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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8일] 97-98 나홀로 캐나다횡단기 4,800km

Bikeholic2003.09.02 03:50조회 수 412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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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글.그림 문양호님( moon@garmin.co.kr)

 

 

31일째
6월 27일 C30 → C31 : 110km  N51°11.185" W115°32.664"토요일 오전 강풍 온도 30도 비가 흩날림

  어제밤 빨래도 했고  또 짐을 많이 풀어 헤쳐서인지 짐을 싸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10시가 되어서야 겨우 유스호스텔에서 만난 한국분 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출발할 수 있었다.  Calgary의 다운타운은 아지자기한  맛이 있으나  도로가 상당히 낡아 있다. 아마도 겨울이 길고 또 재설 작업때문에 도로가 많이 파손되어 있는것 같았다.  근데 이곳은 여름인데도 많이 썰렁하다 사람도 많이 없고,  생각에 그러니깐 이곳에서 동계올림픽 했지!!!    큰도시라 벗어나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렸으며  어제밤 일기예보대로 강풍이다.
록키로 향하는 도로는 굴곡이 상당히 심했으며 멀리서 록키의 산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산봉우리에는 아직도 눈이 덥혀있었으며, 아마도 만년설인 것 같다. 산을 넘어야 된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근데 오후에 접어 들면서 신기하게 바람 방향이 반대로 바뀌었다. Banff까지 앞으로 90km  그래 가보자!  길은 거의 평지인데  산에 접근 할수록  어째 내리막길이라는 느낌이다?   어째든 오늘도 좀 무리해서 21시에 Banf에 도착을 했고 캠프장 가격이 비싸서 또 호스텔에 들어갔다.  19$
  샤워와 취사가 무료제공 되니깐 캠프장 보다 훨씬 싸다!  오늘은 평야를 끝내고 웅장한 록키의 품에 안겼다. 간만에 산에 들어와서 인지 기분은 좋은데, 넘어갈걸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하다.  엽서 몇 장 적고 침대에 누우니 조오타! 


 

 

32일째  
6월28일 C31 → C32 : 130km  N51°18.077" W116°56.659" 온도12-16도  약간의 바람(서풍)과 오전비  오후 소나기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비가 내린다.  어젯밤 캠프장에 갔으면 완전히 생쥐 될뻔 했다.  그런데 문제는 비가 엄청내린다는 것이다. 깡통스프에 면과 베이컨, 소시지 남은 것 그리고 오렌지 1개로 밥을 떼우고 밖으로 나오니 영나가기가 싫다. 한참을 미적 거리다가 10시가 넘어 비를 맞으며 출발했다.  출발한지 30분도 되지 않아 도저히 추워서 안되겠다.  파일바지에 겨울 장갑까지   그러나 얼마되지 않아 몽땅 젖어서 손,발이 얼고 있었다.   하지만 어쩌랴 갈길은 멀고 비는 오고 12시가 넘어서 겨우 비는 멈추었다.  그러나 구름은 하늘 가득하고, 많은 절경들이 구름에 묻혀버렸다. 작년에 민정이랑 왔을때도 이랬는데, 많은 아쉬움을 남기면서 뒤돌아 서야만 했다. 순간 순간 나타나는 경치에 계속 촬영을 했지만 여간 힘든게 아니다 제대로 나올지 의문이다 . 경치도 경치이지만 사진 한 장 찍을려면 삼각대에 고정하고 왔다갔다 몇번을 해야 한 장 찍을수 있다.  이래저래 한 번에 5분 이상이다. 근데 초점은 제대로 맞는지도 모르겠다.  도로상에서 누가 찍어줄 사람이 있어야 말이지 오로지 셀프 타이머로 찍고 있다.  무겁긴 하지만 삼각대 가져운건 정말 잘한 일인 것 같다.
도중에 한국유학생들을 만나 얘기를 좀 나누고 본의 아니게(?) 라면 3개 얻었다.  오후 6시가 넘어서 Alberta주를 넘어서 드디어 BC주에 들어섰다.  이제 벤쿠버도 얼마남지 않았다.   Golden까지 앞으로 56km 앞으로 4시간 정도가면 Golden 이다  BC주에 들어서면서 시차가 있어 1시간이 빠르다. 그래서 현재의 시간은 17시.  그래 21시까지는 움직여야 하지 않겠는가! 이곳도 록키산맥의 지류로 험준하긴 마찬가지이다. 중간중간에 사진 촬영을 했다. 21시 30분 허벅지에 심한 근육통을 느끼며 Golden에 있는 캠프장에 찾아들었다.(12$84)

 


33일째
6월 29일 C32  → C33 : 110km  N51°18.077" W117°51.352" 월요일 온도 16-19도 오전비 오후 온도 22도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5시부터 잠을 설치기 시작한 것 같은데,  아침 일찍 Dryfood 끓여먹고 또 텐트안에서 뒤척거렸다. 비는 그칠줄 모르고 오늘은 Reverstoke까지 가야 되나 아니면 중간에서 자야하나 어중간한 거리라 좀 신경이 쓰였다.  진욱씨 내외가 그곳의 어느 캠프장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나는 길에 꼭 들러겠다는 약속과 밴프에서 전화로 메모까지 남겼는데,  안갈수도 없고,  9시에 비가 오는데도 억지로 출발 했다.  Golden의 시내를 지나면서 벤쿠버에서 잘 알고 지내든 백진욱씨가 일하는 곳의 대형광고판이 서있는 것이 아닌가  거리는 자동차로 한시간  비는 12시 쯤에 그치고 약간씩 오락가락 하는데, 원드재킷을 입었다 벗었다를 수차례 반복해야 했다.
이곳의 길은 흡사 한국의 시골길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산세와 도로가 비슷하나 조금 다른 것은 나무의 크기가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시골에서 듣던 메미소리도 들린다. 

  점심으로 빵에 잼 발라 먹고 출발했는데, 길이 오리락 내리락이 많고 도로 상태가 썩 좋지 않아 좀 고전했고 걷기를 수차래 반복해야만 했다.  땀은 비오듯 했고 은근히 더운 날씨이다,  아마도 습도가 높아져 있어 그렇지 않은가 싶다. 한참 열나게 달리고 있는데,  Reverstock을 35km 남겨둔채 진욱형이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 Canyon Hot Spring을 만나버렸다. 시간은 17시 30분 조금 당황했다!  아침에 출발할 때 도착할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빨리 도착한 것이다,  아직 갈 길이 멀고 힘도 충분한데!!  그냥 지나칠까 ????
  이곳은 한국분이 경영하시는 상당히 큰 캠프장이었다. 또 이곳엔 온천수가 나온다. 진욱형 덕에 온천수에 목욕하고, 간만에 김치찌개에 밥먹고 모닥불 옆에서 머시맬론을 녹여먹으며 긴긴 얘기 나누었다.

 

34일째
6월30일 C33  → C34 : 140km  N50°41.560" W119°19.864" 온도 28-32도 날씨 엄청맑음

5시에 저절로 눈이 뜨였다, 추워서 !!!!
텐트를 여니  눈앞에 보이는 외줄기 광선과 파아란 하늘 간만에 엄청좋은 날씨이다. 더운 날씨가 되지 않을까 좀 불안하다. 풍성한 아침 대접받고 또 크다란 도시락 한 셋트 지원받았다. 진욱이형 내외와 사장님 내외분과 사진한장 찍고 전송을 받으며 9시 30분 출발했다.  오전과 오후4시 까지는 눈덮힌 크다란 산들이  떡 버티고 있었으나 오후가 되면서 산속에 들어왔다.  날씨는 엄청 덥고 고만 윗 껍대기를 홀라당 벗어 버렸다.  날씨 때문인지 생각보다 물 소모랑이 많아졌다.

 1시에 도시락 까먹고  오리락 내리락 열나게 걷고 달리며 18시 Slemon Arm 35km를 남기고 휴식지역을 찾지 못해 그냥 길가에서 어중간한 자세로 남은 밥을 먹고 좀 쉬다가 출발하여 고개를 하나 도니  Rest area 앞으로 400m 남았다는 푯말을 만난거 아닌가! 환장할 노릇이다.  전망이 기가 막힌 곳으로  탁 트인곳에 자리잡은 곳이고 호수와 산들이  멋있게 펼쳐져 있는 곳이었다.  너무나 아쉬웠지만 사진 한장 찍고 뒤돌아 섰다.   20시 30분 SelmonArme 근처에 도착하였으며 21시 10분 대형수퍼마켓에서 과일쥬스랑 마늘빵 하나 사서 캠프장을 찾아 들었다.  햇빛 때문에 무지 힘들었으며, 눈에 힘을 많이 주어서 인지 눈이 아프다.  그리고 무릎위쪽에 햇빛 때문에 많이 타고 물집이 잡힐려는지 쓰라린다  


 

35일째
7월 1일 C34  → C35 : 110km  N50°40.244" W120°20.307" 수요일 무지맑음 온도 25-30도

  캠프장에 5시 30분 부터 해가 들기 시작했다.  텐트속에 있기가 너무나 더워 죽을 지경이다.  어제 밤에 새탁한 팬츠를 삼각대에 늘어 말리고 9시 출발했다.   해는 9시부터 오후까지 거의 머리 꼭지위에서 내려 쨌다.  무릎 위에 물집이 생겼고 가려워서 한커플 벗겼는데, 벗긴자리에 다시 물집이 잡혔다.  엄청 쓰라린다.  주위에 나무는 많으나 그림자가 없어 햇빛을 피할 수가 없었다. 
아스팔드에서 오르는 열기와 빛나는 태양,  딱 죽을 맛이다.  15시가 넘어  도저히 안 되어 도로 주변에 있는 주유소의 그늘에 가서 자리를 깔고 한참을 쉬다가 다시 길을 나섰다 그러나 더위는 여전하고 지나는 차들로 부터 날아오는 조그만 파편들이 물집 생긴 곳에 맞아 엄청나게 아프다. 가끔 구름에 의해 그늘이 생기면 상당히 시원하고 좋은데, 햇빛만 받으면 죽을 맞이다. 

   5시 30분이 되어 Kamroops에 들어왔다. 오늘 무슨 행사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아! 오늘이 Canadan day지!  17시 이후로 모든 상점들이 몽땅 문을 닫았다.  편의점만 제외하고,  물집에 바를 약을 사야하는데,  방법이 없다.  이 도시는 완전히 비탈에 자리잡은 도시이라 제대로 된 길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이곳에서 5번과 1번 고속도로가 갈리는 곳인데. 5번을 타면 80km가 절약된다. 그러나 절약되는 만큼 무엇인가 기다리고 있겠지(!)  호스텔에서는 5번을 탈수 있으며,  5번은 정말 힘들다고 혀를 내두르고 있다.  호스텔의 지도를 찾아보니 5번은 1400고지 위에 있고 1번은 550고지를 유지하고 있었다.  오늘은 이 호스텔에서 쉬기로 했다.  또 이 도시를 빠져나갈려면  상당한 시간과 머리를 써야 하니깐!  그리고 벤쿠버도 이제 400여km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비행기 시간도 좀 여유가 있을 것 같고 해서!


 

36일째
7월 2일 C35  → C36 : 100km   N50°20.786" W121°23.395" 목요일 온도 28-34도

9시 호스텔을 나서는데,  시작부터 비탈길이라, 30분 이상 자전거를 끌고 걷기만 하였다.  시내를 빠져나오니  대형상가지역이다. 이곳의 수퍼마켓에서 과일 쥬스와 마늘빵 그리고 바세린를 한통 샀다.  또 공짜 커피 두잔 마시며 길바닥에 퍼지고 앉아 다리에 바세린을 두껍게 도포하였다.  지금 상태가 많이 않 좋은 것 같다.  며칠전 오일이 떨어져 마아가린을 발라서 인지 그 날 살이 완전히 익어버렸다. 어제는 가게들이 문을 닫아서 약을 구하지 못했고, 지금은 약을 발라도 햇빛만 받아도 쓰라리고 있다.  오늘도 무지 더울거라는데,  걱정이다.
정말 뜨거운 하루이다. 도시를  1시간 만에 벗어나고 5번과 1번도로의 갈림길에 왔다. 5번은 오르막이고 1번은 내리막이다.  그리고 Bike Route 라는 안내문이 1번을 향하고 있는 것을 3개나 보았고 때문에 1번을 택했다.  날씨가 너무 뜨거워 의지력이 약해졌다고 해야하나 뭐라 할말이 없다.   1번을 들어서자 마자 거의 황야의 무법자에 나오는 황야가 나타났다.   진짜 황야다!  내리찌는 폭염에 끝없는 사막과 같은 곳에 길 하나와 그리고 자전거.  중간에 멋있는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데, 일본 아줌마과 와서 일어로 뭐라뭐라 하는데,  못 알아 듣겠다. 한국인이라니깐 영어로 이것저것 얘기를 나누고 아이스바를 하나 주고 간다!  Thank you! 15시 30분 Cache Creek에 도착해서 주유소에 들러 무료콜라 하나 바꿔 먹고 다시 출발했다. 

 오늘은 Ryten까지 가야 하는데,  날씨 때문에 지장이 많다 또 구름과 두 번 싸움을 해야만 했다.  구름의 이동방향과 속도가  나의 진행방향과 같고 속도도 비슷했기 때문에 구름의 끝에 매달려 구름속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죽을 힘을 다해 몸부림쳤다고 말하고 싶다. 21시 Ryten을 30km 남기고 BC주에서 관리 하는 무인 캠프장에 들어 왔다.  이곳도 돈내라는 얘기는 있는데, 돈받는곳이 없다.  캠프사이트는 거의 꽉 차있었다.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고 텐트를 치고 자리를 잡았다.  옆쪽에 자리잡고 있던 중년의 아저씨가 나의 다리를 보더니 뭔가 도와줄게 없냐고 물었다.  그리고 혹시나 도울게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고 해준다. Thanks! 대충 빵과 스프를 먹고 모닥불 피워 놓고 일기를 쓰고 있는데, 자신이 직접 담근 포도주라며 먹어보라고 권한다. 지친 육신에 술이 들어가니 상당히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저녁초대를 받아 다시 저녁식사와 포도주를 대접받고 한참동안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었고, 나에게 하루만 이곳에서 자신들과 머무르면서 내일 낚시를 하자고 제안했으나 정중히 거절해야만 했다.


37일째
7월 3일 C37  → C38 :  170km  N49°21.152" W121°35.051"온도 17도 구름과 비바람

어젯밤 포도주를 너무 많이 마셔서인지 아침부터 힘이 없는게 딱 죽갓다!  하늘에 구름이 모이기 시작하는게 기분이 별로다.  빨리 이곳을 벗어나야 겠다 싶었는데,  출발한지 2시간도 되지 않아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냥 스쳐가는 비가 아닌 듯 싶다.  어제는 황야였는데, 오늘은 산속이다.  11시 Ryten를 지나고 오늘의 희망지인 Hope까지 가는데,  정말 먼길이다.
수많은 터널과 언덕 그리고 열악한 도로 때문에 터널 속에서 대형트럭과 승용차 사이에서 사고를 당할뻔 했다. 머리털이 쭈빗 서는게 아찔 했다.  다행히 가슴이 난간에 부딧치는 정도로 끝났는데, 죽을뻔 했다.  꾸역꾸역 페달을 밟아 19시 40분 Hope에 도착했다.  영화 람보를 이곳에서 촬영했던 곳이란다. 

  비바람은 그칠줄을 모르고 온몸이 젖어 힘도 없는데, 시간은 조금 이른 것 같아 좀더 달리기로 했다. Hope는 Kamroops에서 시작된 5번 도로와 1번도로가 이곳에서 만나는 곳이라 도로가 상당히 잘 닦여져 있었고 자전거 전용Route가 확보되어 있어 좋았다.   벤쿠버까지 160km 내일 좀 넉넉하게 도착하려면 오늘 좀 많이 달려야 하기 때문에 비에 아랑 곳 없이 달렸다.  Hope를 20km 지난곳에 있는 캠프장에 들어섰고 오늘을 마무리 했다.  이곳의 캠프장은 도로와 철기 사이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새벽에 엄청나게 시끄러웠다.  왜 철길 주변에 애들이 많은지를 새삼 알 것 같다!?    내일도 비랜다!

 

38일째
7월 4일 C38  → Vancouver : 140km  온도 18-23도 종일 구름에 비와 바람

오전 7시 40분 느지막하게 일어났다. 새벽에 비와 기차소리 때문에 잠을 설치었다.  오늘은 꼭 벤쿠버에 들어가야 하는데,  앞이 캄캄이다.  날씨가 안 좋아  걱정이다.  바람은 여전히  갈 길를 막고 그리고 비 하지만 자전거 전용으로 확보되어 있는 갓길은 맘에 든다.   14시가 되면서 Shilliwhack라는 도시를 하나 지나고 벤쿠버 100km전에서 1A와 1번도로의 갈림길에서 1A로 들어섰다. 
 1번도로는 주도로 이기 때문에 차들이 엄청나게 많다.  1A는 아마도 예전에 1번이었든 것 같다.  이곳에서 부터는 집들과 마을이 계속 붙어 있었다. 

 

19시가 되어 Vancouver 접어 들었고 20시에 범수형네집에 도착하였다.  이제 나의 자전거 여행은 끝났다.  집에 오니 정말 좋다,  그리고 이루어 질 수 없는 소원 하나 빌었다.  일주일 후엔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이제 앞날을 생각할 시간이다!


- 횡단후기 -
97년 8월 캐나다 자전거 횡단을 하기 위해 떠날 때  주위의 우려섞인 말들과 격려의 말을 등지고 길을 나섰다.   5,000km가 넘는 길을 혼자 달리면서 나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고통스러웠다. 고진감래라 했던가 고통뒤에 따르는 만족감.
  오래전부터 갈구하던 그 무언가가 그곳에 있었으며, 나 자신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결국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그리고 혹시나 이 글이 자전거 횡단을 계획하시는 분들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지면을 빌어 나의 개인적인 여행을 물심양면 도와주신 토론토의 한인산악회인  밀튼산악회의 최호진, 나종진님과 네베상사의 이협우, 이진용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많은 선후배님들게 감사드립니다.



왈바서버 해킹한 놈들 걸리기만 해봐라. 다 주거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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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riding in KOREA (by Bikeholic) [15-30일] 97-98 나홀로 캐나다횡단기 4,800km (by Bike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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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존경스럽습니다. ^^

    91년에 기어도 없는 자전거로 전국일주!
    너무나 고생스러운 여정을 마치고 자전거는 쳐다보지도 않았죠! ^^
    얼마전 친구의 권유로 우연치 않게 구입하게된 21단 자전거!
    무기력하고 권태로운 삶에 저 스스로에겐 보약같은 존재가 되었답니다.
    모든것이 조금씩 달리 보이기 시작하고 님의 캐나다횡단기가 가슴설레는것은 왜일까요?

    '오래전부터 갈구하던 그 무언가가 그곳에 있었다'라는 말을 어렴풋하게 짐작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 양호야!! 영철형이다...너의 캐나다 횡단 후기가 많은 사람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것 같아서 정말 자랑 스럽다*^^*
  • 2004.1.16 11:59 댓글추천 0비추천 0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또다른 나의 성취감.. 말로 표현하기에는 너무 벅차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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