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re] 저랑 생각이 많이 다르신분께.....

怪獸13號2002.12.02 21:47조회 수 252댓글 0

    • 글자 크기


님도 많이 아시고 저도 배울만큼 배운인간입니다.
매니아의 단어를 안알려주셔도 어원정도는 다 압니다.
님이 책사서 공부하라고 충고할만큼의 못배운 인간아닙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여기는 한국입니다.......여기가 미국입니까?
한국에서 매니아를 긍정적인측면으로 사용하면 그게 한국에서는 맞는겁니다.

그리고 매니아의 의미를 약간 오해하고 계신데,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매니아의 의미는 미국에서 들어온게 아닙니다.
실질은 일본의 오타꾸가 더 가깝겠지요.......
오타꾸의 뜻정도는 잘 아실겁니다.
90년대 들어오면서 일본의 오타꾸처럼 우리나라에도 어딘가에
몰두하는 사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걸 우리말로 번역하자니 대체용어는 없고 그렇다고 일본어를 그대로쓸수도 없어
영어인 매니아를 주로 쓰게 되어서 매니아라는 용어가 정착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님은 저와 생각이 많이 다른게 뭔지 아십니까?
자전거에 대한 열정의 차이정도라고 해두죠.....
님이 강조하시는건 가격대 성능비입니다.실력에 맞는 부품사용말이죠...
일반인들이 보면 고급잔차 타는 사람은 다 미치광이입니다.
그들의 관점은 먼지 아십니까? 가격대 성능비입니다.

한번은 제가 다운힐자전거에 대해 설명해준적이 있습니다.
"내리막만 내려오는 자전거라 저렇게 무식하게 생긴거다.앞뒤에 샥봐라"
"흠...내리막만 내려올거면 오토바이에서 엔진빼고 타면되는거 아냐?
머하러 저렇게 비싼 자전거를 타는거야????저건 안부서지냐?"
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말도 충분히 일리가 있는말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까?
이게 일반인들의 시선입니다.
그돈주면 다른거 훨씬 좋은거 할수있는데 왜 자전거따위에 돈을 붓느냐......

그럼 자전거쪽으로 들어가보죠...
님은 제가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구매한다고 미치광이라고 하셨는데,
님에게는 저와 같은 열정이 없으십니까?
가격대성능비를 따진다면야 데오레나 아세라정도가 제일 좋겠지요...
그런데 가격대성능비는 정말 나쁘지만 정말정말 저부속이 가지고싶은적은 없으셨습니까?
저는 있었습니다.
저는 이것저것 다 써보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시마노사용하고 있지만 sram도 써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마침 중고가 나왔길래 친구에게 돈빌려서 9.0sl샀습니다.

제가 무슨 갑부라서 저런거 사는줄 아십니까?
단지 저는 님보다 열정의 크기가 더 클뿐입니다.
잡지나 리뷰를 보면 어떻다 어떻다 하는데 정말 실제로는 어떨까?
내가 한번 써보고싶다..그차이를 느껴보고 싶다...이런겁니다.
제가 비록 스램9.0sl을 사용할 실력이 안되면 어떻습니까...
이것과 저것이 다른차이 그 차이를 제가 직접체험해보고 싶을뿐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이게 미치광이라고 욕얻어먹어도 상관없습니다.
일반인은 "그게 그거인데 그돈주고 그거 왜 사냐 미틴넘"이런소리 하겠죠.
그런데 그 부속의 차이를 이해하는 같은 동호인들에게조차
미치광이라는 소리를 들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오타꾸들이 현실감각을 잃어 어쩌구 하시면서 저를 빗대어 비판하시는군요.
그런 매니아를 직접 본적이 있습니까????

저는 님이 말하는 오타꾸 비슷한거였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게임에 몰두해 있었죠......
그런데 제가 현실감각이 없냐구요????
아닙니다.저 아주 현실적인 인간입니다.
술을 한잔 마셔도 돈이 아깝고,하다 못해 그냥 점심 사먹을일 있어도
돈때문에 거의 컵라면 이상을 먹어본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돈을 모아서 제가 좋아하는거에 투자하는겁니다.
제가 가진돈은 한정된거고 더 좋아하는일에 쓰기위해 다른쪽에 지출을 줄이는게
미치광이입니까?지극히 현실적인겁니까???

님이 직접 체험해보지도 않으셨으면서 단지 일부의 편견만을 보면서
단정적으로 사실처럼 이야기 하지마십시오.
세상에는 수많은 님과 다른 생활방식을 가진 사람이 있고,
님이 그걸 다 이해하실수도 없을뿐더러,님이 이해못하는 사람이라고해서
님에게 비웃음과 조롱의 대상이 될수는 없는겁니다.

제가 말씀드렸다시피,님과 저는 생각이 다를뿐입니다.
누가 맞는지 알수는 없습니다.
제가 기분이 나빴던것은 님이 코미디,비웃음 운운한겁니다.
다른 사람의 사람의 방식을 그렇게 간단히 부정할수는 없는겁니다.
님이 말씀하신대로 상대방을 존중해주셨어야지요.....
대화를 나누면서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고 한단계위에선듯이
가르칠려는 자세는 좋은 태도가 아닙니다.

자기글에는 책임을 지십시오...
잘못된것이 있으면 사과할줄도 알아야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사람의 방식을 가볍게 비웃음의 대상으로 만들어버리시고는
님의 글로 인해 여러리플이 달리고 글이 길어지는것 같으니 다 지워달라고요?
내가 지우면 끝이다 이겁니까???
그런 생각을 가진분이시라면 글을 적지를 마셨어야죠....

마지막으로 한마디하겠습니다.
님과 다른 사람의 방식을 이해하십시오.
틀린게 아닌 단지 나와 다른 삶의 방식이라는걸 말입니다.












>
> 괴수님의 글을 읽고나서 몇자 적습니다.
> 님이 표현하신 매니어라는 단어에 대해서...
> 한국에서는 많은 분들이 매니어라는 표현을
> 긍정적인 측면으로 표현 하는 것 같은데
> 정작 영어권 나라에서는 부정적인 측면이 더 강하죠.
> 만약에 님이 미국여행을 가서 나는 MTB 매니어라고
> 자신을 소개하면 님을 보는 그들의 눈이 결코 곱지는 않을 것입니다.
> mania의 어원인 희랍어 menos (정신의흥분)의 뜻에서 보듯이
> mania의 뜻이 " - 에 대한 광적인 ,미친 등 다소 부정적인
> 표현( mania paranoia-피해망상광,kleptomania-절도광 )에
> 더 사용됩니다.그래서 그들은 긍정적인 측면으로의 의미는 다른 단어를
> 사용하고 있죠. 그 단어를 알고 싶다면  안정효의 " 잘못사용하고 있는
> 영어 표현"(기억력이 나빠서 정확한 제목인지 자신하지 못합니다.) 이라는
> 책을 한권 사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안 가르쳐 주는 이유는 책 좀 팔리게)
>
> 그럼 이글에서는 긍정적 단어의 뜻을 편의상, 매니어라고 합시다.
> (한국에서는 긍정적 뜻으로 매니어를 번역하기 때문에)
> 그들은 커피 매니어이든, mtb 매니어이든, 오디오매니어이든 각지
> 그분야를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들이죠.
> 그래서 그들은 대개가 자기가 사용할 물건의 사용방향과 쓰임새가 정확
> 한 편입니다.
> 그래서 그들은 성능은 좋은지, 나에게 당장 필요는 한 것인지 등등 매우
> 꼼꼼하게 따지는 편이지요.그들은 대개가 그분야에 대한 지식이 상당하고,
>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문화적 배경과 앞으로 가야할 옳바른 문화적 정립까
> 지 생각하지요. 적어도 매니어(편의상 사용)라면 이런 자세가 필요는 하지요.
> 이런분들은 기업과 판매상인을 견제하는 역활도 하더구요.
>
> 그러나 그게 아니라 구입할 물건의 성능은 어떤지, 비싸지는 않는지
> 신경쓰지않고 내게 필요는 있는지 없는지를 따지지않고  단지 내가
> 좋아하는 분야의 것이라는  이유 하나로 구매를 하는 사람들을 제일 위에서
> 처럼 부정적으로표현합니다.
> 긍정적인 뜻이 아닌 부정적 뜻인 편집광적,미친사람 취급을 하는 것이죠.
> 일본의 젊은이들 중에 이런 사람들이 많죠.
> 이들은 젋은데도 불구하고 현실 감각을 잃어 사회적응을 잘 못합니다.
> 이들은 단지 자기가 좋아하는 물건에만 관심있죠.이들중에는 신발만 모
> 으는 사람들도 있는데 신지도 않으면서 무조건 마음에 들면 사더군요.
>  
>
> 그리고 대개가, 자기가 직접 사용은 잘하지 않지만 구입할 물건의 가치를
> 꼼꼼히(재산적 가치는 있는지도 함께) 살핀후에 구입하는 사람들을 콜렉터
> 라고 하지요. 이들이 카메라를 구입했다면 찍기보다는 장식장에 더 많이 보
> 관 하지요.
> 이들도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이 꽤 있죠. 그리고  돈이 없으면 구입을 못하
> 기에 그들은 대부분 부자들이죠.
> 그러나 그 물건들을 모아서 자기만 보지않고 사회에 환원해서 많은
> 사람들이 구경하게끔 하는 좋은 분들도 있더군요.  
>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나뿐분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
>  
> 예를 들어 핫셀 브라드 라는 카메라가 있다면 콜렉터가 구입하는 기준은
> 브랜드 이미지와  재물적가치,완성도,희소성등이고, 부정적 측면의 매니어
> 는 내가 그 카메라를 다룰 실력은 준비가 되었는지, 사용은 할 것인지,성능
> 은 어떤지는 고려치 않고 내마음에 들면 무조건 사는 것이겠죠.(내마음에
> 드는 기준이 뭘까?)
>
> 하지만 긍정적 측면의 매니어는 우선 카메라의 성능을 살피고 내가 다룰
> 실력은 있는지, 실력은 있지만 그것을 살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지,
> 등 아주 많은 검토후에 구입을 하겠죠.
> 그리고 진짜 진정한 매니어는모든 조건이 다 가추어 졌다해도 예를들어 그
> 카메라회사가 핵폭탄도 같이 만드는 회사라면 아주 많은 고민 후에 그카메
> 라 구입을 결국 포기할 수도 있겠죠. (이들은 대개가 나름의 철학이 있다.)
>  
>
>
> 괴수님도,또 표범님도 ,님들의 mtb 에 대한 애정만큼은 누구보다도 많은
> 분들이라 것을 글을 통해느낍니다. 그리고 괜히 듣기 좋은 말로 하는 것이
> 아니고 님들이 진정한 mtb 매니어라 스스로 자부하리라 믿습니다.
> 그러기 위해서는  비판을 받더라도 비판에 유연하게 대처하고,자신과 생각
> 이  다른 사람들과도 인내심을 가지고 토론도 하시기를 바랍니다.
> 민주주의는 생각이 다른 사람과도 토론을 통해서 서로 비판도 하면서 함께
> 보완해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이게시판도 그렇게 가리라 봅니다.
>
>
> 그리고 괴수님,
> 지워진 글과 이글은 지극히 한 개인의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 님의 반박성 글이 저에게 님의 생각을 강요하는 글이 아니듯,저의 글 또한
> 님에게 또는 다른분에게 저의 의견을 강요하지 않습니다.저의 글을 통해
> 강요를 받은 분이 있습니까?  
> 서로 의견을 나누고 어떤 글이라도 읽고 난후에 판단은 순전히 개인 스스로의
> 몫입니다.
> 신문의 독자평 글을 읽고 강요를 받았다는 분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 저의 이전의 글(현재 본인의 의사에 의해 지워짐)과 지금의 글도 이 게시판
> 에 대한 독자평에 지나지 않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 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의 의견을 밝힐때나, 또는 남의 의견을 비판 할때에
>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는 표현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력합시다.
> 그리고 이메일 주소를 남기지 않는 것은 이 게시판을 통해서 서로가 충분히
> 토론 할 수 있기에 결코 일방적 소통이 아니라고 봅니다.
> 고로 이메일 주소를 남기지 않았다고 해서 예의에 어긋 났다고 생각지
> 않습니다.  
> 그럼 아름다운 인생 사시길...
>
>
>
>
>
>
>
>  
>  
>
>
>
>
>
>


    • 글자 크기
Re: 저도 가능하면.... (by ........) (15일 라이딩 사진) 포바의 부활... (by 표범)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중고거래 금지 하겠습니다. 표범 2005.11.05 39940
80 남자님!! 수고하셔 ........ 2002.07.15 236
79 Re: 저도 가능하면.... ........ 2002.09.07 227
[re] 저랑 생각이 많이 다르신분께..... 怪獸13號 2002.12.02 252
77 (15일 라이딩 사진) 포바의 부활... 표범 2002.12.18 268
76 즐거운 명절보내세요!!!(냉무) ........ 2003.01.30 238
75 (동화사 라이딩 사진) 업힐중.. 표범 2003.02.10 301
74 엄청난 뒷 트레블입니다....ㅡ,.ㅡ;; ........ 2003.03.01 269
73 봉무 다운힐코스...& 승호야.. ........ 2001.08.20 378
72 으흐~~ ........ 2001.10.11 248
71 참말로 수고가.... ........ 2001.11.18 220
70 Re: 감사드립니다 ^^ ........ 2002.01.28 234
69 오늘참석 감사합니다. ........ 2002.03.25 300
68 다음주에 땅끝마을 도로여행 갔다 오려고 합니다 조언 좀.... ........ 2002.04.27 228
67 진대장님 폭스바지는.... ........ 2002.06.02 224
66 오늘 많은 분들이 나와주셨더군요~ ........ 2002.07.15 222
65 저도 가능하면.... ........ 2002.09.07 228
64 [re] 할트님 자전거 등록용 사진 6 표범 2002.11.12 238
63 [re] 뭐하자는 겁니까?? 개인간 메일 사용하십시요.. 표범 2002.12.03 217
62 대구 팔공산대회..권유중행님 표범 2003.06.01 238
61 김창후이병 목소리 주인공(동영상) ㅋㅋ 근육맨 2003.08.31 379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