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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겁없는 mtb입문...

........2001.11.18 07:01조회 수 22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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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포항에서 올라와 하루자고...오늘 오후에서야...자전거를 가져왔습니다.

처음 본순간...넘 이쁘게 생긴 자전거가 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

시승해보라는 사장님의 권유로...동네 한바퀴 돌았는데...

생각했던것보다..너무 잘 나가더군요...그리고...일반 자전거보다 좀 작다는 느낌...그리고...앞으로 쏟아질듯한 자세...

변속기가 처음에 낯설었지만...상당히 사용하기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0만원짜리 자전거 타다가 100만원이 넘는 자전거 타니..촌놈 다됬습니다^^

그리고...오르막 올라갈때 너무 쉽게 올라가 지더군요...이정도 오르막이면...옛날 자전거로는 낑낑거리면 오를텐데..이 자전거는 기어 변속없이도 쉽게 올라가겠더군요....^^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두류공원에 잠시 들렀습니다.

혹시...mtb하시는 분들 있을까 해서...근데 시간이 늦었는지...아무도 안보이시더군요...그래서 혼자 이리저리 둘러보다...

옆에 보이는 산으로 올라가볼까 생각을 했습니다.
두류공원에 보면 있잖아요...무슨 기념탑이라고...그옆에 휴게소있고...

그쪽 화장실 뒤로 아주 낮은 언덕처럼 생긴 산이 하나있더라구요...

무작정 올라갔습니다...

일단 올라가긴 갔는데....^^처음이라그런지...일반 도로완 완전히 다르더라구요...정상에 도착하니깐...숨이 턱까지 차오르더군요...

올라왔으니..내려가야겠기에..바로 돌려서 내려갈려는데...

별로 가팔라 보이지 않던...언덕이 절벽이 되서 내 앞에 있는게 아니겠습니까?...일단 쫄았습니다...^^

순간 스키를 처음탈때가 생각나더군요...그렇지..일단 겁을내지말고...부드럽게 조금씩 조금씩 내려가자..생각하고..살살 내려가니깐..내려가지더군요..상당히 쫄았지만^^

다  내려오니깐...너무 재미있더라구요...그래서 또 올라가고...옆으로 돌아서 반대쪽으로 올라오고...몇번을 오르락 내리락 했죠^^

힘들다는 생각보단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근데 흙이라서 그런지...접지력이 상당히 떨어지더라구요...내려올땐...브레이크 잡는 감각이 상당히 중요할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때론 상당히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

헬멧착용을 반드시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그리고...신발과 장갑도...

어떻게 보면 안전을 생각하지 못한 무모한 짓이였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재미있었고...많은 생각을 하게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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