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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최초가람 태조산 도리사, 청화산투어

........2001.11.19 23:55조회 수 987추천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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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왈바 여러분...

오늘은 지난 10월말 동생과 신라최초의 사찰인 도리사가 위치해 있는
태조산(일명 냉산) 과 그 주위에 있는 청화산을 다녀왔습니다.
후기를 진작 올렸어야 했는데 게으른 관계로 이제서야 올립니다.

가는 방법은 구미시에서 구미대교를 건너 상주방향의 25번 국도를 타고 해평면을 지나 도리사 입구의 송덕 휴계소에 주차를 합니다.

이곳에서 필요한 행동식과 음료수를 준비하고 창림저수지 방향으로
출발합니다.

창림리의 대밭말까지는 시멘트 길로서 노면이 양호하다가 서원말부터 첫번째 임도가 시작됩니다.

여기 가는 길에는 군데군데 감나무 과수원이 있어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감이 많이 열렸는데 이 감들은 거의가 곳감의 재료로
쓰인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올라가면 대추나무 과수원도 있어 가끔 가다가
대추도 따먹곤 했는데 이제는 수확이 끝났더군요...

이 임도는 약간의 잡석과 노면이 거칠었는데 추석이후로 정리가
잘되어 있더군요.

지난여름 한창 더울 때는 길 가운데 무수히 많은 풀들과 산딸기
나뭇잎에 손과 다리등에 숱하게 가시에 긁혔는데 이제는
깨끗하게 잘 보수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우리 MTB타는 사람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신경을 써 주시다니
너무나 고맙더군요(?).

이렇게 약 6Km정도 계속되는 업힐을 하면 도리사 올라가는
아스팔트 포장길과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포장도로를 따라 정말 가파른 업힐 약 1Km정도 하면
도리사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서 간단히 도리사 연혁을 살펴보면 도리사는 신라에 처음으로
불교를 전한 묵호자 아도화상이 눌지왕 2년(417) 신라 땅에 들어와
일선군 모례(毛禮)장자의 집에 은거하면서 3년간 경율강론을 하자
차차 신도가 불어났는데 눈 속에 오색의 도화(桃花)가 피어있는
지금의 절터를 만나 절을 짓고 도리사(桃李寺)라 불렀다고 합니다.

그래서 불교계에서는 이 지역을  "동국최초의 가람"지역으로서
이 지역주위를 한창 성역화 작업을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 절에서 1977년 4월에 부도형 세존 사리탑을 옮기던 중
금동 육각탑형 사리함(국보208호, 직지사 성보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사리함은 4각이나 8각인데 비하여 이 사리함은
육각으로서 유일하다고 합니다.)과 매우 큰 부처님 진신사리 일과가
발견되어 세상을 놀렸킨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 외 다수의 여러 문화재가 있습니다.

절 구경을 잠깐하고 우리는 가파른 아스팔트길을 신나게 내려와서
본격적으로 제 1주차장 에서부터 시작되는  낙산리의 일선 휴계소
까지 이어지는 두번째 임도가 시작됩니다.

이 임도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코스로서  업, 다운이 군데군데 적절히
배합된 아주 멋진 길입니다.

우측으로는 소나무 숲이 울창하고 좌측으로는 저멀리 금오산이
손짓하고 평야 사이 가운데로 유유히 흘러가는 낙동강의 모습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해평면의 들판, 중간 중간의 저수지
정말 멋진 경치입니다.

잔차 타기전에는 가끔 송이 버섯 캐러 왔다가 버섯은 하나도
못 건지고 산도라지나 야생난만 잔뜩 캔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이 멋진 경치를 즐기러 자주 오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약 10Km정도 신나게 달리면 일선 휴계소가 나옵니다.
여기서 다시 68번 지방도를 타고 도개면의 모례장자의 집터를 가면
지금도 있는 그 당시의 우물 모례정(毛禮井)을 구경하고 비포장길을
따라 계속 갈현재를 지나 의성군에 위치해 있는 조성지로 갑니다.

이 길은 제가 몇 년 전에 조성지로 낚시하러 갔다가 길이 너무 험해
제 승용차가 길 바깥쪽으로 빠져서 낚시는 못하고 고생 무지하게
한 적이 있는 그런 길이랍니다.

잔차타고 부터는 이제는 이런 길이 더 그리워 지는게 참 아리러니컬
하군요. ㅎㅎㅎ

조성지를 구경하고 나서 여기서부터 또다시 청화산으로 올라가는
임도가 시작됩니다.

이 임도는 공사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길에는 작은 자갈로 깔아
놓았더군요.

계속해서 약 5Km정도 업힐을 하고 난 후 임도 정상에서 갈현재까지
약 6km정도 신나는 다운힐을 합니다.

그리고 원래 출발한곳 까지는 낙동강 둑을 따라서 저물어 가는
낙조를 감상하면서 오늘의 투어를 마쳤습니다.

총 거리는 약 62Km
순수한 라이딩 시간은 약 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사진은 낙동강 둑에서의 일몰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몇장의 사진을 와일드 파일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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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코스를 가다 ~ --; (by 지방간) 해냈군요! 축하~!!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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