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 장난 아닙니다...무섭습니다..
날아드는 날파리 피하랴...인라인 피하랴~~

인라인 장난아니죠...깔다구보다 많다는 표면이...적절한 듯 싶으네요..ㅋㅋㅋㅋ

음.. 오늘은 왈바 라이트를 달고 나가야 겠궁요. 저녁엔 아무래도 라이트가 인라인에게 존재감을 줄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것 같습니다.

요즘 인라인 엄청 많습니다.지난 일요일에는 비도 가끔 오고 해서 별로 없으려니 하는 생각으로 와이프를 데리고 나갔더니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래도 꾸물거리는 날씨 탓인지 그날은 속도는 제법 낼 수 있었습니다. 와이프 때문에 지체되기는 했지만요.
늘 전후로 깜박이를 달고 다닙니다만 인라인 때문이라도 전후 깜박이는 필수로 여겨집니다.

제 잔차엔 늘 앞뒤로 깜박이가 달려있답니다. ^^ 그런데 앞서 달리는 인라인이 갑자기 턴 하는 극악무도한 짓을 하는걸 막으려면 라이트로 훤하게 땅바닥을 비추어 뒤에 뭔가 오고 있다는걸 느끼게 해줄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전 인라인하고의 사고는 거의 그 빌어먹을 달리다 미친턴을 하는 바람에 걸려 날라간 거거든요.

인라인 태반이 스텔스모드인데요..뭘..
아무리 저희만 불 깜빡이고 다니면 뭐합니까..흐흐..

한밤중 위아래 깜장 쫄패션을 한 채 레이싱모드로 달리는 인라이너를 보면 욕이 절로 나온다죠..

쩝..차라리 아예 깜깜하면 좋쵸.. 전.. 어둑어둑해질때 앞에서 턴 ㅡㅡ;;; 어쩌겠습니까? 슈퍼맨했지요..
조심조심하는 방법밖엔.. ㅡㅡ;;

평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자전거 타는 데 지장 없습니다. 하지만 주말과 휴일은 휴~~~~~~~~~

예전에 어떤분이 스포크에 트럼프카드를 부딧히게 해서 그소리를 빈통으로 확대시키는걸 장착하는 자작도를 본거 같은데.. 그거 하면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인라이너들 뒤에 접근할때 카드로 타라라라라라라~~ 소리를 내서 주의를 환기시키고 돌아보게끔 만드는....... 아니면 살짝 다가가서 에어혼(에어자운드?)를 빠바바바방~~ 하면............ 쌈날까..?? 쎄보이는 사람에겐 하지말자..깍두기..등등..ㅡ_ㅡ;;

저녁에 몇번 타본적있는데.. "왼쪽으로 지나갑니다".. 하고 지나가는데.. 너무 자주하니까.. 이것도 목아프데요..

엄청 밝은 라이트가 효과 있습니다. 소리내는 카드도 좋고요. 크리스킹 같은 허브도 효과 있고요. 에어혼이나 호르라기는 되도록 자제합시다. 달리기 하는 날에는 자전거도 인라인만큼이나 위협적이더군요. 그래서 인라인만 흉보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2주간 평일 밤10:00 이후부터 자정 넘어1:00 사이에 나갑니다. 평속 25~28km는 유지하며 탈 수 있습니다. 물론 월~화가 제일 무난하고, 수~목도 그럭저럭.. 금이 조금 어렵고 물론 늦을수록 유리하지만 토~일은 오전 6:00부터 8:00시가 제일 무난한듯합니다. 기온상승으로 심야까지 인라인은 물론 보행자도 많습니다. 어젠 취객도 한몫하고요. 나타나면 감속과 조심운행이 생명입니다. 이미 넘어진 뒤엔 고통만이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