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알톤 제드 1.5 타고(일반자전거) 수원에서 부산을 간 기억이 나는군요.

뭐 그리 준비할 건 없습니다.

밥이야 사 드실거고 (기사식당이 싸고 맛있어요 -- 공기 무한대~~)

잠은 여관에서 주무실거고 (전 저만의 장소에서 공짜로 취침 ^^;)

여관에서 빨래나 목욕은 하실거고...

결국 돈만 있으면 되겠네요 ^^

제가 가져간 물품들 세세히 적어보면요

물통하나, 수건 1~2개, 선블럭크림, 외출복 1벌, 쫄쫄이 반바지(필수),

반장갑(필수), 속옷 몇개, 신발은 꽉 조일수 있는 샌들이 편해요...

샌들 신으면 양말 안가져가도 되니 더욱 좋구요 ^^

디카도 가져가시면 좋겠지요...

지도는 큰 지도 사지 마시구요..

한국도로공사나 그런데 가셔서 가고 싶은 길 일일히 보면서

필요한 부분만 프린트 하시면 간편하고 좋아요...

지도 보시면서 거리 측정해보시고 일정 잡기도 좋구요..

그 전년도엔 수원에서 광주를 갔었는데... 자전거를 거의 타지 않다가

간거라서 회음부(사타구니)가 무지 아프더군요.

다리 뻑쩍지근한거야 당연한거구요..

한번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부산 갈때는 그렇게 많이 힘들지 않았어요

제주도를 다녀오셨다니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아 그리고 엠티비를 구입하신다구요??

작년에는 저도 정식 엠티비를 구입해서 수원서 목포 다시 제주도 까지

열흘 동안 하이킹을 했었는데... ^^ 역시... 좋더군요..

피곤도를 굳이 비교한다면

광주 가는 길 1일 = 부산 가는길 1.5일 > 제주도 여정 전체

^^ 즐거운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