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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덧 나지 않도록..약 잘 발라 주이소..(냉무)

표범2002.11.12 04:01조회 수 238추천 수 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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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대로 오늘, 배선생님, 후니님, 윤대장님과 함께 경주남산에 다녀왔습니다.
>배선생님 차에 싣고 포석정 근처 주차장에 내려서 타고 갔습니다.
>가을이고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되게 많데요. 길이 넓고 경사가 낮아
>초반에는 정말 관광바이크 기분이 나더군요~ 하지만 흙이 마사토이고 자갈이
>많아 정말 뒷바퀴가 미끌리더군요..
>후니님은 북구에서 경기장 까지 오는바람에 아침부터 힘 다 빼신듯 하고 ㅋㅋ
>(가끔씩 그런날이 있지요.. 컨디션 않좋은 날은 금방 숨차고 힘빠지고..)
>윤대장님은 학과에서 빌린 매우 비싸보이는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고 오셔서
>사진기사역을 하셨습니다, 쿠쿠.
>암튼 그다지 심한 경사도 없이, 올라가다 보니 어느새 정상^^
>하늘도 정말 맑고 날씨도 따땃하고.. 아래로 경주 들판도 보이고 참 좋더만요.
>등산객들은 자전거 타고 올라온걸 신기하게 쳐다보구..
>암튼,, 이제 즐거운 다운힐이 시작되어 윤대장님이 앞서 내려가고 저도 뒤따라
>내려갔습니다. 예전에 사둔 겨울용 선글라스를 오늘 첨 꼈는데, 이거 속도감이
>어리어리 하여.. 코너에서 너무 급하게 돌다가 그대로 꽈당탕 했습니다 ㅜ.ㅠ
>옷은 팔꿈치 부분만 좀 구멍나고 다른부분은 멀쩡했는데, 쉬면서 허벅지와 팔
>뚝을 살폈더니 쭐~쩍 까졌더군요. 아직도 좀 따갑네요^^; 왼쪽 팔뚝과 허벅지
>만 갈았는데.. 오늘 왼쪽으로 누워 자긴 글렀네요 ㅋㅋ 조만간 보호대 사러갈
>예정입니다.
>아무튼 다운힐은 좀 위험해서 그렇지 적절한 굴곡과 자갈의 진동이 정말 잼났
>습니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 자전거와 짐을 추려 배선생님이 자주 가신다는 보문호
>근처 한식집에 들어 돌솥밥 먹었지요. 지난번에도 팔공산 갔다가 칼국수 얻어
>먹은 적이 있는데.. 황송하옵게도 이번에도 사주셨습니다. 손수 운전도 다 하시
>고 정말 이자릴 빌어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우리도 송년파티 함 하죠~^^)
>가을의 느즈막에 오늘 이런 저런 추억을 건져 기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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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금) 상대임도 번개 (by ........) 오늘 라이딩 고생하셨습니다.. (by hoon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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