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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개] 저는 정두식입니다.

technogym2002.10.26 01:32조회 수 2480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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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생입니다.
나이 계산을 못하실 분을 위해... 내년이면 불혹이네요.
하지만 행동이나 생각은 그 반에도 미치질 못한다는 와이프님의 말씀...

족보를 밝혀 봅니다.(혹 선, 후배 관계가 형성이 될지 몰라..)
동광초등 - 덕원중 - 혜광고 - 해군하사관 제대 - 범천학원 재수 - 동아대 체육학과 - 현대자동차 영업직 5년 - 현재 연산로터리 테크노짐 헬스클럽 운영중.

집은 해운대 입니다.
바닷가가 보이고 동백섬이 바로 곁입니다.
매일 아침 딸아이와 함께 동백섬을 돌지요.
저는 건강 제일 주의자입니다.
술, 담배, 여자(남의 여자)는 멀리 합니다.

주변에서  무슨 재미로 사느냐고 많이 말씀하십니다.
술, 담배, 여자 말고도 이세상은 할일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자전거 타기이며
저는 운동과 사색을 권합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다음날 부터 새벽 등산을 시작했지요.
12월 1일 새벽 6시에 황령산에서 부산 시내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껌껌한 부산시내에 불이 밝혀진..
가로등, 반짝이는 신호등, 자동차 불빛, 막 아침을 깨고 불이 밝혀지는 불빛들...

제대 첫날부터 제 가슴속에는 큰 보석 상자가 담겨 졌습니다.
아마도 이 보다도 더 큰 보석상자는 없을것이라 장담하며 당신도 꼭 보시라고 권합니다.
(술 한잔하고 데이트 하러 저녁에 오르는것 말고..^^ )
이 보석상자는 일찍 눈을 뜬 자에게만 보여지는 것이고
이 시간 아직도 잠자리에 든 사람에게 저와 같은 행복감, 성취감, 진취적 기상이 주어질까요?...

해운대로 이사오기전까지 16년을 매일 아침이면 황령산을 올랐습니다.
회사를 다닐때 간혹 스트레스 푼다고 차를 황령산 입구에 대고는 남천동에서 봉수대 정상까지
숏팬티 한장만 달랑 걸치고 선탠 겸, 운동 겸.. 오르기도 했지요.
그땐 지금처럼 산에 많은 사람들이 다니지도 않았는데...

대학다닐때 보디빌딩에 빠졌습니다.
가진것 없고 못생긴 얼굴이라 몸매라도 갖추어야 하지 않나는 마음으로...
하루 7시간 8시간을 쇠덩이와 싸웠지요.
다른 운동은 운동이라 생각하지 않을만큼 힘든 고통을 즐겼습니다.
고3때 몸무게가 58kg 밖에 나가질 않았는데...
대학 4학년 서른살때는 82kg으로 무대에 서기도 했지요.

무엇보다도 가난하고 힘들었던 ...못생기고 가진것 없었던 제 과거는
운동이란 것이 멋진 연적극을 연출해 주었습니다.
스포츠는 진실되고 거짓이 없으며 땀 흘린만큼 결과가 나타납니다.
그게 제 인생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좋아하지만 자전거 보다도 더 좋아하는 스포츠가 많이 있습니다.

대학 다닐때 보디빌딩이 최고인줄 알았으나
막상 사회에 나와 보디빌딩 보다도 자전거나 수영, 달리기,축구, 탁구...
보디빌딩 보다도 더 재미있고 유익한 운동이 많다는것을 뒤 늦게 알았듯이
자전거에 미치신분도 좀 알아 주었으면...

저는 부산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열정이 넘치고,
순박하며,
손해도 볼줄압니다.

이런 순수함과 스포츠인 자전거를 통해 알게 되는 우리 모임이
정말 잘 되기를 기대합니다.

저에게는 가정이 있고,
현직 체육 지도자로 남에게 운동을 지도해야 할 입장(생업으로..)이라
자전거 타기에 참여가 적을것이 분명합니다.( 자수 합니다^^)
산에는 꿈도 꾸지 못하고...
하지만
마음만은 와일드 바이크와 함께 한다는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어느날 와일드 바이크를 통해 자전거를 사게 되었고
그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면서 저는 더 강한 생활과 체력,
더 재미난 세상살기에 빠지게 되었으니...

아직 어린 나이에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이 계시면
선배로써 좋은 자극이 되고 싶습니다.
어떤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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