할 때 방독면은 내버리고 케이스에다가 음료수 및 과자,초콜렛 등을 담아가면 적잖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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