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8시 기상, 준비하고 아침 10시 엠원을 끌고 벌초겸 성묘길! 세먼째 산소에서 체인 끊어짐, 잔차끌어다 집에 놓고 다시 ...!! 저녁 6시 일몰과 더불어 '처삼촌 벌초겸 성묘' 끝. 친척들과 저녁 먹고 7시에 포항 해맞이 공원을 향하야 출발.

천부적 네비게이션 실력으로 7시 45분쯤 해맞이 공원 도착. 토토님의 경악할 180도 회전 착지 기술을 보며 깨갱....등짝에 담이 결려 거동이 불편함에도 밤 아홉시가 넘도록 어반질 수다질... 건강남님, 텐보이님 등등을 비롯한 포항의 싸나이들과 인사..텐보이님 즉각 애장하시던 그 유명한 단힐 전용 YBN체인을 내주사 하자난 엠원의 힘줄을 이어주심. 10시 넘어 막걸리집 이동. 새벽 한시까지 싸나이들의 술파티.... 토토님 집에서 실신.

다음 날 7시30분 기상(토토미워). 9시 우척봉 원정대 집결. 울산에서 바이크보이님까지 가세. 중간에 삽가질러 한시간, 휴게소에서 똥싸는데 한시간... 등등 절차를 거친 후에 11 40분경 잔차끌고 우척봉 오르기 시작.

감동의 인간 포크레인, 인간 굴착기, 인간 덤푸트럭, 등등의 환상적인 팀웍과 빠워로 트레일 100% 정비. 등산객 많아 정상까지 안가고 8부 능선부근 쉼터에서 2시 정각에 단힐 시작. 온바이크 빵구. 빨추(빨간 추리닝의 줄임말임돠)님의 튜브 협찬(!)으로 다시 롸딩 시작. 3시 정각 점심식사 위해 이동. 4시 정각 짜장면+탕슉+쐬주의 성대한 점심. 5시 토토님 집 도착. 포항 싸나이들과 이별. 싸나이들은 창포파크에 뜀뛰기 하러..온바이크는 죽도시장에 엄니 심부름 하러. 5시50분 죽도시장서 곰거리 구매 완료 집으로 출발.

6시15분 바리바리 짐싣고 용인으로 출발. 중간에 잠 한 숨 안자고 또록또록한 눈망울로 살인적인 주말 정체를 뚫고 10시 35분 집 도착. 아색휘들 안아주고 색쉬 째려주고 씻고 자정을 30분이나 넘겨 잠자리..

오널 아침 7시30분 기상. 부리나케 아침먹고 양치질 몬하고 불광동으로.. 30분 지각해서 출근하자마자 컴에서 이짓하고 있음.

자자자자
박수박수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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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고향친구님들, 정말 즐거웠습니다. 체인과 튜브도 감사드리고 손님이랍시고 럭셔리한 아침 점심 다 대접해주셔서 송구스럽고 감사합니다. 저 사실 이런 빈대체질이 아닌데, 토토님이 길을 이상하게 들여놔서 그런가 고향만 가믄 빈대가 됩니다 그려. 담엔 제가 거하게 함 쏘겠심다.

글고.. 창포파크 몬뛰고 와서 한이 됩니다.
잘 보존해주이소. 더 높이지거나 이상한 장난질 쳐놓진 말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