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9/21/02 - 어, 추석이었네!) Russian Ridge를 다녀왔습니다.
Highway 9번을 타고 Big basin가는 방향으로 가다가
산정상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San Francisco 방향으로 몇마일 더 가면 Russian Ridge라는 trail course가 나오더군요.

항상 처음 가보는 곳에 다다르면
출발시에 묘한 긴장감이 돕니다.
오늘은 과연 입에서 얼마나 단네나게 탈까? --;

출발은 약간 늦은 10:30분.
출발한지 약 1분후에 오늘 코스는 쉽지 않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코스의 어려움보다는 내리쬐는 뜨거운 햇볕때문에... 산 능선을 타고 가는 코스라 이곳 특유의 누런 민둥산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죠.
코스 처음은 주로 민둥산 코스.
가끔가다가 나오는 숲이 얼마나 반갑던지...
지도를 펴보면서 코스를 찾고
좋은 vista point가 나와서 palo alto를 중심으로한 bay area도 감상하고.... 좋았습니다.^^;
어느정도 타고 가니 코스에도 어느정도 적응할 수 있더군요.

어려운 코스는 별로 없다고 말을 내뱉은 다음부터
우리의 Captain Song이 단네 나는 코스로 ....
그래서, 코스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덕분에 무릎에 훈장하나 달았습니다.
(아직까지는 넘어질때 cleat이 잘 빠지지 않네요.--;)

나름대로 느낌을 정리해보면
1. 난이도: A (현재까지의 코스와 비교)
2. Quality of course: A
3. 좋았던점
- new course & 다양한 trail (from single to paved road)
- 날씨
- 전망
4. 아쉬웠던점
- 늦은 출발
- 물부족
- 나의 체력과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